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ectX 8.1을 최초로 지원하는
그래픽카드인 Geforce3는 Geforce2로 3dfx를 무너뜨리고 최고의 3d 칩셋 회사로 성장한 Nvidia의 입지를 더욱
굳혀주었다.
출시 초기의 Geforce3는 200MHz/460MHz의 클럭으로 동작하는 고가 제품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Geforce3의 가격이 점점 떨어짐에 따라 Nvidia는 Geforce3를 Geforce3 Ti200, Geforce3 Ti500로
세분화하게 되는데, Ti200과 Ti500은 각각 175MHz/400MHz, 240MHz/500MHz로 동작하여 중고급형/고급형
시장을 타겟으로 하게 되었다.
Ti500은 최고의 성능을 원하는 하이엔드 유저가, Ti200은 납득할만한? 가격에 최신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데에 의미가 있었다. 그리고 Ti200은 좋은 오버클럭 능력을 가지고 있음이 알려짐에
따라(Gainward의 제품은 Ti500보다 빠르게 동작하기도 했다.) Nvidia 최대의 히트상품 중 하나로
떠올랐다.
128MB 메모리가 장착된 Geforce3 Ti200은 제조사의 마케팅 외에는 전혀 이점이 없었다. 보드나라
테스트 랩에서도 Geforce3 64MB버젼과 128MB 버젼이 성능차이를 보이는 게임을 찾아내지 못했으며, Nvidia에서
Geforce3를 출시하면서조차 'Geforce3는 128MB 메모리의 운영이 가능하지만 성능향상은 없을 것' 이란 말을 할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