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12년만에 등장한 디아블로3의 특징 - 2

깨알 같은 재미의 추종자 시스템
용병 시스템이 처음 도입된 디아블로2에서는 용병이 죽을 때마다 돈을 들여 부활 시켜야 했고, 새로운 용병을 고용하면 기존 용병은 자동 퇴역하면서 장착 중이던 아이템이 사라졌다. 또한, 사용할 수 있는 기술도 용병 종류별로 한 가지로 제한적인 데다가, 새로운 용병을 고용하면 다시 레벨업 시켜줘야 하는 등의 이유로 게이머들이 실제 고용하는 용병은 상당히 제한적이었다.

다양한 기술과 활용 폭이 넓어진 추종자 시스템
반면, 기사단원/ 건달/ 요술사의 세 명으로 이뤄진 디아블로3의 새로운 용병 시스템인 추종자는 게이머가 언제나 원하면 고용과 해고가 가능하지만 장비 아이템과 레벨이 초기화돼지 않으며, 체력이 다해 죽을 경우에도 일정 시간 후 자동 부활하므로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서로가 못 마땅한 건달과 기사단원은 틈만 나면 싸운다
특히, 이들 추종자들은 디아블로2에서 물약과 장비를 챙겨줄 때 고맙다는 말만 하던 것과 달리, 플레이 중에는 각 추종자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대화를 주고 받으며, 대기 중일 경우에는 각 추종자들 끼리 티격 태격하며 대화를 나눠 게이머에게 소소한 재미를 부여한다.
공유되는 창고와 골드, 아이템 제작 시스템
디아블로1에서는 캐릭터가 모든 아이템을 가지고 다녀야 했으나, 2에서는 당장 필요는 없지만 쓸 만한 아이템을 별도로 보관할 수 있는 개인 보관함이 제공되었고, 확장팩이 출시되면서 개인 보관함이 두 배로 늘었지만, 용량이 만족스럽다고 하기는 어려웠다.

디아블로3에서는 처음부터 동일 개정안 캐릭터끼리 창고와 골드를 공유한다
때문에 디아블로2에서는 개정간 공유 창고에 대한 필요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었고, 어느 패치에서 구현될 것이라는 루머가 끊이지 않았지만 끝내 공유 창고가 제공되지 않았는데, 이를 의식해인지 디아블로3에서는 처음부터 창고과 골드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 혼자 비밀방을 만들고 캐릭터가 아이템을 옮기는 등의 귀찮고 위험한 작업이 필요없게 되었다.
디아블로2에서 창고 부족의 원인 중 하나였던 아이템 크기를 최대 2칸으로 제한하면서 보다 많은 아이템을 보관할 수 있게 되었고, 기본 14칸이 제공되는 창고는 일정 골드를 지불해서 칸과 페이지를 확장할 수 있다.

디아블로3에는 아이템 제작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또한, 디아블로2에서는 엑트1 퀘스트의 대가를 통해 일회성으로 제공되던 아이템 속성 부여, 확장팩에서 추가된 아이템 제작(룬 워드) 시스템이 대장장이와 보석상을 통해 공식 도입되었다. 대장장이와 보석상의 레벨이 높을수록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장비와 옵션이 추가되며, 골드를 이용해 올릴 수 있는 대장장이와 보석상의 레벨은 모든 캐릭터가 공유하므로 생성하는 캐릭터 마다 따로 등급을 올리기 위한 반복 작업이 필요없다.
아이템을 사고 파는 게임 내 경매장 도입

디아블로3에는 대부분의 RPG 게임에서 적을 상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아이템을 직접 거래할 수 있는 경매장 시스템이 도입되어 자신의 캐릭터에 필요없는 아이템을 등록해 팔 수 있고, 다른 사용자가 등록한 물건을 살 수 있어, 보다 편하게 캐릭터를 강화할 수 있다.
경매장 초기 화면에서는 자신의 레벨에 맞춰 등록된 아이템 중 적절한 것들을 추천해주며, 현금성 캐시를 이용한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었으나 국내에서는 심의 문제로 게임 머니인 골드를 이용한 거래만이 가능하다.
지난 길을 돌아볼 수 있는 업적과 저널 시스템 도입

업적이라는 타이틀의 도전과제로 게이머들을 자극하는 디아블로3
디아블로3에는 일부 게임에서 도입하고 있는 도전과제의 일종인 업적 시스템을 도입하여 게이머들에게 도전 의욕을 고취시키고 있다.
게임 스토리를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획득할 수 있는 보스 퇴치나 특정 레벨 도달과 같은 업적이 있는 반면, 제한 시간 제한 안에 특정 몬스터 퇴치나, 맨 몸으로 지옥/ 불지옥 난이도에서 액트 보스 처치와 같이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업적까지 다양한 목표가 제시된다.

업적을 통해 얻는 보상으로 자신의 깃발을 다양하게 꾸밀 수 있다
업적 달성 시 일부는 보상으로 캐릭터 깃발을 꾸밀 수 있는 인장과 강조, 무늬등이 제공되며, 이를 통해 공개 게임이나 캐릭터 선택 화면에 나타나는 자신의 깃발을 보다 독특하게 꾸밀 수 있다.

전작인 디아블로2에서는 퀘스트를 완료하면 NPC들은 물론 퀘스트 목록에서 더 이상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없었던 것과 달리, 디아블로3는 현재 진행 중인 퀘스트의 내용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퀘스트 진행 도중 얻는 문서를 통해 지나간 퀘스트의 내용을 복기하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에는 단순히 퀘스트 내용만이 정리되는 것이 아니라, 필드나 던전에서 구할 수 있는 책을 통해 몬스터나 인물, 세계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