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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19-01-31 11:00
[테크닉]

고집꺾은 엔비디아의 어댑티브 싱크 모니터 지원
벤큐 XL2740으로 보는 지싱크 호환의 실체

엔비디아의 속내야 어찌 되었든, AMD가 프리싱크(FreeSync)로 브랜드화 한 VESA 표준 어댑티브 싱크(Adaptive Sync) 기능이 도입된 모니터의 적응형 동기화 기술을 지포스 그래픽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은 메인스트림 게이머 입장에서 분명 반길 일이다.

기자를 포함한 지포스 그래픽 카드 사용자라면 한 번쯤 지싱크 모니터에 욕심을 내봤겠지만, 프리싱크 모니터에 비해 '헉'소리 나게 비싼 지싱크 모니터의 가격 앞에 상당수의 게이머가 좌절해 봤을 것이다.

그러나 마침내 엔비디아도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이라는 이름으로 어댑티브 싱크 지원을 시작해, 시중에 판매 중인 수백 종의 프리싱크 모니터를 사용해서도 적응형 동기화 기술을 체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프리미엄 경험을 내세운 '지싱크'가 하이엔드 게이머를 겨냥했다면, '지싱크 호환'의 어댑티브 싱크 지원은 메인스트림 게이머를 겨냥한 정책으로 볼 수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엔비디아가 CES서 지싱크 호환을 발표하며 발표한 12종의 모델 중 벤큐 조위 XL2740와 메인스트림 게이머를 타겟층으로 출시된 지포스 GTX 1060 6GB 모델 조합을 통해, 지포스 사용자의 어댑티브 싱크 모니터 실전 사용기를 다뤄보도록 하겠다.

참고로, 게이밍 모니터 벤큐 조위 XL2740은 Full HD 240Hz의 게이밍 모니터로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측면 가림막, AMD 프리싱크와 USB 3.0 허브, 다기능 스탠드, 간편한 OSD 설정 변경을 위한 S-스위치 등의 기능을 갖췄다.

 

지포스 VGA로 어댑티브 싱크 모니터 쓰는 방법 A to Z

시중에 나온 어댑티브 싱크 모니터가 AMD 프리싱크 브랜드를 사용하기에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 약간의 혼돈이 있기에 잠깐 짚고 넘어가자면, 프리싱크는 어댑티브 싱크를 기반으로 AMD의 자체적인 커스텀이 들어간 기술이다. 즉, [VESA 어댑티브 싱크 ≠ AMD FreeSync]의 관계이고, 때문에 AMD 프리싱크와는 사용 조건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 모니터는 VESA 어댑티브 싱크와의 호환을 내세우는 만큼 AMD 프리싱크와 달리 DisplayPort 1.2a이상의 연결만을 지원하는 것. 때문에 지싱크 호환 모니터라도 HDMI 연결시 지싱크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참고로, 최신 버전에서는 HDMI 연결도 지원되는 프리싱크지만, eDP 표준의 어댑티브 싱크 기술 기반으로 설계되었던 초기에는 프리싱크도 DisplayPort 연결만 지원했다.

'지싱크 호환'을 내세운 엔비디아가 HDMI 포트를 통한 '어댑티브 싱크'를 지원할지는 확실치 않다. 하지만, HDMI 규격이 2.1 버전으로 업데이트되면서 '게임모드 VRR'이라는 이름으로 어댑티브 싱크/ 지싱크/ 프리싱크 대응 기술을 도입한 만큼, 향후 '지싱크 호환'도 HDMI 연결을 통해 지원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엔비디아는 지싱크 모니터를 통해 프리미엄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을 내세운 만큼, 어댑티브 싱크 지원 모니터 중 '지싱크 호환' 모니터가 자신들의 '지싱크'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단지, VESA DisplayPort의 어댑티브 싱크는 2009년 발표된 eDP 규격에 포함된 Ignore MSA 규격에 근간을 두고 있는 만큼, '지싱크 호환' 모니터가 아닌 프리싱크 모니터도 VESA 표준을 준수한다면 지싱크 사용이 가능하다.

 

참고로 엔비디아의 지싱크 역시 eDP의 Ignore MSA를 독자적으로 확장한 규격인 만큼, 엔비디아가 결단만 내린다면 '지싱크 호환' 모니터 역시 지포스 GTX 650 Ti Boost 및 지포스 GTX 750 이상 그래픽 카드에서 사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지만, 2019년 1월 현 시점에서 엔비디아는 '지싱크 호환' 모니터 사용을 지포스 10 시리즈 이상 그래픽 카드로 제한하고 있다.

 

'지싱크 호환' 모니터와 지포스 GTX 10 시리즈 그래픽 카드를 DP 1.2a 포트로 연결했다면 모니터에서도 어댑티브 싱크 기능, 현재는 프리싱크로 표기되는 기술을 활성화 해주어야 한다.

이번 기사에서 지싱크 호환 모니터의 예시로 사용된 벤큐 XL2740 모니터는 그래픽 카드의 어댑티브 싱크(프리싱크) 지원 여부에 따라 자동으로 프리싱크 기능을 On/ Off 되지만, 모니터에 따라 수동으로 조절해야 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지포스 GTX 10 시리즈 이상의 그래픽 카드와 DisplayPort 1.2a 이상 입력 지원 어댑티브 싱크 지원 모니터(AMD FreeSync), 417.71WHQL 드라이버를 설치 후 엔비디아 제어판에서 지싱크 호환, 모니터에서 프리싱크를 활성화해준 후, 엔비디아 제어판의 '3D 설정 관리'에서 모니터 기술을 '지싱크 호환'으로 설정해주면, 지포스 그래픽 카드로 어댑티브 싱크 사용을 위한 준비가 끝난다.

 

참고로, 앞서 언급한 것 처럼 '지싱크 호환' 모니터는 VESA 어댑티브 싱크 규격을 바탕으로 동작하므로 모니터가 얼마나 표준에 충실하게 설계되었는지에 따라 사용시 화면 깜박임이나 깨지는 등의 호환성 이슈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같은 이상 증상은 오버클럭 모니터에서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다면 모니터 교체나 지싱크 호환 기술 사용 포기 중 양자 택일이 필요하며, 엔비디아가 CES서 '지싱크 호환' 모니터 인증 프로세스의 필요성을 발표한 것도 이같은 요인에 기인한다.

 

한편, 별도의 컨트롤 모듈을 탑재해 모니터 주사율 전체 범위에서 동기화를 지원하는 지싱크 모니터와 달리 VESA 표준을 따르는 '지싱크 호환' 모니터는 최소 동기화 주사율이 제품마다 차이가 있다. 이번 기사에서 예제로 사용하는 벤큐 조위 XL2740 모니터는 주사율 범위 48Hz ~ 240Hz에서 동기화를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현재 시장에 출시된 지싱크 호환(어댑티브 싱크) 모니터는 지싱크 모니터에 탑재된 지싱크 모듈이 제외된지라 고스팅 현상 제어를 위한 Variable Overdrive 기술은 지원되지 않는다.

 

지포스 GTX 1060 6GB와 지싱크 호환 모니터 벤큐 조위 XL2740 조합 결과는?

앞서도 언급했지만, 엔비디아가 지싱크 호환 모니터를 발표한 것은, '지싱크' 모니터보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메인스트림 게이머를 겨냥한 전략으로 볼 수 있는 만큼, 지싱크 호환 모니터이자 240Hz 주사율의 벤큐 조위 XL2740와 지포스 GTX 1060 6GB 그래픽 카드를 이용해 실제 게임 플레이를 체험했다.

보드나라에서 벤치마크용으로 근래 자주 운용하는 어새신 크리드 오디세이와 파 크라이 5를 비롯해 포 아너, 오버워치 등 10여종의 타이틀을 실행해 보았는데, 벤큐 조위 모니터가 240Hz의 고주사율 모니터인 만큼 시스템 요구 사양이 낮아 60 ~ 100 프레임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타이틀은 굳이 지싱크 호환 옵션을 켜지 않아도 특별히 화면 이상을 느끼지 못했다.

 

반면 어새신 크리드 오디세이나 파 크라이 5처럼 게임 성능이 60프레임 밑으로 낮아지는 타이틀 플레이 시 '지싱크 호환' 기능을 끄면 스터터링이나 티어링이 눈에 띄게 나타났는데, 이런 문제는 '지싱크 호환(어댑티브 싱크)' 기능을 켜서 해결할 수 있었다.

위 영상은 갤럭시 S9+의 슬로우 모션(240FPS) 촬영 기능을 이용해 유독 스터터링과 티어링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 어새신 크리드 오디세이와 파 크라이 5의 벤치마크 장면을 촬영해 초당 30프레임으로 편집한 것이다.

촬영 과정에서 주변 조명 영향으로 모아레 현상이 나타나긴 했지만, 지포스 그래픽 카드와 어댑티브 싱크(지싱크 호환) 지원이 제대로 이뤄졌을 경우 보다 확실히 자연스러운 게임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로, 벤큐 조위 XL2740은 엔비디아가 '지싱크 호환' 목록에 올린 모니터인 만큼 어댑티브 싱크 활성화 테스트 과정에서 화면 깜박임등의 이상 증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 게이밍 모니터의 새로운 선택 기준될까

그동안 지포스 그래픽 카드 게이머는 울며 겨자먹는 심정으로 어댑티브 싱크(적응형 동기화) 기능을 쓰기 위해서는 비싼 지싱크 모니터를 구매하거나 AMD 그래픽 카드와 프리싱크 모니터를 선택해야 했다.

아니면 '저 포도는 신포도'라며 포기해야 했는데, 몇가지 제한은 있어도 엔비디아가 '지싱크 호환'이라는 이름으로 어댑티브 싱크 모니터를 지원하면서 메인스트림 게이머도 지포스 그래픽 카드로 부담없이 적응형 동기화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당장 가격 비교 사이트만 들어가봐도 '프리싱크' 모니터에 '지싱크 호환' 여부를 묻는 네티즌들의 질문이 이어지고 있는데, 엔비디아가 VESA 표준 규격의 어댑티브 싱크로 '지싱크 호환' 모니터를 내세운 이유야 어찌되었든, 비용에 민감한 메인스트림 게이머 입장에서 환영할 요소인 만큼 앞으로 모니터 선택의 또 다른 기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그(Tag)  : 지싱크, 엔비디아, 모니터, BEN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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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호 기자 / 필명 이오니카 / 이오니카님에게 문의하기 ghostlee@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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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시각이 항상 옳은것은 아닙니다. 나머지는 여러분들이 채워 주십시요.

2014년부터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하는 것으로 편집방침을 바꿉니다.
윈도리트윗 / 19-02-01 10:46/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음.. 재미있는 기능이네요.. 그런데 개발된지 10년이 된 기술이라는데..
시스템성능이 높아서 제 성능이상이 나오면 딱히 필요없고
오히려 성능이 충분치 못한 중저프레임에서 제값을 하는 기능치곤 가격이 비싼게..
엔비디어와 모니터업체가 작당하여 소비자등골 빼먹는 느낌이 좀..
=_=? / 19-02-07 11:11/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왜 아래급은 지원 안하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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