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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쌓이던 IT7 MAX2가 국내에 모습을 드러내었다. IT7-MAX의 기본컨셉을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더욱 새롭게 태어난 IT7 MAX2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자.
일단 메인칩셋을 비롯하여 기본컨셉은 그대로 유지되었다. 따라서 기존 IT7과 레이아웃에서 큰 차이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어차피 IT7 MAX2의 경우 IT7-MAX의 개선판이기 때문에 기존 IT7이 가지고있는 컨셉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IT7 MAX2와 IT7-MAX 기본적인 레이아웃은 거의 비슷하다.
국내 사용자들이 가장 중시하는 '외관'부분에 있어, 블랙컬러를 채택하여 외관상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IT7-MAX2는 IT7-MAX의 기본컨셉을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몇가지 기능이 추가된 개선판 버전이다. 이는 이미 판매되고 있는 IWILL사의 P4E / P4ES의 개념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할 수있다. 이제품의 가장 중요한 변화점은 차세대 규격으로 각광받는 Serial ATA가 탑재되었다는 것이다.
HPT374칩을 이용해서 총 4채널의 Raid 사용이가능한 기존 IT7-MAX는, 솔직히 '저렇게 많은 HDD를 장착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을 들게하는 제품이었다. 따라서 이제품에서는 Marvell사의 88i8030-TBC Converter를 탑재하여, 2개의 채널을 Serial ATA로 변환하여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Serial ATA의 경우 1채널당 1개의 장치만 탑재할 수 있으므로, 장치의 최대확장수는 줄어들게되지만, 이미 IT7-MAX에는 8개의 HDD가 장착이 가능하기에, HDD장착공간이 부족하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이 Marvell 88i8030-TBC는 별도의 컨트롤러가 아닌 IDE채널 컨버터로서, 이미 보드나라에서는 P4G-S를 통해 선보여드린적이 있다. 별도의 컨트롤러가 아니기 때문에 가격이 낮아지는 장점이 있다. 물론 이론적으로 ATA-133의 대역폭에 묶이기에 성능저하의 단점이 있지만, 이미 PCI의 33Mhz 대역폭에 의거하여 133Mhz이상의 속도를 올리기는 불가능하다. Serial ATA가 제성능을 내려면, PCI-X같은 고대역폭의 확장버스가 요구되는것이다.
이제품의 최대의 관심사는 바로, 'Serial ATA HDD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 이다. 현재 Serial ATA 지원 HDD는 Seagate의 Barracuda V가 유일하나, 아직 출시되지는 않았다. 따라서 이제품에서는 Serial ATA 플러그를 사용할 수 있도록 Serillel 컨버터를 제공한다.
컨버터가 무상으로 제공되므로, 이론적인 속도논쟁은 접고라도, Serial ATA의 최대강점인 Hot Plug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두번째로 가장 큰 변화(?)라고할수있는것이 바로 백패널의 변화이다.
IT7-MAX2와 IT7-MAX, PS/2 포트가 추가되었다.
기존의 백패널 유형은 그대로 유지하였으나, IT7-MAX가 출시되고나서가장 많은 질타를 받았던 PS/2가 다시 등장했다. 필자가 컴퓨텍스당시 ABIT의 매니저를 만났을때, 당시 매니저에게 '많은 사람들이 PS/2를 제거한것에 대해 많은 질타를 하고있다' 라는 질문에, '그래서 우리는 USB키보드를 번들할 생각이다' 라는 답변으로 주변을 폭소의 장으로 만들었던 기개(?)는 어디가고 PS/2가 다시 등장했다. 이는 물론 MAX계열이 지닌 '진보'의 개념이 '보수'에 흔들렸다고 보기보다, 많은 사람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작은부분을 개선하였다고 보는것이 더욱 합당하지 않나 생각된다.
더욱 더 자세한 내용은, 잠시후 포스팅될 리뷰에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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