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라데온 RX 9070 시리즈, AMD VGA 반등 신호? 

그동안 AMD 라데온 그래픽 카드는 경쟁 모델에 비해 가성비를 앞세웠지만 성능에 비해
여전히 비싼 가격, 라데온 그래픽 카드에 대한 선입견 등으로 인해 AMD가 의도했던 만큼의 호응을 이끌어 냈는지는
의문이다.
출시 이후 가격 조정이 이뤄지면서 반등한 경우는 있지만 출시 초기 인식을 바꾸기 쉽지
않고, 반등할쯤 되면 엔비디아의 'Super' 모델에 역습을 당하는 상황을 타계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런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서인지, AMD는 라데온 RX 9070 시리즈의 가격을 경쟁사
대비 크게 인하했다.
이와 관련해 한동안 제조사들과의 마찰이 있었다는 루머나, 처음 1월 말로 계획되었던
출시일이 3월 초로 연기되었다는 소식, 게다가 RX 9000 시리즈에서는 하이엔드 성능 경쟁을 포기하고 메인스트림급에
집중하겠다는 내용 등은, AMD가 라데온 RX 9000 시리즈에 사활을 걸었다는 내용에 힘을 실어준다.
실제 성능도 경쟁 모델에 비해 충분히 대등한 수준이고, 아래 따로 정리한 각 게임별
성능을 보면 패스트레이싱 같이 아쉬운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종합 성능 뿐 아니라 각 게임별 경쟁력도 확실하다.

특히,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50 시리즈는 출시 이후 아직까지 수량 부족에 치솟은
시장 가격으로 돈 있어도 구하기 힘든 시기가 이어지고, 일부에선 하반기는 넘어가야 상황이 호전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그에 반해 라데온 RX 9070 XT의 재고는 지금까지의 전체 지포스 RTX 50 시리즈
공급량을 이미 초과했다는 소식이 들려올 정도로 상황이 유리하다. 실제 공급 상황은 출시 이후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현재
라데온 RX 9070 시리즈를 둘러싼 상황은 청신호로 가득한 느낌이다.
플래그십 포기, 공격적인 가격 책정, 회사의 의도인지 확실친 않지만 출시 연기를 통한
초기 물량 확보 등, 여러모로 사생결단의 의지가 느껴지는 AMD의 라데온 RX 9070 시리즈가 시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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