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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19-04-26 13:00
[테크닉]

썬더볼트까지 포함할 USB Type-C
내게 맞는 케이블 선택하기

직렬과 병렬, PS2 및 IEEE1394a/ b를 거쳐 근래 IT 기기의 외부 입출력 인터페이스는 USB Type-C로 통일되어가고 있다. 안드로이드 플랫폼과 달리 독자 규격을 고집하던 애플조차 아이패드 프로라는 한정 모델이기는 하지만 USB Type-C 포트를 택한데다, 인텔 역시 독자 규격을 유지하던 썬더볼트와 USB Type-C의 결합을 선택했다. 보조배터리는 물론 콘솔 게임기에도 채택되면서 가히 USB Type-C 천하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다.

단지, USB Type-C 는 지금까지 스마트폰이나 포터블 외장 HDD 등에 주로 쓰여온 마이크로 USB Type-B와는 규격이 다르고, 집과 회사에서 단순 충전용이나 PC와의 연결을 통한 동기화 및 백업용, 전원 콘센트를 찾기 어려운 여행지에서 보조 배터리 연결 등, 생활 환경에 따라 제품 구매시 번들되는 케이블로는 부족함을 느끼기 쉽다.

 

때문에, 필요한 케이블을 찾다보면 똑 같아 보이는 USB Type-C 케이블이라도 가격이 천차만별인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차이를 쉽게 알 수 있는 패브릭 방식 혹은 연성 플라스틱이나 PVC 재질이 쓰인 피복 차이 제품부터 여러 인터페이스에 대응할 수 있도록 어댑터 교체 방식, 쉽게 눈에 띄지 않지만 품질 차이도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넘치는 USB Type-C 케이블 중, 내게 맞는 케이블을 선택하는 팁을 제시해 드리고자 한다.

 

데이터 전송이 중요하다면? USB Type-A to Type-C의 'A'에 주목

기본적으로 USB는 하위 호환을 염두해 차세대 표준 개발이 진행된다. 때문에 처음 등장한 USB 1.0 부터 가장 최근 발표된 USB 3.2까지 동일한 커넥터로 디자인되었다면 서로 호환되지만, 반대로 이야기하면 외형상 최신 규격을 도입했다고 해도 그 속의 내용물은 전세대 표준일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SSD로 비유하자면 생김새는 M.2 폼펙터지만 내부 규격은 SATA 방식을 사용해 최대 성능이 600MB/s에 미치지 못하는 것을 들 수 있으며, 이는 USB Type-C 케이블도 마찬가지다.

USB Type-C 자체는 기기간 연결을 위한 커넥터 규격으로 USB 2.0 이상의 표준과 호환된다. 따라서 단순히 최신 규격이라고 생각해 따져보지 않았다면 USB 2.0 규격의 Type-C 케이블을 구매해 외장 SSD나 모바일 디바이스의 백업이나 동기화에 오랜 시간에 걸리는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USB Type-C가 대중화의 길을 걷고 있지만 기존 충전기나 PC와의 연결 호환성을 제공하기 위해 한쪽은 직사각형의 Type-A 방식으로 설계된 제품을 쉽게 볼 수 있고, Type-C 케이블 구매를 생각하고 있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케이블이 바로 이러한 타입의 케이블일 것이다.

다행히 USBS Type-A to Type-C 케이블은 Type-A 커넥터를 통해 해당 케이블이 지원하는 기본적인 속도와 충전 전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USB-IF는 규격에 따라 커넥터 색상에 차별을 두도록 권장하고 있다., Type-A 커넥터의 내부 플라스틱 색상에 따라 USB 2.0(흰색 또는 검은색)과 USB 3.x(푸른색)을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따라서 USB Type-C 케이블을 충전외에 PC로의 데이터 백업이나 동기화 용도로 구매한다면 Type-A 커넥터 색상을 비교하면 해당 케이블의 데이터 전송 속도와 최소 전력 공급 능력을 알 수 있다.

참고로, USB 2.0은 480Mbps 데이터 전송 속도와 2.5W(5V - 500mA)의 전력 공급 능력을, USB 3.x은 최소 5Gbps의 데이터 전송 속도와 4.5W(5V - 900mA)의 전력 전송 능력을 갖췄다.

단지, 커넥터 색상  규정은 어디까지나 '권장' 사양이므로 제조사에서 디자인 차별화를 위해 그 외의 색을 사용했다면 제품만 봐서는 어떤 규격인지 구별이 어려운데, 이때는 웹을 통해 제공되는 제품 설명이나 사진의 커넥터 핀을 통해 구별할 수 있다.

 

최대 480Mbps 속도의 USB 2.0은 Type-A 커넥터에 네 개의 접촉면이, 최대 10Gbps의 USB 3.x에는 더 빨라진 성능과 전력 공급을 위해 9개의 접촉면이 사용되니 이를 통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USB 케이블은 기본적으로 데이터 및 전력 전송을 모두 지원하지만 일부 환경에서는 자료 유출 위험을 최소화하고자 규정된 USB 장치만 쓰도록 제한하기도 한다. 사용자 입장에서도 보통 전력 공급만 가능한 케이블이 싸므로 충전기에 연결하기 위한 용도로는 충전 전용 케이블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USB Type-C 커넥터는 외형상 충전 기능만 지원하는지 확인이 어렵지만, 반대편에 USB Type-A 커넥터가 쓰인 케이블은 해당 커넥터의 양 끝에 한 쌍의 접점만 있다면 바로 충전 기능만 지원하는 케이블 당첨이다.

 

같은 케이블이라도 최대 충전 전력은 달라

USB Type-A 커넥터를 통해 Type-C 케이블의 규격이 USB 2.0 혹은 USB 3.x 인지 확인했다면, 해당 규격에 충실하도록 설계된 케이블은 기본적으로 각각 5V - 500mA(2.5W)와 5V - 900mA(4.5W) 충전을 지원한다.

하지만 배터리 탑재 기기가 고성능화되면서 배터리 소비 속도가 빨라지고, 이를 백업하기 위한 보조 배터리 용량도 늘어나면서 고속 충전 기술 역시 발전하고 있다. 이에 맞춰 USB 케이블도 고속 충전을 지원하도록 설계되었는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기존에는 USB BC(Battery Charging) 규격을 통해 최대 7.5W까지 충전을 지원했지만, 퀄컴, 삼성, 화웨이, 미디어텍 등의 모바일 디바이스 제조사에서 그 이상의 충전 효율을 제공하는 기술을 제공하면서, 케이블도 USB 표준 이상의 고전압/ 고전류 동작을 버틸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이는 USB 성능 규격과 달리 USB Type-C 케이블의 외형으로 구별이 어렵기 때문에 각 제품 제조사가 어떤 규격을 지원하는지, 혹은 최대 지원 전압과 전류 스펙을 별도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제조사에 따라서는 제품 설명에 친절하게 표시해주기도 하지만, 단순히 '고속 충전 지원'으로 설명을 끝내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제조사 차원의 독자적인 고속 충전 기술은 서로 다른 규격을 지원하는 충전기 및 디바이스와 호환되지 않는데, 이처럼 혼란한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새롭게 등장한 USB 자체적인 고속 충전 규격이 등장했으니 바로 USB PD(USB Power Delivery)다.

USB PD는 프로파일에 따라 5V / 12V/ 20V 전압, 1.5A/ 3A/ 5A 조합을 통해 15W ~ 100W까지의 전력 공급을 가능케한다. 단지, USB PD는 순수하게 전력 공급을 위해 규격이고, USB Type-C는 USB 2.0과도 결합되므로 USB PD 지원 케이블의 데이터 전송 성능이 USB 3.x일 것이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성능과 고속 충전을 모두 지원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USB-IF에서는 USB PD를 지원하는 케이블과 포트에는 배터리 형상과 USB 버전(속도) 아이콘이 결합된 로고를, 충전기에는 지원 출력이 결합된 별도 로고를 제안하였지만 실제 판매 중인 제품에서 이들 로고를 찾아보기 어렵다.

제품 디자인을 고려한 결정으로 판단이겠지만 소비자 선택권 차원에서는 아쉬운 부분이며, 추가로 USB PD 케이블은 프로파일에 맞춰 전력 한계 설정이 필요하므로 케이블의 USB PD 지원 여부와 허용 전력 한계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간단하게 쓰는 USB Type-C 어댑터, 선택에 주의해야 하는 이유

기존에 쓰던 일반 USB 케이블이 많다면 케이블보다 싼 어댑터를 사용하는 경우도 생각해볼 수 있다. 이는 USB Type-C 또한 기존 어댑터 규격과의 호환성을 감안해 설계된 때문인데, USB Type-C 지원 스마트폰 패키지에 USB 마이크로 케이블용 어댑터가 포함된 것을 보면 기존 케이블에 어댑터를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단지, 마이크로 USB 어댑터는 보통 기존 스마트폰에 폭넓게 채택된 USB 2.0 규격에 맞춰 나오고 있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쓰인 Type-C 포트가 USB 3.x 규격이라면 성능 손해를 보게 되니 주의가 필요하다.

모바일 디바이스의 충전이 주 목적이라면 상관없지만, 데이터 전송 속도도 중요하게 고려한다면 USB Type-A(3.x) to Type-C 어댑터를 선택하거나, 제대로된 Type-C 케이블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USB Type-C 케이블 대용? 패시브 썬더볼트 3 케이블도 ok

위에 언급한 것처럼 인텔은 썬더볼트 3에서 USB Type-C 커넥터와의 호환을 선택했다. USB 프로토콜 또한 지원하므로 썬더볼트 3 케이블을 보유하고 있다면 USB Type-C 케이블을 대체할 수 있다.

 

단지, 썬더볼트 3는 어디까지나 USB에 대한 호환성을 제공하는 것이므로 USB 케이블보다 지원 조건이 복잡하다. 일단 썬더볼트 3 케이블은 패시브 방식과 엑티브 방식으로 나뉘는데, 엑티브 방식의 케이블은 순수 USB Type-C 포트가 아닌 썬더볼트 3 포트에 연결해야 USB 장비 연결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지, 썬더볼트 3 포트 - 액티브 케이블 - USB Type-C 장비 연결은 가능하지만 연결된 USB 장비의 성능이 USB 2.0 (480Mbps)로 제한되는 현상이 보고되고 있어, 엑티브 방식의 썬더볼트 3 케이블은 USB Type-C 커넥터와 연결에 적합치 않다.

그에 반해 패시브 썬더볼트 3 케이블은 이러한 제한이 없지만 썬더볼트 3의 최대 성능인 40Gbps를 지원하려면 길이가 0.5m로 제한되고, 5K 디스플레이 연결은 안되는 것으로 알라졌다.

USB와의 호환성면에서는 패시브 방식의 썬더볼트 3 케이블 선택이 권장된다.

 

USB의 핵심 특징 호환성, 이것 저것 다 지원 USB Typc-C의 딜레마

USB가 IT 기기의 범용 표준으로 자리잡은 것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호환성을 유지한 것이 크게 한 몫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세대가 기능이나 성능 차이는 어쨌든 일단 '사용 가능'하니 사두면 PC나 스마트폰을 바꿔도 계속 쓸 수 있고, 케이블 하나로 데이터와 전력 전송이 동시에 가능한 편리함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다보니 USB는 단순히 USB에 그치지 않고 디스플레이 기능과 인텔 썬더볼트까지 품게되었고, 단순히 PC 뿐 아니라 모바일, 콘솔 등 IT 기기의 전방위로 도입이 확산되는데다 고속 충전 및 대용량 전력 공급에 대응하는 USB PD, USB 2.0 이후 모든 USB와 미래 규격까지 대비한 USB Type-C에 와서는 특히 케이블의 선택에 혼란을 피하기 어렵다.

 

그나마 Type-A to Type-C 케이블은 외형상 핵심 기능 구별이 가능하지만, USB Type-C to Type-C 케이블은 USB-IF에서 지정한 스펙에 맞춘 아이콘이 사용되지 않으면 외형상 데이터 전송 속도와 고속 충전 지원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

그러나 Type-A 커넥터를 통해 구별하는 것도 기자처럼 관심있는 사람이나 가능한 일이지, IT 제품을 단순히 쓰는데 만족하는 사용자라면 커넥터만 보고 구별할 수 있다면 무슨 외계어를 하냐는 반응이 나오기 쉽다.

게다가, USB 3.0은 신규 규격이 나오면서 USB 3.1 Gen1을 거쳐 USB 3.2 Gen1로, USB 3.1은 USB 3.1 Gen2에서 USB 3.2 Gen2로 브랜드가 바뀌었고, 앞으로 USB 3.2에 이어 썬더볼트 프로토콜이 통합된 USB 4로 확대되면 소비자의 선택 고민은 더욱 깊어만 갈 것이다.

이것은 앞으로 새로운 USB 규격과 기능이 늘어나면서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편해지지는 않을 것이므로, 제조사나 유통사에서 자사 제품이 지원하는 규격을 명확하게 알리고, 소비자는 최소한 자신의 제품이 어떤 규격으로 설계 되었는지 알아두어야 후회없는 선택이 가능할 것이다.

  태그(Tag)  : USB, USB Power Delivery, 모바일 액세서리, 썬더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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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Tags) : USB, USB Power Delivery, 모바일 액세서리, 썬더볼트     관련기사 더보기

  이상호 기자 / 필명 이오니카 / 이오니카님에게 문의하기 ghostlee@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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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9-04-26 22:34/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같은 규격이라고 표시되어 있어도 충전되는 것을 보면 최대 전력량이 틀리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그렇다고 무조건 메이커를 선택하기에는 가격거품이 너무 심하니 사용기를 우선시하게 되는것이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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