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이 시원하다~ 잘만(ZALMAN) CNPS6500B-AlCu 필드테스트
소리없이 시원하다~
잘만(ZALMAN) CNPS6500B-AlCu 필드테스트
컴퓨터 사양이 고사양으로 가면서 어쩔 수 없이 부가적으로 따라오는게 열과 이를 식히기 위한 팬과 그에 따른 소음 발생 아닌가 생각된다. 그래서인지 요즘 컴퓨터 부품 시장을 보면 부품의 종류에 상관없이 무소음 또는 적은 소음을 추구하며 강조하고 있다. 여러 하드웨어 정보 사이트를 보더라도 리뷰를 진행함에 있어서 소음에 관한 부분을 거의 빼지 않고 짚고 넘어간다. 심지어 메인보드 조차도 소음이 문제가 되었던 일이 있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소음이 문제가 되는 것인가? 원래부터 없던 것도 아닌데... 아마도 컴퓨터의 활용도가 다양해지면서, 특히나 멀티미디어 분야의 활용도가 넓어지면서 소음이 문제가 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사용자들중엔 나름대로 무소음 시스템을 만들기위해 많은 시간과 금전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는 사용자들도 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소음을 없애기 위해 시스템의 모든 팬을 제거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러다간 시스템이 단 한시간도 못 버틸 것이니까. 물론 개중엔 일반 사용자들이 따라하기 어려운 궁극의 무소음 솔루션인 수냉(水冷) 솔루션을 이용하는 사용자들도 있다. 이렇듯 서로 상대적인 이 두가지 요소를 동시에 잡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불가능한것도 아니다. 바로 잘만의 무소음 솔루션이 있기 때문이다. 본인이 이번에 테스트하게된 제품은 잘만사의 다양한 무소음 솔루션중 펜티엄 4 CPU용 쿨러를 테스트하게 되었다.
▲본인을 포함한 많은 사용자들의 꿈일 것이다 ㅡㅡzZzz...
자~ 그럼 지금부터 꿈을 현실로 이뤄보자. ^^
1. 제품의 포장
▲겉에서도 제품을 볼 수 있다
CPU 쿨러라고 하기엔 상당히 큰 박스와 무게였다. 제품의 고급스런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인지 박스 겉에서도 제품을 볼 수 있게끔 하였다.
▲박스 내부
박스는 골판지로 만들어져 여타 다른 컴퓨터 부품 박스와 같은 형태로 되어있고, FHS(Flower HeatSink)를 보호하기위해 박스 내부에서 한번 더 골판지로 감싸 주어 FHS를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함과 동시에 박스 내부에서 쉽게 흠들리지 않게 하였다. FHS를 감싼 골판지는 또 하나의 역할을 하였는데 바로 방열판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바닥면을 흠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역할도 하였다. 아래 사진을 보자.
▲절대 안전!!!
전체적인 제품의 포장 상태는 만족스러웠다.
2. 제품의 구성
FHS(ZM6568CE-Al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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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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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 FAN & Bracket : FB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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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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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123 고정용 볼트(inch Type)/ 볼트(mm Ty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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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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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전달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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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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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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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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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RPM 조절 커넥터 (FAN MAT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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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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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영문 사용자 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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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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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제품의 구성
▲사용자 설명서
한글/영문 사용자 설명서이다. 한쪽면은 한글 반대면은 영문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림과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어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잘만사의 제품 자체가 일반 쿨러와는 많은 부분이 틀려서인지 사용자 설명서가 상당히 잘 되어있다. 예전에 잘만사의 다른 제품을 써본일이 있는데 그때도 설명서가 잘 되어있어서 장착하는데 별 어려움없이 장착할 수 있었다.
3. 제품 외관
3-1. FHS(ZM-6568CE-AlCu)
FHS |
사양 |
외형(mm) |
115~120(L) x 83(W) x 65(H) |
방열면적 (cm2) |
3300~3400 |
방열재료 |
순수 알루미늄 + 순수 구리 |
무게(g) |
400 |
열저항 (°C/W) |
무소음 모드 |
0.36 |
유소음 모드 |
0.30 |
▲윗면
▲바닥면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바닥면은 따로 래핑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매끈하다. 중앙부분 그러니까 CPU의 코어부분과 맞닿는 부분은 구리로하여 좀더 효율적인 열전달이 되도록 하였다.
▲전면
▲후면
▲좌측면
▲우측면
측면 사진들을 보면 각각의 꽃잎(?)에 구멍을 볼 수가 있는데, 본인이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아무래도 통풍을 원활하게하여 FHS 냉각을 좀더 효율적으로 하기위해서가 아닌가 생각된다.
3-2. FB123
▲FB123
FHS의 열을 식히기 위한 FB123은 팬과 브라켓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팬과 브라켓의 위치를 쉽게 변경할 수 있어 보드와 케이스에 따른 장착이 불가능한 일은 거의 없을거 같다. 또한 추가 팬을 장착하여 다른 부품의 냉각에도 용이하다. 팬의 의한 브라켓의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브라켓 고정용 나사 구멍이 3개 있다.
▲FB123을 장착한 모습과 추가 팬을 장착한 모습
▲FB123에 사용된 잘만사의 ZM-F2(PS92252H) 92mm 쿨러
쿨러의 사양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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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음 모드 |
유소음 모드 |
외형(mm) |
92(L) X 92(H) X 25(W) |
무게(g) |
88 |
회전수(RPM) |
1600 RPM ± 10% |
2500 RPM ± 10% |
소음(dB) |
20.0dB ± 10% |
33.0dB ± 10% |
베어링 방식 |
Sleeve |
3-3. FAN MATE
FAN MATE |
사양 |
외형 |
200(L) X 21(H) X 23(W) mm |
무게 |
20g |
출력볼트 |
5V ~ 11V ± 2% |
허용용량 |
6W 이하 |
▲FAN MATE
팬의 회전수를 조절할 수 있는 콘트롤러이다. 회전수를 조절하는 방식은 다이얼을 돌려서 전압의 강약 조절로서 조절된다.
3-4. 기타 부속들
▲FHS를 펜티엄4용 쿨러 고정 가이드에 고정하기 위한 클립
클립의 재질은 플라스틱이나 실제 설치해본 결과 쉽게 파손되거나 마모될거 같지는 않았다.
▲FB123 브라켓 고정 나사와 열전달 그리스
4. 설치
제품 설치는 잘만사의 홈페이지에 플래쉬로 잘 만들어 놓아서 본인이 추가적인 설명을 하지 않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CNP6500B-AlCu 설치방법 <- 클릭
5. 테스트
테스트 시스템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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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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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ium IV 1.6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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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Coo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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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l 정품 Coo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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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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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DDR SDRAM PC2100 256M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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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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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an Trinity 510 S2266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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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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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VA TNT M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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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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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 Live! Va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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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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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tek 10/100 8139C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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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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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gate Baracudda IV 40G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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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R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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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4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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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R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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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4x10x4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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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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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TA 300W(DPS-300KB-1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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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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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ron Precison 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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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Cooler Fr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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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amx 80mm * 1 (무소음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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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Cooler R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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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mm * 1 (무소음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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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에 앞선 시스템을 충분한 워밍업을 하였고, 실제 일반적인 컴퓨터 사용환경에서의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케이스를 밀폐하고, 케이스 쿨러도 모두 가동한 상태에서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참고로 테스트에 사용된 프로그램은 Mother Monitor 5.1.0.7과 Hot CPU Tester Pro 3 (Lite Edition)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5-1. IDLE 상태
Intel과 잘만 무소음 상태에서 팬 회전수의 차이가 1000 RPM정도 차이가 나는데도 불구하고 CPU 온도가 잘만의 무소음 모드가 1, 2도 더 낮아 잘만의 우수한 성능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잘만의 무소음 모드와 유소음 모드에선 팬 회전수가 1000 RPM 넘게 차이가 나는데도 불구하고 온도 차이는 미약하였다.
5-2. FULL LOAD 상태
팬의 회전수와 온도가 높아진거 말고는 거의 IDLE 상태와 비슷한 양상의 결과를 보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성능면에선 잘만 쿨러가 Intel 정품 쿨러에 비해 우수한 성능을 보이고 있으나, 그 성능 차이가 미약하였고, 테스트 시간이 짧아서인지 모르겠으나 이상하게도 무소음 모드와 유소음 모드의 성능 차이가 크게 드러나지 않았다. 그리고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Intel 정품 쿨러 역시 좋은 성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참고로 본인이 잘만 무소음 모드에서 컴퓨터를 계속 사용(인터넷, 음악, 영화, 게임 등)하면서 CPU 온도를 모니터링한 결과 40도 내외의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
6.
소음
소음은 주관적이라 할 수 있겠지만, 소음에 있어선 어느정도 정숙한 편에 속하는 Intel 정품 쿨러보다도 잘만 무소음 모드가 조용하였다. 본인도 소음에 민감한편이고 나름대로 무소음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용자중에 하나인데, Intel 정품 쿨러에서 잘만 무소음 모드로 전환하니 전에는 듣지 못했던 소음을 들을 수 있었다. 다시말해 본인이 전에는 Intel 정품 쿨러 소리에 묻혀 듣지 못했던 소음을 듣게 되었다는 말이다.
유소음 모드에선 역시 유소음이라는 이름값을 하는지 소음이 발생하였다. 그렇다고 굉음을 내는건 아니다. PC방이나 사무실과 같은 사용환경에서는 들리지 않을 정도의 수준이다.
주. Intel 정품 쿨러의 팬은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혹시나하여 설명드리자면 뛰어난 성능과 적은 소음으로 잘 알려진 산요팬을 사용합니다. ^^
7. 장단점 및 결론
장점
- 조용하다.
- 우수한 성능.
- 상세한 사용자 설명서를 제공한다.
- 홈페이지가 잘 되어있다.
- Intel 정품 쿨러의 장력으로 인해 발생하였던 보드의 휨 현상이 없다.
- 탈부착이 용이하다.
- 팬의 추가 장착과 자신이 원하는곳을 냉각 하기위해 팬의 위치 이동이 용이하다.
- 케이스나 보드의 종류에 거의 상관없이 장착이 가능하다.
단점
- 가격이 비싸다.
- 무소음 모드와 유소음 모드의 성능 차이가 적다.
잘만의 CNPS6500B-AlCu는 적은 소음과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느나, Intel CPU를 구입하면 딸려오는 Intel 정품 쿨러를 생각할 때 가격적인 부담이 상당히 크다 하겠다. 거기다 Intel 정품 쿨러가 적은 소음과 만족할 만한 성능을 보이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볼 때 체감으로 느끼는 금전적인 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다.
본인이 추천하고픈 사용자는 무소음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사용자와 수냉 시스템을 구축하기엔 금전적 정신적으로 부담스러운 사용자, 그리고 시스템 내부의 다른 곳을 추가적으로 냉각하고픈 사용자에게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긴글 읽어주신분들과 필드테스트 할 수 있게끔 도와주신 (주)잘만테크와 (주)브레인박스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만 사용기를 마치겠다.
용산시사논평?
얼마전에 한국 쿨러 판매자 총 연합회에서 Intel과 AMD에서 판매하는 정품 박스제품에 포함된 쿨러에 대해서 부당한 "끼워팔기"라 주장하며, 이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였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난다. 그때는 그냥 별생각없이 읽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어느정도 수긍이 가는 부분이다. 그레이 형태로 팔던 AMD조차 그레이 형태의 판매를 없애고 쿨러를 포함한 박스 형태로 판매하니 쿨러 업체들로서는 당연히 위기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도 별다른 Intel CPU용 쿨러가 거의 없었던 것을 볼 때 AMD 쿨러 시장도 이제는 점점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나마 펜티엄 4용 쿨러가 요즘 시장에 출시되는 것은 노스우드의 뛰어난 오버클럭 능력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쿨러 업체들이 살아남을 길은 끊임없는 연구와 뛰어난 성능의 제품으로 소비자를 끌어오는길뿐이 아닐까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