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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19-08-16 13:00
[칼럼]

언제나 고민되는 PC 업그레이드 결정
최적의 시기는 언제?

6월만 해도 PC 업그레이드를 앞둔 게이머라면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며 어디까지 떨어질지 두근 반 세근 반 기대하게 만든 메모리와 SSD, 7월 등장할 엔비디아의 RTX 20 시리즈 슈퍼에 대한 기대로 하루 하루 행복한 나날을 보냈을 것이다.

 

업그레이드의 주 요인으로 꼽히는 게임을 중시하는 게이머라면 높은 IPC와 클럭, 최대 8코어 16스레드를 기반으로 높고 안정적인 게임 성능을 인정받고  있는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시리즈의 조합을 고민해봤을 것이다.

메인스트림 게이머라면 대략 인텔 9세대 코어 i5 CPU와 지포스 RTX 2060이나 RTX 2070 수준으로, 고성능을 노린다면 인텔 9세대 코어 i7 CPU과 RTX 2070 슈퍼, 또는 RTX 2080 슈퍼 조합을 바탕으로 메모리는 4소켓 풀뱅크에 얼마의 용량으로 채우고, SSD는 1TB로 갈까 NVMe M.2를 선탁할지 즐겁게 계획을 짜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7월 들어 일본의 뜬금없는 경제 제제가 시작되면서 메모리와 SSD 가격 급등으로 산산조각 났다. 메모리 가격은 거의 30% ~ 50%까지 오른데다, 그만큼 극적이진 않았지만 SSD 역시 가격 인상이 이어지면서 높았던 업그레이드 기대치 만큼이나 실망감도 커졌다. 얼마간 시간이 지나고 가격이 안정화되었지만 예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해 일부 게이머들은 업그레이드를 미루고 관망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이처럼 신제품 출시나 가격 변동, 개인적 이유 등 여러 사유로 언제나 흔들리는 PC 업그레이드 시기의 적기는 언제일지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봤을 것이다.

그 때는 언제일까?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쉽지 않은 업그레이드 시기 결정

일반적인 PC 사용자들이 업그레이드나 시스템 교체를 결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PC 게이머를 예로 들자면 새로 나온 타이틀을 즐기기에 시스템의 성능이 부족하거나, 친구나 PC 방에서 고사양 시스템으로 풀옵션으로 즐겨 본 후 자신의 시스템이 '오징어'로 보이기 시작했을테고, 업무용 PC 또한 비슷한 이유로 업그레이드를 결심하게 된다.

한 마디로 정리하면 현재 PC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큰 이유다.

지금은 하향 조정되었지만, 8월 27일 출시 예정인 레메디의 컨트롤의 초기 권장 사양은 코어 i5-8600K에 현재 최상급 그래픽 카드인 지포스 GTX 1080 Ti(RTX 2080)으로, 최신 프로그램 혹은 작업에서 요구하는 PC 성능이 갈수록 고사양화되어 간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업그레이드 필요성을 느꼈다면 우선 진짜로 업그레이드가 필요한지 자신의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충동적인 업그레이드 결정이라면 기대보다 낮은 만족감, 업그레이드에 투자한 비용과 구입까지 걸린 시간에 대한 후회를  남기기 쉽다.

검토 결과 최종적으로 업그레이드 필요성을 납득했다면 현 시점에서 게이머는 메인스트림 급 인텔 CPU와 엔비디아 지포스 그래픽 카드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고, 업무용 PC는 HEDT CPU와 타이탄 시리즈, 쿼드로등 특수용도 그래픽 카드에도 눈을 돌릴 것이다. 문제는, 업그레이드를 결심해도 당장 구매 진행이 가능한 사람은 많지 않다는 점.

 

우선 가용 예산을 점검 후 자신에게 필요하거나 원하는 시스템에 맞춰 부품과 업체를 고르게 되지만, 같은 카테고리 중에서도 수많은 제조사들의 제품이 나오고 있어 세부적으로 구매 가능한 시스템을 결정하는데만도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이처럼 결심한대로 바로 구매할 굳건한 결단력의 소비자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이리 저리 알아보는 와중에 눈이 높아져 처음 계획보다 더 좋은 제품의 유혹에 빠지면 비용을 추가 조달할 방도를 알아보거나 다른 부분에서 다운그레이드를 고민하는 것도 다반사.

아니면 이 과정에서 약 1년 주기로 이뤄지는 CPU와 그래픽 카드의 신제품 출시 시점이 멀지 않았다는 정보를 접했다면 신제품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기다려 보자는 생각도 들게 된다. 그러다 이번처럼 일본 수출 규제나 제조사의 출시 연기, 혹은 갑자기 급전이 필요하거나, 회사의 업무나 중간/ 기말 고사등의 학업에 집중해야할 시기 등 여러 요인으로 업그레이드 의욕에 브레이크가 걸리는 경험은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적절한 업그레이드 시기, 명확히 필요성을 납득한 '지금'

어떤 이유로 브레이크가 걸리면 보통 사람의 심리상 기존에 봐둔 것이 있어서 업그레이드 의욕이 크게 떨어지고, 해당 요인이 해소되기까지 미루기 쉽다. 그리고 이는 다시 업그레이드 의욕을 불태울 때까지 현 시스템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는 의미도 된다.

처음 업그레이드 필요성을 느꼈을 때는 '하면 좋고 아니어도 괜찮은' 수준이었다면, 한 번 의식하기 시작한 성능에 대한 불만족은 손 끝의 가시처럼 계속 신경에 거슬리게 되고, 결국은 초기에 필요에 따라 면밀한 검토아래 진행되었던 업그레이드 계획 대신 충동적이기 쉽다.

이렇게 이뤄지는 충동적 업그레이드는 필연적으로 예기치 않은 비용 지출을 유발하기 쉽고, 업그레이드를 미뤘던 만큼 겪었던 불편함에 대한 후회 등이 뒤끝처럼 남아 업그레이드 이후에도 찜찜함을 남기게 된다.

 

농담삼아 후회없이 업그레이드 하기 좋은 때로 '죽기 직전'을 꼽지만, 죽기 직전이라도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란 희망, 신제품이 나올 것이란 기대는 '죽기 직전'에도 채워지지 않는다. 결국 업그레이드에 있어 가장 좋은 때는 업그레이드를 결심한 바로 그 순간이 될 수 밖에 없다.

신제품 출시가 코앞이라 해도 지금보다 나을지 장담할 수 없지만 충분히 가격이 안정된 현 세대 컴포넌트보다 비쌀 것은 자명하다. 매년 업그레이드에서 약 3년 주기로 업그레이드 체감이 가능해진 요즘에는 현세대 제품과 차세대 제품의 성능차가 극적으로 벌어질 가능성도 크지 않다. 극적인 성능 차이가 발생해도 엔비디아의 GTX 10 시리즈에서 RTX 20 시리즈로의 경우를 감안하면 가격도 덩달아 높아질 가능성은 매우 높다.

반면 필요한 순간 업그레이드하면 성능 혹은 기능 부족에 의한 불편함을 당장 해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연히 앞으로 나올 신제품이나 언제 떨어질지 모를 가격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지 않아도 된다. 나중에 신제품을 보고 아쉬움은 느낄 수 있겠지만 불확실성에서 해방된다.

PC 업그레이드, 요모 조모 따져보면 필요성을 느끼고 결심한 바로 '지금'이 가장 최적의 때다.

  태그(Tag)  : PC 부품구성, CPU, 그래픽카드(칩셋), PC 메모리, S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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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호 기자 / 필명 이오니카 / 이오니카님에게 문의하기 ghostlee@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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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시각이 항상 옳은것은 아닙니다. 나머지는 여러분들이 채워 주십시요.

2014년부터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하는 것으로 편집방침을 바꿉니다.

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9-08-16 19:51/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윈도우7 지원이 끝나는 시점도 다가오는만큼 올해 추석이후나 연말 아니면 내년초 중에 선택해야하는 분들도 꽤 될듯.
게스트 / 19-08-17 21:14/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바꾸면 뭐하나. 1년도 안 되어 또 하고 싶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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