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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nForce2 MCP-T SoundStorm 경험과 Barton Core Overclocking

전종은

조회 : 2044
작성일 : 2003/09/02 16:20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0&num=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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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란에 한번 올렸던 글입니다. 제가 경험한 흥미진진한 오버클로킹은 이번이 첨이라 좀 보완을 해서 다시한번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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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Z640사용기를 올렸었는데, 얼마 되지 않아서 Soundstorm의 멋진 소리를 경험하게 되어서 다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제가 사용하던 사운드 시스템은 Z640과 하이텍 디코더 1500PL2를 물려서 쓰고 있었습니다. 물론 이 작은 소리의 궁전에 100%만족하고 있었고 말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동생녀석이 미국에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제게 좋은 컴퓨터를 조립해 달라고 부탁을 하더군요. 저에게 맡기는 것이 용산이나 다른 곳에서 사는 것보다 돈이 덜든다나요?

좌우지간 그동안 꼭 경험해보고 싶었던 nForce2 MCP-T Soundstorm을 들어보고 싶고, 또, 지금 가격대 성능비로 최고라고 할 수 있는 AMD Athlon XP processor를 overclocking해보고 싶은 맘에 얼씨구나 좋다 하고 부품을 사 모았습니다.

가격비교 사이트인 다나와에 있는 최저가몰들을 순례하여서 인터넷으로 주문을 넣고 며칠을 기다리니 부품들이 도착하더군요.

사양은,

CPU: Athlon XP 2500+(실클럭 1.837GHz 던가 그렇습니다!)
MOBO: AOPEN AK79D-1394(MCP-T와 1394 단자가 있는 중저가 보드입니다)
MEMORY: 삼성 PC3200(400MHz) 512KB 2개
VGA Card: Gainward FX5600 128MB(DVI/TV port 몽땅 있는 놈)
HARD DISK: HITACHI 180GB(7200RPM 8M Buffer)
ODD: LG COMBO 16*48*24*48
케이스 3R AUDI XP 튜닝케이스
FDD: 삼성 역수제품
6 in 1 Card Reader: USB port가 붙은 놈으로 1개
LCD Monitor: MB170DS(DVI port가 붙어 있는 놈으로 47만원대입니다)
키보드/마우스: Genius TwinTouch Optical+
오버클럭을 위해서 구입한 "바동" S60

MOBO는 얼마전 보드나라 에서 공구하고 있는 Leadtek nForce2 Ultra 400 chipset을 사용한 놈(초치전장판인가?)을 쓰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공구가 30분도 안되어서 전부 매진되는 바람에 눈물을 머금고 좀 철 지난 것을 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nForce2 chipset이라도 C1 stepping chipset이기 때문에 비공식적 이기는 하지만 PC3200 memory와 FSB 400MHz를 지원하고 있는 놈이지요. 오버용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어찌어찌해서 다 조립해놓고 보니까, 이놈의 BIOS가 ver 1.0이더군요. overclocking을 목적으로 조립했는데 CPU의 배수조절도 할 수 없다면 어디에다 쓰겠습니까? 다행히 대만의 AOPEN 본사 site에 가보니 ver 1.03 BIOS가 있어서(나중에 찾아보니 국내 총판인 hcl site에도 있더군요) update를 하였습니다. 이놈은 참 편리하게도 DOS로 부팅하는 수고를 하지 않고도 windows상에서 update가 가능하더군요. 좌우지간 금년도 5월자 최신 BIOS로 update를 하고나니 CPU의 배수조절까지 가능해지더군요. 거기다가 시스템 및 CPU의 팬속도 조절도 BIOS에서 가능하니 오버클럭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조합이였습니다.

추가로 오버클로킹을 위해서 구입한 바동 이라는 부품은 정말이지 쓸모가 있는 물건이라는 생각입니다. 케이스의 팬과 CPU의 쿨러 사이를 굴뚝 으로 연결해서 밖의 찬바람을 직접 CPU에 전달하도록 되어 있는 제품인데, 가격도 싸고(용산에서 15000원 주었습니다) 쿨링 효과도 만점이였습니다. 비싼 잘만 구리쿨러나 알파쿨러, 혹은 수냉식 쿨러 등을 굳이 쓰지 않고도 엄청난 쿨링 효과를 얻을 수 있더군요. 물론 방안의 공기중에 먼지가 적어야 한다는 단서가 있지만...... (쓰신 분들의 말로는 사무실처럼 청소를 자주 않는 공간에서 쓰면 3달도 못가서 CPU에 때가 까맣게 낀다고 하더군요!) 엄청 오버클럭을 했는데도 CPU온도가 45도를 넘어가지 않습니다.

좌우지간 default로 1.80GHz(166MHz * 11배)에 맞추어져 있는 Athlon XP Barton 2500+을 생성클럭 200MHz로 맞추어서 사정없이 오버클럭해보았습니다. 디폴트 CPU전압 1.65V로 2.1GHz(배수 10.50배)까지는 어떻게 버티더니 2.2GHz(배수 11배)에 달하니까 다운되어버리더군요. 그래서 CPU 전압을 1.75V(default로 1.65V니깐 제가 간덩이가 부은 모양입니다)로 주니까 2.2GHz(바톤 3200+에 해당합니다)에서 윈도우 진입까지 가능하였습니다. 그러나 산드라 2003을 돌리다가 또 다운되더군요.

그리고 생성클럭 166 MHz와 200 MHz의 차이도 상당합니다. 체감속도는 200 MHz의 경우가 훨씬 빠르더군요. 같은 CPU클럭이라도 (예를 들어 2.0 GHz = 166 * 12배 = 200 * 10배) 윈도우 상에서의 속도는 FSB 400 MHz(생성클럭 200MHz)쪽이 훨씬 빨랐습니다. 인텔 노스우드 계열의 CPU들이 FSB를 800 MHz까지 올린 이유를 이해할만 하더군요.

결론적으로 생성클럭 200 MHz(FSB 400 MHz)에서 2.1GHz정도까지가 안정적으로 쓸 수 있는 오버클럭의 한계였습니다. 인터넷에서 보면 2.3GHz라는 엽기적인 오버클럭의 성공사례도 많이 있더구만.... 쩝! 제가 그렇게 운이 좋지는 않았던 모양입니다. 좌우지간 현재는 CPU 전압 1.67V로 2.1GHz까지 오버해서 쓰고 있습니다. 밤새 돌려도 한번도 다운되지 않고, CPU온도도 45도 근방을 빙빙돌고 있습니다.

자아 이제는 이곳을 방문하신 분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실만한 SoundStorm의 감상에 관해서 적지요. 사설이 너무 길었지요?

결론적으로 엄청난 물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디코더나 리시버를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만 해당되는 일이겠지만, 현존하는 어떤 사운드 카드보다도 더 강력한 기능을 가진 내장사운드입니다.

제가 들어본 사운드카드는 사블 오디지2, 6불, 사블LIVE DE5.1 등등 이였고, 현재도 오디지 2를 쓰고 있습니다. 이들 사운드카드의 디지털 출력들도 꽤 쓸만하지만 결정적인 약점들이 있습니다. 즉, 게임이나 사운드카드에 내장되어 있는 각종 이펙터들을 적용하였을 때 디지털로는 출력이 불가능하다는 점이지요. 사블시리즈의 유명한 EAX나 다른 사운드카드들의 A3D같은 기능들도 아날로그로 스피커에 연결하지 못하면 쓸모가 없습니다. 따라서 게임을 즐기거나, 각종 이펙터의 효과를 보고 싶은 사람들은 반드시 디지털 출력(광이나 코엑시얼)과 함께 아날로그 연결도 함께 하여야 할 필요가 있지요.

더군다나 이 사운드 카드들의 디지털 출력은 Dolby Digital이나 DTS처럼 이미 5.1채널로 인코딩 되어 있는 소스들을 디코더나 리시버에 전달해주는 것은 가능하지만, 컴퓨터에서 새로 생성되는 다채널 소스들을 디코더나 리시버에 전달해줄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게임등의 다채널 사운드들 중에서 2개채널(stero로)만 PCM출력을 해줄 뿐입니다. 이것은 이펙터들을 적용할 수 없다는 것과 함께 게임을 하거나 할때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합니다. 퀘이크나 울펜스타인 3D처럼 사방에서 소리가 나와야 실감이 나는 1인칭 액션 게임에서 스테레오로밖에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면 게임의 흥미가 반감되겠지요.

따라서 보통 사운드 카드들은 역시 각 스피커별로 출력되는 소리의 볼륨이라든가 이펙터의 적용여부를 다르게 줄 수도 없습니다. 출력자체가 2채널밖에 되지 않으니(이미 인코딩 되어 있는 소스들은 제외!) 당연한 일이지요.

그런데 nForce2 MCP-T SoundStorm의 경우는 컴퓨터내에서 새로 생성되는 다채널 소스의 사운드를 실시간으로 Dolby Digital로 인코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 한개의 디지털 연결로도(광연결 1개 혹은 코엑시얼 연결 1개) 각 스피커별로 볼륨을 조절할 수도 있고, 각종 이펙터들도 적용할 수 있으며, 게임에서의 다채널 사운드도 즐길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사운드 중에서 음성부분만을 뽑아서 center channel을 생성하고, Low Frequency Filter를 통한 서브우퍼채널의 생성도 가능합니다. 마치 Dolby Prologic 2처럼 스테레오 소스를 5.1채널로 갈라서 들을 수도 있고, 기타 채널도 다양하게 생성해내는 기능이 있는 것입니다.

보드의 광출력을 디코더에 연결하자 우렁찬 소리가 울리더군요. 디코더에는 그 이름도 선명한 DD마크가 떠올랐습니다. 5.1채널로 소리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디폴트로 설정된 볼륨이 조금 높은 것 같아서 약간 낮추니 들을만 하였습니다.

위에서 설명드린대로 센터체널 생성기능과 서브우퍼채널 생성기능을 켜서 2채널 사운드 소스를 5.1채널로 바꿀 수 있게 설정하고 여러가지 미디파일과 가요들의 MP3파일, CD 등으로 들어 보았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Dolby Prologic 2보다는 좀 처지더군요. 후방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가 지나치게 강조되어서, 배경음이 청자의 주위를 빙빙돌면서 정면에서 음성이 나오는 진정한 5.1채널의 맛보다는 많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오디지 2의 CMSS나 CMSS2보다는 훨씬 좋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2채널 소스를 5.1채널로 찢는 기능의 순위를 매긴다면 Dolby Prologic 2 > DTS NEO 6.1 EX > SoundStorm > CMSS2 > CMSS 순인 것 같습니다.

DD나 DTS로 된 소스를 듣기 위해서 DVD를 PowerDVD 5.0을 이용해서 들어보았습니다. 물론 출력은 SPDIF로 맞추어서 디코더로 보냈습니다. 결론적으로 무난히 패스뜨루 해주더군요. 자체 인코딩 기능과 충돌하지는 않을른지 걱정도 해보았지만, 완전히 기우에 불과하였습니다. DD나 DTS 소스의 패스뜨루시에는 MCP-T의 인코딩 기능은 저절로 정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게임들을 해 보았습니다. EAX는 적용이 불가능하였지만 A3D나 DirectSound를 통한 출력은 각종 이펙트들이 잘 먹혔습니다. 드디어 광출력으로 퀘이크의 4채널 사운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완전히 음분리를 해주더군요. 거기다가 센터와 우퍼출력까지 생성을 해주니, 4채널 사운드만을 가진 게임을 5.1채널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게임결과는 대만족입니다.

추가로 미디 연주를 위한 사운드 폰트도 사블계열에서 쓰던 것을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SF2파일을 지원해주더군요. 덕분에 미디파일의 감상에서도 좋은 음질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미디에 관심을 가진 분들은 엄청난 크기의 사운드 폰트파일을 다운받아서 고음질의 미디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잘 아실 것입니다. 대개는 SF2나 SBK 형식으로 된 파일들이 인터넷에 돌아다니는데, 이 파일들 중 SF2 파일을 그대로 쓸 수 있기 대문에 그리 어렵지 않게 좋은 미디 사운드를 들을 수 있는 것이지요. 이도 또한 SoundStorm의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AV용 리시버나 PC용 디코더를 소장하고 계신 분들에게는 추가로 사운드 카드를 장만하는 수고를 하지 않고도 잡음없는 디지털 사운드를 게임까지 포함해서 즐길 수 있는 좋은 해결책인 것 같습니다. 사블이나 6불같은 다른 사운드카드들의 제작사들도 앞으로는 자체 DD인코딩 기능을 가진 사운드카드를 만들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말로만 듣다가 직접 경험을 해보니 너무나 깨끗하고 멋있는 사운드에 무척이나 놀라지 않을 수 없더군요. 앞으로의 추세는 디지털 출력이고, 디지털 출력만으로 게임이나 다채널 소스를 즐기려면 이처럼 실시간 인코딩밖에는 대안이 없을터이니까요.

이제 내일은 기계를 동생에게 넘겨야합니다. 무척 즐거운 경험이라 좀 주기가 아깝기는 하지만, 한편으로 돌이켜 생각해보면, 동생덕분에 실시간 DD인코딩이라는 멋진 기술의 실체를 경험할 수 있어서 고맙기도 합니다. 혹시 AV기기를 갖추고 계신 분들 중에 PC와의 연결을 꾀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비싼 사운드카드보다도 이쪽에 눈을 돌리시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값도 헐하고 기능도 들인 돈이 결코 아깝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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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대조아 (swyd486) /  2003-09-03 02:46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바톤 2.3G 이상은 대부분 전압은 1.9V 이상 인가합니다...
당연히 쿨러도 정품쿨러로는 무리지요....
욕심이 과하신게 아닐지^^
  로가 /  2003-09-03 15:14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리턴투 울펜시타인의 경우 2체널 사운드만 지원합니다..
DD를 쓸경우 음 분리감이 뛰어나게 되긴 하지만 그렇타고 4체널은 절대 아닙니다.
  전종은 (j1chju69) /  2003-09-04 22:21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크, 1.9V까지 올리니깐 온도가 장난아니게 올라가는군요. 2.3GHz까지 올라가기는 하는데.... 쩝, 제 심장을 시험하는 기분인데요! 너무 욕심을 부리지 말아야지... 그냥 2.1GHz정도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최홍진 (only4u84) /  2003-09-05 01:43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MCP-T..생각보단 좋군요..
아직까지 저의 고정관념은 내장사운드는 저가형 사운드 카드일뿐이다..라고 박혀있어서^^;;;
  CRAZYHUNTE /  2003-09-05 20:15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이글보니 내써러는 물건이네요..
기본전압에서...2600만들었으니..실클럭..2.1...온도는 47도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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