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MAC 사용자와 라이트 게이머를 겨냥 / LowOne!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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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와 PC를 동시 겨냥하는 Razer의 중급형 마우스
2000 DPI를 지원하는 Razer Copperhead의 가격은 8만원대 후반이기 때문에 1600 DPI 지원 Razer Pro|Solutions V1.6은 2000 DPI까지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유저들이 약간의 비용을 절감하면서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Copperhead의 원색보다 화이트 컬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알맞다.
감도 설정이 모두 10단계로 나뉘어 유저들의 입맛대로 설정할 수 있어 자신의 손에 맞는 마우스를 가질 수 있다. 또, 손으로 잡았을 때 불편함이 없는 인체공학적으로 제작된 디자인과 왼손 유저를 고려해서 좌/우 대칭이 되면서도 인체공학적으로 만든 것은 정말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하지만 5만원대라는 약간 높은 가격이 흠이라면 흠이 되지 않을까하는 그런 아쉬운 생각이 든다. 경쟁업체와의 가격 비교에서 조금이라도 저렴하다면 유저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생각을 해본다. 매킨토시 유저들에게는 Mighty Mouse와 1:1 비교를 할 수 있다 하더라도 PC 시장에서는 마우스의 1인자 로지텍의 1600 DPI 게이밍 마우스보다도 비싼 가격이기 때문이다.
또 Pro V1.6이 좌/우 대칭형 인체공학 디자인이라고 해도 오른손이나 왼손에 완전히 최적화된 마우스보다는 약간 불편하게 잡히는 것도 사실이다. (좌/우 대칭 디자인에 적용된 측면 Foward/Back 버튼은 엄지 손가락이 아닌 반대쪽 새끼 손가락이 닿는 부분의 측면 버튼은 사용하기 불편하다)
MAC 지원이 특징이지만 PC 시장이 주력이 될 듯
Razer Pro|Solutions Pro V1.6은 Copperhead 게이밍 마우스의 1600 DPI 판이라기 보다는 매킨토시와 디자이너들에게 보다 최적화된 제품을 Copperhead 마우스를 베이스로 만든 것이라 게이밍 마우스로 부르기 어렵다. 레이저 센서 대신 광 센서를 사용하고, 32KB 온보드 메모리로 사용자의 마우스 설정을 저장하는 Copperhead의 가장 큰 특징을 제외했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게이밍 마우스의 대명사 Razer사가 만들기는 했지만 게이밍 마우스보다는 매킨토시용 고성능 마우스의 개념이 더 강하다.
PC 사용자라고 Pro V1.6을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더구나 국내 매킨토시 유저들은 전통적으로 애플 액세서리에 대한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키보드나 마우스도 애플이 판매하는 주변기기를 주로 구매하는 편이다. 따라서 공급사인 디지털 파이오스가 원하던 원하지 않던 Pro V1.6은 PC 유저들을 대상으로 더 많이 팔릴 제품이다. 특히 디지털 파이오스는 셔틀의 XPC 베어본도 함께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화이트와 블랙 컬러가 대부분인 셔틀 베어본에도 Pro V1.6은 잘 어울린다.
매킨토시를 사용하는 출판업자나 디자이너들은 "맥 정품"에 대한 충성도가 상당히 높지만, PC를 함께 사용하고 있거나 맥 미니, 아이팟 등 애플의 히트상품에 반해 매킨토시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익숙한 PC 인터페이스 장치를 맥에서도 똑같이 쓰고 싶어한다. 애플의 Mighty Mouse나 무선 마우스가 비록 단순하고 간편하지만 학습이 필요한 새로운 인터페이스로 PC 사용자들에게 다소 생소한 반면, Razer의 Pro V1.6은 애플 마우스보다 복잡하지만 기능도 많고 이미 익숙해진 PC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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