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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oSpreader 가능성이 보인다!
Celsia라는 제조사에서 새로운 쿨러를 내놓았을 때 필자 역시
Celsia가 어떤 제조사인지 생소하였다. 이미 국내에도 여러 쿨러 제조사들이 위치하고 해외 쿨러 제조사들이 서로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은 Celsia라는 이름은 더욱 낯설 수 밖에 없었다.
Celsia를 간략히 살펴보면, 2000년 서울에 설립된 '아이큐리랩'이
모체로서,
2005년 2000만 달러의 금융 지원을 받아 미국 회사의 한국지사로 거듭나게 되었다. 현재까지 다양한 냉각 기술을
개발하여 이의 특허를 획득, 판매하는 사업구조를 유지해오고 있으나, 이번에 자체제조업에 뛰어들게 된 것이다.
Celsia ICEON1000C는 히트파이프 제품들과
경쟁하는 제품이다. 특히, 신기술인 NanoSpreader라는 방식으로 CPU의 냉각 효과를 높여 히트파이프와는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의 테스트를 통해 살펴보았듯이 낮은 동작속도를 가진 92mm 크기의 팬을 이용하여 소음은
낮으면서도 비교적 좋은 냉각 효율을 가지고 있다.
또한, NanoSpreader의 얇은 판형의 구조는 내부 시스템 공기 흐름에서
히트파이프보다 유리하여 내부 시스템의 온도를 낮춰주는 역할도 해준다. 그리고 쿨러 제작 시 가격을 낮추기 위해 냉각 효율이
낮아지는 압입 방식을 사용한 제품들과 달리 솔더링 접합 방법으로 냉각 효율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는 Celsia
자체가 충분한 제작 능력을 가졌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여 보다 발전된 제품들을 더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성능은 입증! 과제는 아직 남아.
Celsia
ICEON1000C는 앞서 이미 냉각 성능 부분 등을 통해 이미 히트파이프와 비교해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는데 처음 발표된
제품인 만큼 기존의 쿨러 제조사들이 거쳐왔던 몇가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무엇보다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메인보드와의 호환성이다. 다행히도 국내에
제조 공정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Celsia 이기 때문에 빠른 대처가 가능하게 된 것으로 이 부분은 국내에 위치하고 있는
쿨러 제조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장점이 되는 부분이다. 실제 초기샘플에는 호환성의 문제가 심각하였으며, 현재는 해결된
상황이지만 앞서 살펴보았듯이 일부 문제가 있는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호환성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제품들의 장착 여부 등을 충분히 검토한 후 내놓으면 해결될 문제로서, 후속 제품에서는 호환성 문제가
100% 없는 제품을 기대해본다.
또, 하나
언급할 부분은 장착 방법이다. Celsia ICEON1000C에 사용된 장착 방법은 여러 쿨러 제조업체들에서
사용해왔던 방법으로 스프링을 통해 CPU와의 충분한 장력을 얻을 수 있지만, 고정에 필요한 힘이 비교적 많이 드는 편이고
여러 번 장착으로 볼트 부분이 마모되는 부분이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 정품 쿨러의 핀 방식이나 ZALMAN
CNPS8000과 같이 별도의 가이드를 제공하고 볼트로만 고정하는 방식, 클립이나 가이드를 이용한 방식도 고려해볼 만
하다. 쿨러의 장착법에 의해 성능이 좌우될 만큼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지만, 보다 편리한 방법으로 장착을 쉽게 하는 것도
사용자 편의를 위해서는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튜닝과 다양한 라인업이 필요할것으로 보인다. 시장에는 성능을 원하는 유저도 있으며, 소음을 원하는 유저도 있다. 이제품은
양쪽 모두를 잡으려는 제품인것으로 보이지만, 자칫 양쪽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할수도 있다. 따라서, rpm을 높인 고성능
제품군, 소음에 더 신경을 쓴 저소음 제품군 등, NanoSpreader기술을 응용한 다양한 성능과 CPU호환성을 높인
제품군이 추가 출시되기를 기대한다. Celsia측에서는 12월경 AMD프로세서 제품군을 포함한 추가 제품을 3 ~ 4종
출시할 것을 이미 알려왔다. 계획대로 제품이 출시되기를 기대해본다.
Celsia ICEON1000C는 NanoSpreader를 장착하여 충분히
좋은 성능을 가진 것이 성능 테스트를 통해 이미 입증 되었으며, 히트파이프로 대표되는 쿨링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만큼 NanoSpreader 기술의 활용 방법 또한, 다양하기 때문에 앞으로 Celsia에서
발표하게 될 후속 쿨러 제품들도 기대 되어진다. |
[테크닉] 비정품 CPU 가치를 더욱 나락으로, 가짜 인텔 쿨러 등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