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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TECH의 GLASER
X6-30D 마우스는 듀얼
포커스라는 그럴듯한 방식으로
광 마우스기술을 럭셔리하게
포장했지만, 실제 성능에서
레이저 마우스보다 뛰어난
인식률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A4TECH의 기술력을
칭찬해줄 수 있다. 또한 2X
클릭 버튼을 통해서 간편하게
더블 클릭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GLASER
X6-30D가 레이저 마우스와
맞먹을 정도로 뛰어나거나
레이저 마우스와 유사한 특징을
가지게 되었다고 해서 이
제품을 완전한 레이저 마우스라고
분류하기는 어렵다는 것과 제품 스펙보다 낮은
광 센서가
들어갔다는 점은 분명히
지적하고 넘어가야겠다. 그리고
제공되지 않는 마우스
드라이버나 전용 프로그램은
다양하고 편리해질 수도 있는
GLASER X6-30D의
활용 범위를 제한해버린 것
같아서 아쉽다.
아무튼 A4TECH
GLASER X6-30D는
공급사에서 타겟으로 삼은
로지텍의 아야쿠쵸 마우스,
M-BJ58 광 마우스보다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다.
패드 호환성도 뛰어나서 레이저
마우스 이상의 사용 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성능이
뛰어나다고 해서 그 제품이
시장에서 언제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스크롤 휠 버튼의 클릭감을
좋게 하려고 스프링 구조가
들어가는 로지텍의 광 마우스처럼
A4TECH도 스펙과 기술
향상과 함께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디자인이나 재질
선택에도 신경을 썼으면 한다.
특히 Back 버튼이 없는
마우스를 싫어하는 필자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 2X 클릭
버튼을 다른 용도로 바꿀 수
있도록 드라이버/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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