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는 신종플루에 대비한 수능분리시험실 설치에 대해 감독교사에 대한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교육과학부(이하 교과부)는 '대학수능시험 시험장설치교 담당자 회의'에서 신종플루에 대비해 고사장별로 분리시험실을 설치해 수험생 가운데 확진환자나 의심환자들이 따로 응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교조는 보도자료를 내고 분리시험실 감독관 배치와 관련해 '신체가 건강한 젊은 교사의 자원(분리시험실 감독을 할 수 없다는 의사 표시를 하지 않은 자)'을 받아 배치하고 위험수당 4만원을 추가 지급하겠다는 방안에 지극히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교조는 교과부가 만일 분리시험실 감독을 자원하는 교사가 없을 경우 감독관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 또 원치 않는 교사를 강제로 배치할 경우 발생한 부작용에 대해서는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신종플루 분리시험실 감독관에게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씻으라는 것만으로는 별도의 대책이라고 볼 수 없으며, 젊은 교사들도 노부모와 어린자녀 등 신종플루 고위험군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분리실험실 감독관으로 배치되는 교사에게 원하는 경우 백신우선접종을 포함한 별도의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백신 접종 후 열흘에서 이주일 정도 있어야 항체가 형성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수능시험을 앞두고 최대한 조속한 시일 안에 전교조의 제안이 수용되고 집행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생활정보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