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시켜드릴 제품은 Western Digital WD Blue SN500 M.2 2280 (500GB) 입니다. 웨스턴디지털의 블루시리즈 SSD 제품은 고성능 제품군인 블랙시리즈 제품의 DNA를 이어받아 보급형 라인업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성비를 제공하는 제품입니다. 게다가 일반 SATA 인터페이스 방식의 SSD 제품들이 향 후 NVMe 인터페이스 지원 제품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상황을 받아들여 최신 인터페이스인 NVMe를 지원하는 SN500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일단 제품명에서는 다소 생소한 느낌이 드는 SN500이라는 타이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먼저 출시된 블랙라인업 제품이 SN750 타이틀을 사용하고 있고 이런 타이틀은 기존 웨스턴디지털의 고유 라인업이 아니라 다양한 회사와의 합병을 통해 브랜드 라인업과 타이틀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변경되었기때문에 향 후 출시될 제품도 비슷한 타이틀로 출시될거 같습니다.
오늘 소개시켜드리는 SN500 제품은 기존 SATA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던 WD BLUE SSD의 계보를 이어 NVMe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면서 하이엔드 계열의 블랙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보급형 라인업을 책임지는 블루라인업에 해당하는 제품입니다.
http://prod.danawa.com/info/?pcode=7521769
Western Digital WD Blue SN500 M.2 2280 (500GB)
WD Blue SN500 500GB 제품의 가격대는 2019년 6월 다나와 기준 최저가는 9만원 초반대입니다. 3DTLC 낸드메모리가 기본 적용되었으며 샌디스크의 자체 컨트롤러를 사용해 최적화된 제품입니다. 단순 용량대비 가격은 아직 약간 높은 느낌이지만 출시 시기등을 감안해 향후 낮아질 가능성이 높으며 성능과 안정성 측면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는 웨스턴디지털사의 제품인만큼 가성비는 우수한 제품입니다.
WD Blue SN500 제품의 기본 보증기간은 5년입니다. 최근 출시된 3DTLC 낸드메모리를 적용한 제품들의 평균적인 AS기간이 3년인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파격적인 약속입니다. 특히 규모가 작은 회사의 제품이 아니라 메모리와 컨트롤러를 자체에서 소화 가능한 웨스턴디지털이라는 글로벌한 업체의 규모를 고려할때 상당히 파격적인 조건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AS기간을 산정하는것은 단순히 기간을 길게 준다 짧게 준다라는 의미가 아니라 그만큼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에 가능한 조건입니다. 자체적으로도 수명과 품질 안정성등에 대한 테스트를 거치고 그에 상응하는 AS기간을 설정하게 되는데 긴 AS기간을 제공하는 회사의 특징은 보통 진정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회사이거나 일단 지르고 보고 문제가 생기면 나중에 대처하자는 쪽입니다. 당연히 웨스턴디지털은 단기간내에 문제가 발생할 그런 회사가 아니라는 점에서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AS기간 선정에도 영향을 끼친거 같습니다.
WD Blue SN500 제조사 제공 공식 스펙사항입니다. 500GB 제품 기준으로 최대 읽기/쓰기 속도는 1700/1450으로 일반 SATA 인퍼테이스 제품에 비해 3배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블랙라인업보다 한단계 낮은 보급형 라인업을 책임지는 제품이지만 성능에서만큼은 웬만한 고성능 시스템에 사용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의 뛰어난 퍼포먼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WD Blue SN500 제품뿐만 아니라 웨스턴디지털사의 SSD 제품 포장 뒷면에는 동일한 아이콘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바로 성능좋은 SSD와 용량많은 HDD의 조합으로 이상적인 PC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는 의미이며 SSD 용량/가격 기준이 점점 높아지면서 HDD수준을 향해 가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용량측면에서는 HDD를 따라가려면 시간이 필요한 수준입니다. 그래서 당분은 이런 SSD/HDD 조합은 대부분의 유저에게 적당한 구성이라고 보여집니다. 물론 OS를 설치하고 뛰어난 성능으로 빠른 로딩성능을 보여주는 SSD의 자리에는 웨스턴디지털의 SSD가 제격입니다.
WD Blue SN500 제품의 실제 모습입니다. 제품을 개봉하고 나면 일반적인 2280사이즈의 기판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상당히 재미있는 구성을 하고 있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SSD를 구성하는 메인 칩의 갯수가 3개이며 기판에 부착된 칩이 면적은 전체 면적의 1/3수준이라는 점입니다. 정확한 기능은 잘 모르겠지만 대략 전원부와 관련된 기능을 할것으로 예측되는 칩셋1개, 샌디스크 로고가 새겨진 컨트롤러와 같은 샌디스크 로고가 새겨진 3DTLC 낸드메모리칩 1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낸드메모리칩 1개로 500GB용량을 커버하고 있습니다. 집적도 수준에서보면 고급형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정도로 집적도가 높은 메모리칩을 사용한 구성입니다. 아직 용량이 더 많은 제품이 출시된것은 아니지만 향 후 시장성을 고려해 출시가 된다면 1TB/2TB 제품까지는 쉽게 출시 될거 같아보입니다.
WD Blue SN500 제품의 측면 모습을 보면 집적도가 얼마나 높은지 한층 더 실감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드넓은 기판의 앞쪽에만 칩이 집중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WD Blue SN500 제품의 기본적인 성능이 어느정도 되는지 벤치마크 프로그램과 실제 복사속도를 테스트 해보겠습니다.
WD Blue SN500 CDI 정보입니다. 일반 NVMe 인터페이스 모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시면 SN750블랙 제품과 달리 전송모드가 PCIe 3.0 X2 즉 PCIe 레인(전송대역폭)을 2레인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4레인을 사용하는 SN750의 절반 수준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최대 전송대역폭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물론 메인보드에서는 4레인을 제공하고 있지만 컨트롤러에서 처리 가능한 대역폭이 줄어든거 같습니다.
WD Blue SN500 CDM 6.0.2 테스트 결과입니다. 연속읽기/쓰기 성능은 스펙에 준하는 1729/1454MB/s 속도가 나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대신 4KiB 성능일부에서 요구되는 수치보다 약간 낮은 속도를 보이고 있는데 시스템 환경에 따라 일부 항목에서의 속도편차가 발생하는 부분은 고려해야할거 같습니다.
WD Blue SN500 AS SSD / Anvil's TEST 결과입니다. 읽기부분에서는 예측되는 수치와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지만 쓰기 부분에서 일부 항목에서 약간 낮은 점수가 나왔지만 기본적인 성능이 워낙 우수한 제품이라 같은 용량의 SATA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SSD에 비해서 적게는 4배에서 많게는 5배정도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WD Blue SN500 더티테스트 결과입니다. WD Blue SN500에 OS를 설치해서 사용하다보니 테스트 시작지점에서 그래프가 요동이 심하게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는 전형적인 3DTCL 낸드메모리를 적용한 SSD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프의 전체적인 모습이 상당히 안정적이고 극단적인 변동폭이 발생하는 부분도 없어보이기때문에 전체적인 안정성은 괜찮아보입니다.
다음은 벤치마크 테스트가 아닌 실제 사용환경에서 발생확률이 높은 파일 카피 테스트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스트용 파일은 1GB/30GB 크기의 단일파일입니다. 파일복사 대응용으로 사용된 SSD는 NVMe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SN750 1TB입니다.
양방향간 파일 복사 테스트 결과 약간의 오차를 고려하더라도 쓰기 속도는 초당 1GB이상, 읽기속도는 1.2G이상의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처음 1GB복사시 에측을 못하고 있어서 너무 빨리 복사되는것을 보고 깜짝 놀랄정도였습니다.
이상으로 웨스턴 디지털의 보급형 라인업을 책임지고 있는 블루시리즈이 새로운 인터페이스 적용 SSD WD Blue SN500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제품의 디자인과 스펙 그리고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를 알아봤으며 향 후 게이밍성능과 대쉬보드등에 대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좀 더 장기적인 테스트 항목으로 디스크 입출력 양이 적은 일반적인 환경이 아닌 디스크 읽기/쓰기 강도가 높은 특수한 환경에서 얼마나 우수한 내구성을 보여줄지 여부를 테스트할 예정입니다. 일단 시간이 좀 더 필요한 테스트 항목이라 향 후 따로 데이터를 추가해서 리뷰로 작성할 예정입니다.
본 리뷰는 웨스턴디지털 앰버서더 활동을 통해 대여 받은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