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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2~30대에 여드름과 뾰루지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여드름이라고 하면 흔히 사춘기 시절 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여겨져 왔다. 하지만 지나친 스트레스, 화장품의 과다사용, 장운동 부족으로 생긴 변비의 치료를 위한 약물남용 등 현대인들의 생활에 과거와는 다른 여러 가지 여드름 발생 요인들이 생겨나게 되면서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성인들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청소년기의 여드름과는 달리 성인이 된 후에 발생된 여드름은 한 번 생기면 잘 없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피부 재생력이 떨어지는 성인의 경우 조기에 치료하지 않을 시 흉터나 자국을 남기게 되는 경우가 많아 여드름이 발생한 경우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성인의 여드름은 소나기처럼 잠깐 내렸다가 맑게 개이는 청소년기의 그것이 아닌 영원히 개이지 않을 것만 같은 장마철과 같은 지속적인 피부트러블이 계속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성인 여드름이 생기는 원인은 10대에 발생하는 여드름과 달리 사람마다 그 원인이 다양한데, 가장 큰 이유는 스트레스와 두꺼운 화장이다. 피부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지 분비가 많지게 되고 화장을 짙게 하면 화장품의 유분이 모공을 막아 피부에 공급되는 산소량이 줄어들게 되어 여드름이 염증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또한 클렌징을 제대로 하지 않아 남게 된 오염물과 잔여물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기도 한다.
헬레나의원 배이지 원장은 “매일 얼굴을 맞대고 있는 베개와 이불을 깨끗이 세탁하는 것과 무심코 얼굴로 자주 가져가게 되는 손을 평소에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여드름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라 조언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말이 있듯 여드름 또한 발생되고 나서 치료하는 것보다 발생을 예방해주는 것이 좋다.
성인여드름도 피지선에 의한 것이므로 청결이 우선이다. 세안 시 자극을 너무 크게 주지 않고 미지근한 물에서 차가운 물 순으로 패팅하듯 세안을 한다. 가벼운 클렌징 로션이나 클렌징 워터로 미리 메이크업을 제거한 뒤에 전용 세안제로 다시 한번 물 세안을 하도록 한다.
음주와 흡연처럼 몸에 스트레스를 주는 일은 없다. 알코올의 과도한 섭취는 피부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담배의 니코틴, 타르 등의 유해 성분 또한 모세혈관에 흡수되어 여드름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면 병에 대한 저항력과 몸의 재생력이 약해져 여드름과 같은 트러블이 생긴다. 음주나 흡연으로 생긴 여드름은 자주 재발하기 때문에 그때 그때 즉각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자신의 피부타입을 정확히 아는 것도 중요하다. 20대 이후에는 대부분 피지 분비가 감소하기 때문에 건조해지고 각질이 일어 자신의 피부를 건성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성인 여드름 환자의 대부분은 수분이 적고 피지가 많아 유분기가 많이 함유된 화장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여드름이 이미 발생된 경우라면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을 권한다. 병을 가지고 있다가 병을 더 키우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성인 여드름의 경우 흉터나 자국을 남기지 않기 위해선 여드름 발병 초기에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고 여드름을 짜내고 벗겨내는 치료와 더불어 모공 속을 살균하고 피지선을 응고시키는 등의 여드름의 원인을 없애는 종합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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