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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20-12-29 15:00
[칼럼]

보드나라 선정
2020년 워스트 어워드

1. 처음 2. CPU, PC 메모리,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3. 스토리지, 파워 서플라이, 완제PC, 모니터 4. 노트북, 스마트폰, 통신망, 웨어러블
5. 올해의 게임, 모바일 게임, 게임기기 6. 인터넷 이슈, 자동차, 크리에이터
7. 21년엔 무탈하길 바라며….

     5. 올해의 게임, 모바일 게임, 게임기기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2020 워스트 어워드를 보며 게임 분야를 기대했던 독자도 분명 있을 것이다. 맞다. 2020 워스트 어워드 게임은 바로 2020 GOTY 1위에 빛나는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다. 6월 출시된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는 전작인 더 라스트 오브 어스가 워낙 훌륭한 게임이기 때문에 출시 전부터 기대를 한몸에 받은 차기작이었다. 하지만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는 막상 게임을 플레이하고나니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게임이었으며 특히 유저들은 불호가 상당수였다.

 

(아래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의 게임성에 워스트를 주려는 게 아니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게임성 자체에는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스토리를 놓고보자면 누구에게는 최악의 게임으로 선정될만큼 호불호가 심할 수 밖에 없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의 스토리는 전작의 엔딩을 파괴하며 시작된다. 그리고 스토리라인을 따라갈 수밖에 없는 게이머의 폭력을 비판한다.

게임은 예술이다라는 말이 있다. 맞다. 필자도 게임은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는 영화가 아니다. 영화도 예술이고, 게임도 예술이지만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는 게임보다는 영화에 어울리는 스토리라인을 갖고 있다. 게임은 게이머가 직접 플레이하기에 보다 감정이입이 극대화될 수 있고, 영화보다 몇배의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이런 걸 하나도 고려하지 않은 채 게이머에게 스토리만을 주입하려한다면,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고 말할 수 없다.

 

한번 더 연기했다면 2021 워스트였을텐데...사이버펑크 2077

원래 워스트(Worst)는 가장 나쁜으로 하나뿐이어야 한다. 하지만 2020년 워스트 어워드 게임 부문은 어쩔 수 없이 두개를 줄 수 밖에 없게 되었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와 영광의 자리를 함께한 주인공은 바로 12월 10일에 출시된 CD 프로젝트 레드의 사이버펑크 2077이다.

사이버펑크 2077은 환상적인 트레일러, (취소했다 돌아온)한국어 전면 더빙, 키아누 리브스 모델링, 거듭된 발매 연기 등 게이머라면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요소로 가득해 출시 전부터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심지어 CD 프로젝트 레드의 전작인 위쳐 시리즈는 대다수가 수작으로 인정한 게임이기 때문에 사이버펑크 2077은 기대를 안하면 이상한 상황까지 도달했다.

 

2020년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게임들(ex.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이 죽을 쑤고, CD 프로젝트 레드의 훌륭한 마케팅이 더해져 사이버펑크 2077를 향한 기대감은 우주를 뚫고 상승했다. 하.지.만. 슬픈 예감은 왜 틀린 적이 없는가. 막상 뚜껑을 까본 사이버펑크 2077은 수많은 버그와 끔찍한 콘솔 최적화로 점철된 게임이었다.

인지하지 못할만큼 버그가 많아 게이머들은 2077년에는 원래 이런거냐며 게이머들은 당황하였고, 그 외에도 NPC가 사라지는 버그 등 게임플레이를 진행할 수 없을 정도의 버그가 가득했다. 여기에 콘솔 최적화는 괴랄할 정도로 실패하였는데, 프레임 드랍을 비롯한 최적화 실패에 콘솔에서는 절대로 플레이하면 안될 게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결국 발매 후 일주일도 되지 않은 12월 18일, 소니는 PS4판 사이버펑크를 전액 환불 및 스토어 제거 처리를 해버렸다.

사이버펑크 2077은 과연 우리들이 만들어낸 허상이었을까? 이쯤되면 2020년에는 게임에 기대를 한 게 잘못이 아닌가라고 까지 생각이 든다. 2020년 게이머들에게 남겨진 거라곤 개발자가 남겨둔 허탈한 이스터에그 뿐이다.

 

중국이 중국했다? 원신과 샤이닝 니키

중국산 게임이 심상치않다. 특히 원신은 골드 조이스틱에서 유저 선정 올해의 게임 2위를 차지했을만큼 상승세가 무섭다. 원신은 출시 직후 젤다의 전설을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고, 게임 모션을 비롯해 그래픽 등 다양한 부분에서 여러가지 게임을 표절한 것으로 의심되는 게임이었다. 그에 더해 원신 채팅창에 홍콩은 금지어라던가,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등 말그대로 원신은 중국스러운 게임이었지만 적어도 원신은 게임 내 표절이 주된 논란이었으므로 돌이켜보면 (중국게임 중)선녀인 게임이다.

 

가장 중국스러운 문제는 11월에 발생했다. 지난 10월29일 중국 페이퍼게임즈에서 샤이닝니키라는 모바일게임이 출시되었다. 하지만 샤이닝니키는 12월 9일 서비스를 종료하였으며 더 나아가 11월 6일, 즉 7일만에 서비스 종료를 고지한 게임이다. 그리고 그 7일 동안 말 그대로 중국이 중국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모든 걸 하고간 게임이기도 하다.

우선 발단은 샤이닝니키의 한복 이벤트였다. 샤이닝니키 측은 한국 서버 오픈 기념으로 한복 이벤트를 준비하였는데, 이는 한국 서버에 국한되지 않고 기존 대만과 중국 서버에서도 진행되는 이벤트였다. 이때, 중국의 게이머들은 왜 한복이 한국의 옷이냐 문제를 제기하였고, 조신족의 옷이니 중국의 옷이라는 궤변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난 게 아니다. 샤이닝니키의 개발사 페이퍼 게임즈 측은 이러한 중국 게이머의 의견에 공식성명을 발표하였는데, 주된 내용은 중국 전통과 국가의 존엄을 지킬 것이며 이에 반발하여 중국을 욕하는 한국 서버의 유저는 채팅 금지 및 계정 정지를 시키겠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페이퍼게임즈는 한복을 삭제하였지만 계속해 논란이 일자 돌연 12월 9일 서비스를 종료하였다. 그리고 또 계정탈퇴 문제가 있었다. 계정을 탈퇴하고 싶으면 개인정보를 확보해야하기 때문에 결제를 해야한다는 터무니 없는 요구도 또 하였다. 거참, 여러모로 당황스러운 게임인 샤이닝니키를 대표로 하여 2020 워스트를 수여한다.

 

PS5와 Xbox X/S, 출시가는 63만원 구매가는 140만원?

올해는 게이머에게 풍년이었다. CPU, 그래픽카드와 같은 하드웨어는 물론이고 발전해가는 게임엔진과 그래픽, 그리고 무엇보다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가 새로운 모델로 출시되었다. 하.지.만. 모두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건 또 아니였다. PS5와 XBox X/S 모두 물량부족으로 인해 돈이 있어도 구매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였고, 이에 자연스레 리셀러가 생겨나게 되었다. 코로나19으로 인한 공급부족일수도 있겠지만, 이에 더해 국내 총판의 물량 예측 부족도 문제 중 하나였다는 점에서 PS5와 XBox X/S의 물량부족에 올해의 워스트를 수여한다. 2020년은 돈이 있어도 쓰지를 못하는 상황이 많아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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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시각이 항상 옳은것은 아닙니다. 나머지는 여러분들이 채워 주십시요.

2014년부터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하는 것으로 편집방침을 바꿉니다.
암드렛츠고 / 20-12-29 18:45/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워스트 어워드 칼럼 잘 봤어요. 처음 하시는 것 같은데 잘 하시네요. 대부분 공감됩니다...
그런 거침없는 까기가 필요합니다... 이제 한 컷으로 돌아보는 보드나라IT 결산이 남았군요. 신랄한 비판과 희화화 기대해봅니다. ㅎㅎ
그린데이 / 20-12-29 18:58/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IT업계가 멍청해진 것은 역시 개발을 점진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이미 개발해놓고 점차 풀어가는 형식(?)이 많다는 것이죠.

노가리다 / 20-12-29 19:26/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잘 보고 갑니다.
제가 몰랐던 워스트 기사도 있네요~

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2-29 20:00/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삼성 메모리 가격 문제가 삼성탓인지는 모르겠고 인텔, 애플, LG폰은 워스트 대표주자들이네요. MSI와 슈퍼플라워는 기업이미지에 치명타를 받을만할 정도로 충격적이네요. 뒷광고 문제를 봐도 역시나 돈과 관련해서는 어디서나 누구나 솔직할 수 없는 것이 상식이 아닐까싶네요.
=_=? / 20-12-29 21:19/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이맛에 워스트 보는거지!

공부하자 milkblu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2-30 0:27/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레드 와 블랙에도
SMR 방식을 사용했다니... WD -_-;; 선 넘었네요.

쿠로링 lswrom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2-30 8:49/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일제 5g 씁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먹통이 되었다가 돌아오곤 합니다.. LTE 사용할떈 없던 일이죠 ㅋㅋㅋ

망할 새끼들 이따구로 서비스 하면서 5G에서 LTE로 바꿀라면 못바꾸게 개지럴 합니다...


가격도 드럽게 비쌉니다.. 저도 화딱지 나서 가족다 알뜰폰으로 도망갈 예정입니다..

떡하나주면잡아먹음 / 20-12-30 10:26/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중국게임이 우리나라에서 벌어가는 수익도 엄청난데 배짱 장사하네요.
퇴출해버려야합니다.
윈도리트윗 / 20-12-30 13:32/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애플은 좀 생각해봐야 하는게 저거 한국에만 있는 종특이예요
마트에서 직원에게 항의하다 안 되니까 점장 불러와 하는 아줌마들
갑질한다고 욕하지 않았나요?근데 그게 애플이면 왜 애플이 욕 먹죠?
미국기업이니까 매니저가 미국인이고 그래서 영어할줄 아냐고 물어본건데 왜?
여러분 180석 여당이 할 수 있습니다. 입법으로 해결합시다
우리 이제 점장 불러와!! 매니저 나오라고 해!! 이런건 21세기에 자제합시다
그 분들도 월급 받고 해야하는 자기 할 일이 있어요
개인적으로 2020의 워스트는 삼성. 애플 좀 그만 따라 해라!!
니네는 망할때까지 충전기랑 유선이어폰 제공해라!! ㅋㅋ

게리킬달추종자 / 20-12-30 14:59/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인텔이 공정에서 뒤쳐지는건 정말 믿기 힘든 올해의 이슈였죠. 새로운 세대의 제품도 버그 때문에 지연되는 등 하는걸 보면 2022년까지도 인텔의 도약은 다시 없단 이야기가 그럴 듯 합니다.

태즈매니아 / 20-12-30 23:20/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뽑힐만한 것들이 뽑혔네요 역시 워스트 어워드가 본방

끓여만든배 / 20-12-31 1:44/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공감되는 부분이 많네요. 특히 애플 빅서게이트 논란은 꽤 큰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예전부터 애플의 국내 A/S는 해외와 비교해서 떨어지는 부분이 많았지만 문제는 그래도 애플 제품은 잘 팔린다는 점에서 솔직히 시간 지나면 또 금방 잊혀질 것 같네요.

가시나무 / 20-12-31 6:16/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슈플 파워가 가장 최악.. 다른 제품들은 단순히 불편함을 감수해야 되는 수준이지만 이 제품은 언제 다른 제품 고장내거나 화재까지 일으킬지 모르는 시한폭탄이기 때문~
게스트 / 20-12-31 9:13/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IT라는 이름의 정글에서, 모기와 독사를 피해가는 길을 알려주는 인도자. 보드나라!
I am that / 20-12-31 9:17/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하여간, 장사하는 놈들은 끊임없이 의심하고 관찰해야 됩니다. 영악하고 교활한
놈들이라서.
쓴소리 / 20-12-31 9:18/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한국의 5G는 사기입니다. 정부와 통신업체가 공범이고.
ㅇㅇ / 20-12-31 16:15/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On Mobile Mode -
고주사율 모니터에서 크롬 키고 테스트해서 차이 안 느껴지는 Hz 선택하면 됩니다.
https://www.testufo.com/framerates-versus
ㅇㅇ / 20-12-31 16:57/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On Mobile Mode -
LTE vs 5G 그림에서 LTE는 마치 전국 커버 되는 것처럼 보이는데 지역 단위로 확대하면 당연히 기지국 중심으로 커버가 안되는 음역이 있습니다. LTE 보다 커버리지가 10배는 좁은 5G니까 가격이나 퀄리티를 떠나서 LTE 때보다 몇 배 더 기지국 설치하고는 전국 커버리지 된다고 해야 되는데 그렇지 않아서 문제죠. 그리고 퀄리티를 얘기할 때도 반응 속도와 처리량 2가지 지표 그리고 각각의 최고 성능만 보는 것이 아닌 평균값, 중간값, 하위 백분위값 등 통신사에서 정확한 지표로 비교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생한방 pkwang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2-31 23:38/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하드웨어나 게임같은건 그래도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만
한국 유튜버들의 행태는 개선의 여지가 보이질 않네요.
연예인들이 하던 행동을 이제는 그들 스스로 연예인이 된것처럼 반복하는거보면..

송이송이 suejin993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1-01-04 9:01/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주옥같은 발암촉진 제품과 사건들을 접하며 악몽같은 지난해를 잠시 회상해보는 기사였습니다.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하는 기업정책은 고스란히 그들 제품과 함께 사장되고 그에 反하는 것들이 흥하는 올해를 기대해봅니다.
즐거운하루 rbe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1-01-05 14:08/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이제야 워스트를 보게 되었네요.. 코로나-19와 같이 IT에도 많은 이슈가 있었네요.. 이렇게 정리하니 하나의 사실을 접했을때 뿜었던 열기로 라면은 충분히 끓여 먹을 수 있었을 듯 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개선되었으면 바람이 있네요..
게스트 / 21-01-27 19:47/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겉으로는 고상한 기업인 척 하지만, 결국 돈 벌려는 장사치들이네요. 쩝.
너무 심하게 꼼수부리는 기업, 잔 대*리 굴리는 기업, 나쁜 기업은 소비자들이
손을 봐 줘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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