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뷰소닉에서 새롭게 출시한 XG240R Elite RGB 144 게이밍 모니터입니다.
XG240R Elite RGB 144라는 제품의 이름으로 생각을 해보면 24인치 크기에 144Hz의 고주사율을 지원하는 게이밍용 모니터라는건 쉽게 알 수 있겠지만 중간의 RGB라는 단어를 보게되면 응? 뭐지?? 조금 이상하기도 합니다. 사실 제가 그랬습니다.
이제는 PC 본체는 물론이고 게이밍 기어뿐 아니라 다양한 주변기기에도 RGB가 대세가 되었습니다.
모니터 역시 대표적인 게이밍 기어이기는 하지만 모니터에서 자체적으로 영상을 출력하는 제품이다 보니 추가적으로 LED 효과를 내는 제품들은 상당히 제한되어 있는게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ASUS ROG Swift 모니터입니다.
XG240R 모니터는 ASUS의 모니터와는 좀 다르게 모니터의 뒷부분에서 RGB LED의 효과가 나오게 됩니다.
또다른 특징은 단순하게 LED가 출력이 되는것뿐만이 아니라 써멀테이크, 레이저, 쿨러마스터등의 제품들 RGB LED와도 연동(Sync)가 되기때문에 더욱 더 멋지고 확실한 LED 효과를 만끽할수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단순 LED보다 이렇게 Sync가 되는 부분이 훨씬 더 매력적이였습니다.
제품의 스펙을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XG240R은 24인치 TN 패널을 탑재하였으며 144Hz의 고주사율을 지원하는 제품입니다.
24인치가 좀 작다고 느끼는 분들도 많겠지만 개인적으로 FHD 환경에서는 24인치가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LED 기능을 제외한다면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다기능 스탠드가 제공이 된다는 점입니다. 다른 모니터의 리뷰나 필테에서도 몇번 언급을 했지만 이런 스탠드는 한번 써보게 되면 정말 반할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스펙의 모니터라고 하더라도 다기능 스탠드가 지원이 된다면 5-7만원 이상의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품의 기능이나 성능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글의 대부분이 그렇지만 모니터는 좀 더 양이 많기때문에 스크롤의 압박이 있을 수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
■ 제품의 포장 및 구성품
제품 박스는 깔끔하게 블랙으로 되어있으며 24인치 제품임에도 박스의 크기가 상당히 큰 편입니다.
다른 모니터의 27인치 박스보다 약간 큰 사이즈로 특히나 두께가 좀 있는 편입니다.
제품의 특징과 함께 제품의 간단한 스펙이 적혀 있습니다.
윗부분에는 손잡이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박스의 크기부터 뭔가 프리미엄급 다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박스의 봉인씰이 없는건 정말 아쉬웠습니다.
보통 모니터를 개봉할때는 스티로폼을 위로 들어올려야 되는데 이 작업이 꽤나 조심스럽고 힘이 드는 편입니다. 뷰소닉 XG240R의 경우 박스가 커서인지 공간이 넉넉하게 되어 있어서 편리하게 개봉을 할 수 있었습니다.
모니터 스탠드, 케이블(전원, DP, USB), 케이블 정리용 홀더와 간단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탠드 받침대와 넥(Neck)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모니터 받침대는 이런 플레이트 타입을 선호합니다.
바닥면에는 미끄럼방지용 고무가 부착이 되어있으며 손나사를 통해 별다른 도구없이도 편리하게 조립이 가능합니다.
스텐드 넥 부분입니다. 받침대도 그렇지만 부품이 모두 철제로 되어있어서 상당히 묵직합니다.
스탠드의 무게는 3kg이 넘어서 들어보면 정말 묵직~~합니다. 모니터가 덜그덜거리거나 흔들릴 염려는 없을거 같습니다.
케이블 정리용 홀더와 장착법을 설명하는 안내서입니다.
모니터의 빠른 시작 가이드입니다.
조립에 대한 부분만을 간단하게 그림으로 표시를 하고 있습니다.
전원 케이블과 DP 케이블 그리고 USB 3.0 업링크용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홀더가 있어서 케이블을 정리할때는 좋지만 고정력이 조금 떨어지는부분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스탠드의 윗 부분에는 헤드셋을 위한 고리가 숨겨져 있습니다. 요런 작은 배려는 참 좋습니다. ^^
왼쪽에는 전원부와 USB 3.0 포트 두개가 있으며
오른쪽에는 HDMI, DP 포트와 사운드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입력이 아닌 출력 단자입니다.)
모니터의 바닥 부분에는 전원과 OSD용 버튼이 있습니다.
이 부분 역시 조금 특이하게 메뉴에 따라 모양이 모두 다르게 적용이 되었습니다. 뷰소닉의 Elite 라인업은 처음 사용을 해봐서인지 이런 사소한 부분들의 차이점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모니터 액정과 스탠드는 도구없이 편리하게 결합이 가능하며 아래 버튼을 누르게되면 분리도 손쉽게 가능합니다.
모니터 뒷쪽의 반투명 플라스틱 부분에서 RGB LED의 효과가 나오게 됩니다.
■ 모니터의 외형 및 화면 테스트
사각형 플레이트 방식의 받침대로 좌우뿐 아니라 앞뒤 공간 역시 많이 차지하지 않습니다.
스탠드 앞쪽 부분은 헤어라인으로 마감이 되어있으며 약간의 경사를 주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모니터 피벗(Pivot)시 조금 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저
뒷 부분입니다. 뷰소닉 로고에는 스크레치 방지를 위해 보호 필름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엘리베이션(높이 조절) 기능입니다. 단계별로 고정이 아니라 원하는 위치에 놓으면 바로 고정이 됩니다.
피벗(Pivot)은 90도를 지원합니다.
좌우로 돌아가는 스위블(Swivel) 기능입니다.
틸트(Tilt) 기능입니다.
구입하려는 모니터가 이렇게 멀티 스탠드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이 있다면 그냥 무조건 구입하세요. 두번 사세요. 정말 편리합니다. 추가적으로 다기능 스탠드의 특징은 받침대가 상당히 무겁기때문에 모니터를 더욱 안정적으로 거치할 수 있습니다.
전원부가 내장이라 별도의 어댑터가 필요하지 않으면 홀더를 통해 더욱 깔끔하게 케이블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전원을 켜게 되면 뷰소닉 ELTIE 로고가 나오게 됩니다.
XG240R은 스펙처럼 TN 패널을 사용한 제품입니다. TN 패널은 빠른 응답속도로 인해 게이밍에는 적합하지만 시야각과 더불어서 물빠진듯한 색감이 단점으로 지적되곤 합니다. 모니터의 전원을 연결하고 가장 놀라고 좋았던 부분이 바로 이 색감 부분이였습니다. 물론 VA, IPS 패널과 같은 수준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TN 패널을 사용한 모니터들과는 확연하게 다른 색감을 보여주었습니다.
기존에 TN패널을 사용한 제품들 중에서는 LG 27GK750F 모니터의 색감이 가장 좋다고 느꼈는데 XG240R 모니터도 LG 제품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 준수한 색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색감에 대한 부분은 패널 or AD 보드에 의한 차이인지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TN 패널이라고 다 같은 TN이 아니라는걸 확실하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해상도와 144Hz의 지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2W의 스피커가 두개 내장되어 있습니다.
DP, HDMI 케이블로 연결하게 되면 모니터의 스피커를 사용할 수 있으며 제어판의 소리(사운드)에서 XG240R을 기본 장치로 설정을 해주어야 합니다.
피벗 기능을 이용하면 세로 모드로 웹서핑, 코딩작업 그리고 직캠 영상등을 더욱 현장감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시야각 테스트를 했습니다. TN 패널의 특성상 좌/우보다는 상/하에서 조금 더 색차이가 벌어지게 됩니다.
불량화소 테스트입니다.
명암비 테스트입니다.
색상별 테스트 항목입니다.
가독성까지 모두 이상없는 양품이였습니다. ^^
■ 영상 테스트 (애니메이션 & 영화)
게이밍 모니터이지만 일반적인 영상을 보는 용도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TN 패널이지만 일반적인 영화 감상용으로는 괜찮은 수준이였습니다.
■ 게임 테스트
가장 중요한 게임 테스트입니다.
역시나 게이밍 모니터라는 이름처럼 일반 모니터와는 확실하게 더 부드러운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44Hz 환경에서 게임을 해보게 된다면 기존의 60Hz와는 확실한 차이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뷰소닉 XG240R ELITE RGB 모니터 - 오버워치
◆ 뷰소닉 XG240R ELITE RGB 모니터 - 배틀그라운드
고주사율은 상당히 좋았는데 LoS 기능이 빠진건 정말 아쉬웠습니다.
오버워치에서는 필요가 없는데 배그나 더 디비전2와 같은 게임에서는 정말 유용한 기능입니다.
■ OSD(On Screen Display)와 소비 전력 측정
모니터의 OSD 설정은 정면 아래의 버튼으로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해당 버튼은 다소 빡빡하게 눌리지만 모니터의 스탠드가 튼튼하게 받쳐줘서 흔들림이 없어서 사용시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가장 왼쪽의 G 버튼을 누르게 되면 미리 등록되어있는 게이밍 모드로 빠르게 변환이 가능합니다.
OSD 설정시 해당 버튼의 기능들이 각각의 메뉴에 맞게 변경이 되고 화면에 표시가 됩니다. 처음 OSD 설정을 하다보면 익숙하지 않아서 이런 부분에서 많이 헤매게 되는데 화면으로 버튼의 기능이 표시가 되서 손쉽게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G버튼을 제외하면 다른 버튼들은 메뉴를 호출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메뉴 설정시 윗부분에 현재 설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게임 설정 / 디스플레이 / 입력 선택 / 보기 모드 / 오디오 조절 / 설정 메뉴 총 6개의 메뉴로 되어 있습니다.
AMD의 프리싱크는 48Hz ~ 144Hz의 영역에서 동작을 하게 됩니다.
블랙 스테빌라이저 기능은 게임 중 어두운곳에 숨어있는 적을 좀 더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색온도 설정도 가능합니다. 기본이 아닌 다른 모드로 설정시 밝기나 다른 기능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게임이나 영상등 사용하는 환경에 맞게 화면 모드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모노(흑백) 모드를 지원하는 OSD는 처음 사용해보는거 같습니다. 변경시 밝기나 다른 부분의 변경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보기 모드별 화면 테스트입니다.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90도로 피벗을 해서 사용할 경우 OSD 화면도 같이 적용되도록 조절할 수 있습니다.
모니터 전원은 파란색으로 밝은 편은 아니지만 On/Off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어두운 환경이라면 전원 표시등을 Off로 더욱 편리하고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XG240R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RGB 모드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기본 모드에서 100% 밝기에 RGB 모드를 활성화 했을때의 소비 전력 측정입니다.
RGB를 Off로 하면 100% 밝기에서는 2.8W가 줄어들게 됩니다.
기본모드에서 RGB를 활성화 시킨 상태에서 소비 전력을 측정을 하였습니다.
24인치 크기에 비해서는 소비 전력이 다소 높은 편이였습니다.
■ RGB LED 모드
RGB LED는 모니터의 뒷쪽 부분에서 표현이 됩니다.
실제로 보게 되면 사진보다 훨씬 더 멋집니다.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은 정도의 광량으로 상당히 좋았습니다.
모니터 단독으로 RGB LED가 나왔다면 그냥 단순히 좀 특이하네~~~정도였겠지만 다른 브랜드 제품들(레이저, 쿨러마스터, 써멀테이크)과의 RGB LED 연동이 된다는게 정말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RGB LED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였지만 써멀테이크 수냉 제품과 같이 놓으니 정말 예쁘더군요.
아~~이래서 사람들이 RGB를 깔맞춤하는구나. 라는걸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수냉 쿨러는 써멀테이크 Water 3.0 360 ARGB 제품이였는데 메인보드가 아닌 컨트롤러와 연결을 해서인지 TT RGB Plus 앱이 인식을 못하더군요. 같이 동기화가 되었다면 더 좋았을텐에 이부분을 테스트하지 못한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 부분이(스마트폰 앱) 개선이 된다면 추가로 업데이트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 뷰소닉 XG240R ELITE RGB 144 게이밍 모니터 정리
지금까지 뷰소닉의 게이밍 라인업인 XG240R ELITE RGB 리얼 144 게이밍 모니터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좀더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려는 사용자들의 요구로 인해서 고주사율을 지원하는 모니터들은 상당히 많이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시장환경에서 RGB LED를 적용한 모니터는 상당히 독특한 컨셉의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LED가 지원되는게 아닌 다른 브랜드(써멀테이크, 쿨러마스터, 레이저)와의 LED Sync가 된다는 점은 정말 큰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뷰소닉의 XG240R 모니터는 144Hz의 고주사율로 부드러운 게임을 즐길 수 있을뿐 아니라 일반적인 웹, 동영상 감상에서도 상당히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TN 패널을 사용한 게이밍 모니터들의 경우 시야각뿐 아니라 뿌옇거나 물빠진듯한 색감으로 인해서 게이밍을 위한 보조가 아닌 단독으로의 사용은 다소 불편한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제품의 경우 단독으로 사용해도 다른 TN 패널을 사용한 제품들보다 훨씬 더 쾌적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을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IPS나 VA패널만큼의 색감이 나온다는건 아니니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
뷰소닉의 XG240R을 사용하면서 가장 편리했던 부분은 144Hz의 고주사율뿐 아니라 다양한 높이와 각도로 조절이 되는 다기능 멀티 스탠드였습니다. 단계별로 조절이 되는 방식이 아니라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나 높이로 바로 적용이 되는 스탠드는 메인뿐 아니라 보조용으로 사용시 더욱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기능이였습니다.
이제 막 정식 발매를 된 제품이다보니 초기 가격은 아직 조금 높은 편지만 시간이 지나면 안정화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