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필드테스트는 큐마트와 보드나라의 협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안승협(ash@hanbee.co.kr)
1. 시작하기전에.....
필자가 처음 컴퓨터를 갖게 되었던 89년도(당시 XT라고 불리우던..) 그때 당시만해도 컴퓨터의 전원을 키면 웅~~ 하는 웅장한 소리와 함께 디스켓으로 부팅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지금은 무소음 컴퓨터, 슬림컴퓨터,HTPC등 많은 컨셉의 PC가 출시되었고, 그때와 비교하면 엄청난 하드웨에와 소프트웨어의 발달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보다 얇고, 작은크기의 컴퓨터들이 등장하면서 크게 ATX규격과 mATX규격의 두가지 규격으로 나뉘게 됩니다.. 또한 성능면에서도 최근들어 VGA카드에도 보조전원을 필요로하게 되고, 오버클럭등으로 인한 안정적인 전원공급이 부각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파워서플라이의 주목적이라면, 충분하고 안정적인 전원공급이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소음,발열도 무시할수 없는 선택의 기준이 됩니다(가격이 가장큰 이유일수도 있지만...) 지금 테스트하는 오시오330w mATX파워서플라이도 무소음,듀얼팬 장착으로 위에 나열한 두가지를 만족시킬지는 밑으로 내려가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외관살펴보기
일명 뽁뽁이 비닐에 담겨 배송되었습니다..
뽁뽁이만으로는 부족했는지 박스가 약간 파손된 흔적이 있군요. 전면에는 "DUAL FAN, 무소음" 이라는 스티커가 부착되어있습니다.
< 제품 배송상태>
제품 내부에 뽁뽁이 비닐로 한번더 패킹을 했더라면 떨어뜨니거나 하는 외부의 충격에 구성품들을 좀 더 안전하게 지킬수 있을텐데 좀 아쉽습니다. 구성품으로는 전원케이블이 달랑이군요... 품질보증서도 없고... 볼트 4개정도는 포함시켜줘도 좋았을듯 한데요.. 또... 내부의 케이블 정리를 위한 케이블타이 3~4개정도 넣어줬더라면 더 좋았을듯 합니다.
< 제품 전면 >
< 제품 측면 스펙 >
제품측면에 붙어있는 스펙이 적혀있는 스티커 입니다. 제품 분해중에 스티커를 절단해야 했기에 측면부분이 찢어졌습니다. 330w라면 mATX치고는 꽤 많은 용량이라 생각합니다.
< 제품 후면부 >
음... 우선은 현재 다나와 기준가격인 49,000인 제품치고는 제품의 포장상태나 아무런 코팅이 되어있지않는 케이스를 볼으로 볼때, 일명 "뽀대"가 발생되지 않고, 저가형 "묻지마 파워"란 느낌도 드는군요.
전원부의 모습입니다. mATX파워치고는 대용량인 680mF의 콘덴서 2개가 부착되어있습니다.
듀얼팬의 통풍구조입니다. 보통의 ATX, mATX파워들과는 조금은 다른 하단흡입, 후면배출의 "ㄱ"자형 통풍구조와는 조금 다른 "ㅡ"자형 구조입니다. 내부을 열을 밖으로 빼면서 중간에 파워서플라이 내부의 방열판을 거쳐서 내부공기가 배출되는 구조입니다.
듀얼팬이라고 불리우던 문제의 그 JDDA팬입니다. 얼핏보면 ADDA팬의 아류작같은 느낌이 드는.. JDDA팬을 보니 PUMA를 패러디했던 PAMA가 생각나는군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커넥터들입니다. 얼핏봐도 꽤 많은 커넥터가 보입니다. SATA,4pin 등등등...
| ATX 12V | 1 EA |
| AUX | 1 EA |
| FLOPPY | 1 EA |
| SATA | 1 EA |
| 4 PIN | 6 EA |
다른것들은 다른제품들과 크게 다른게 없지만, 4핀 커넥터가 6개나 된다는점은 눈여겨볼만 합니다.. 또한 메리트로 작용될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필자의 개인적인 짧은 생각으로는 "슬림형 케이스에 저렇게 많은 4핀커넥터가 필요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개개인에 따라서는 내부케이블 정리의 복잡함으로 인한 통풍문제와 함께 짜증이 유발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4핀 보조전원커넥터들은 총 2줄입니다. 한줄은 끝에 플로피보조전원커넥터가 달려있고, 나머지 다른줄기에는 SATA 전원커넥터가 달려있습니다. 상당히 긴 보조전원 커넥터입니다. 제가 심하게 땡겨서 좀 길게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뭐 보조전원커넥터가 길어봤자, E-IDE 케이블이 짧으면 어차피 소용없는법... 물론 편한점도 있겠지만, 좀 오바한다 싶을정도로 길~~~었습니다. 또한 4pin 커넥터들도 리폼처리 되어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3. 성능테스트
| CPU | Intel Pentium 4 2.8c |
| M/B | ASUS P4P800 normal |
| RAM | 256MB x 2ea |
| HDD | 40GB x 2ea |
| ODD | LG 52X GCC-4521B |
| VGA | Inside GeForce FX 5900xt Tunning |
| ETC | Case Cooler 2ea |
오시오330w와 다른 ATX규격의 파워써플라이지만, 현재 집에서 사용중인 ENERMAX EG375P 제품과 ASUS PC PROBE 라는 프로그램으로 비교해본 모습입니다.. 그래프를 자세히 보면 +5V +3.3V Vcore 에서 오시오 제품의 그래프가 약간 흔들린 모습을 볼수있습니다. 뭐 그다지 믿음이 가는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아이들시 측정값 입니다. 왼쪽부터 현재값, 최저값, 평균값 입니다...
풀로드시 측정값 입니다. 왼쪽부터 현재값, 최저값, 평균값 입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프로그램은 MOTHERBOARD MONITOR v5.3.7.0 입니다. asus에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ASUS PC PROBE 라는 프로그램으로도 측정을 해보았으나, 프로그램마다 약간씩 오차가 있는것 같습니다..
4. 발열 및 소음
| Oseeo mATX 330w | ENERMAX EG-375P |
| Min | Max | Min | Max |
| CPU | 28 c | 52 c | 28 c | 52 c |
| M/B | 29 c | 48 c | 29 c | 51 c |
온도테스트 역시 오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쿨러의 크기로 볼때 규격이 다른 두제품간의 쿨링 성능은 별차이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에너멕스 제품같은 경우에는 제품 뒷면에 쿨러의 속도를 MAX로 조절하고 테스트 했습니다. 하지만 소음의 경우에 오시오의 제품 박스 겉면에 붙어있는 "무소음"이라는 말과는 다르게 소음은 꽤 큰편이였습니다. 필자의 컴퓨터가 무소음 PC라서 그럴지는 몰라도, 소리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꽤 큰소음인것 같습니다.. 결론은.. 무소음은 아니다.. 라는것이 필자의 생각입니다.
5. 결론
| 장 점 | 단 점 |
| 비교적 안정적이고 충분한 전력 동급 ATX파워와 비교하여 떨어지지 않는 출력 듀얼팬으로 인한 내부 쿨링효과 | 비교적 비싼 가격 1년으로 짧은 A/S기간 비교적 큰 소음 |
OSEEO 330W 제품의 겉면에 붙어있는 금딱지에는 듀얼팬, 무소음이라는 문구가 있었지만, 결론적으로 듀얼팬으로 인한 쿨링성능은 얻어낸것 같지만, 소음면에서는 무소음과 멀어진것 같습니다. 좀더 좋은 쿨러를 ( JDDA가 아닌 ADDA ) 사용했더라면 어느정도의 소음은 더 잡을수 있었을것 같아 아쉽습니다. 하지만 일반 ATX파워와 비교해도 크게 차이없는 성능은 괜찮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큰 장점이라면 길~어진 케이블길이와, 다수의 커넥터를 제공한다는 점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규격이 mATX라는 것은 슬림PC라는 말이고, 슬림피씨는 보통 그리 많은 장치를 연결하지 않는것으로 볼때, 너무 많은 커넥터와 케이블의 길이는 어쩌면 마이너스 요인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다나와 기준가격(OCT, 05, 2004)으로 49,000인데, 물론 출력이 330W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가격에 비해 외부 철제 케이스나 제품의 포장상태, 쿨러등이 좀 고급스럽지 못하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또한 A/S기간이 1년이라는 점 또한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 필드테스트 기회를 주신 보드나라와 큐마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