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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22-12-26 13:00
[리뷰]

카툰 이펙트가 함께하는 도심 레이싱 쾌감
니드 포 스피드 언바운드

인간 사회는 수많은 규범으로 묶여있다. 공동체는 필연적으로 서로의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이를 적절히 해소하기 위해 법이나 관습, 도덕 등으로 불리는 규범이 생기기 마련이고, 이들은 이들은 개인의 욕망과 행동을 제약하기 때문에 답답함을 느끼기 마련이다.

그런만큼 이러한 규칙에서 벗어나 마음껏 자신의 욕망을 발산하고 싶은 충동을 누구나 느낄텐데, 현실에서 그런다면 인생 하드코어 모드 진입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특히나 우리나라처럼 거의 모든 국민이 지문 날인을 포함한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통제 국가라면 더더욱.

그래도 종종 뉴스로 인생 하드코어 모드를 자처하는 경우를 접할 수 있지만, 상식있는 현대인이라면 현실에서는 자제하고 가상 현실에서 일탈을 즐겨보자.

예를들면, 도심 속을 질주하는 니드 포 스피드 언바운드(Need For Speed Unbound)와 함께.

 

레이크쇼어를 배경으로, 니드 포 스피드 최신작 언바운드

니드 포 스피드 언바운드는 레이크쇼어 시티(LakeShore City)에서 펼쳐지는 도심 스트리트 레이싱을 다룬다. 국내에서도 한 때 문제가 되었던 폭주족들의 도심 질주와 같은 불법 레이싱인 만큼 경주 기간 경찰들의 추격이 따르고, 경기 후에도 '히트' 게이지에 따라 경찰들이 주인공을 추격하는, 니드 포 스피드의 전통 시스템이 유지된다.

 

경기에 따라 추가되는 히트 게이지는 다르지만, 히트 게이지가 높아지면 경찰들이 플레이어 차량을 발견하면 체포하기 위해 빨리, 더 많이 몰려들기 때문에 적절히 아지트에 들러 적절히 초기화 해줘야 한다. 겸사 겸사 레이싱에서 획득한 상금을 정산하고 튜닝도 하자.

게임은 크게 스토리 중심의 싱글 플레이와 다른 게이머와 경쟁하는 멀티 플레이로 나뉘는데, 싱글 플레이에서는 시장의 도심 재정비 사업과 맞물려 스트리트 레이서들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방송이 심심찮게 들려온다. 사회 규범을 벗어나 일탈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장치다.

 

이번작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그래픽이다.

기본적으로 실사같은 배경과 차량 그래픽이 적용되었지만, 캐릭터와 버스트 니트로, 드리프트나 낙하와 같은 충돌시 발생하는 먼지 등의 이펙트는 카툰 렌더링 방식이 도입되었다. 덕분에 NFS 언바운드가 실사보다 게임이라는 점이 강조되는데, 아케이드 느낌이 짙은 게임 특성과 맞물려 가상 현실임을 일깨워준다.

덕분에 NFS의 아케이드성이 극대화되어 도심 공도속 역주행이나 드리프트 등의 일탈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데, 스트리트 레이싱을 위해 개조한 버스트 게이지는 역주행이나 드리프트 등의 기술을 통해 조금씩 채울 수 있다.

 

NFS 시리즈가 원래 아케이드 느낌이 짙기는 하지만, 각종 튜닝을 통해 게이머가 자신의 취향과 운전 성향에 맞춰갈 수 있는 시뮬레이션 특성도 갖추고 있다. 도심 곳곳에서 개최되는 레이싱 이벤트에 참가해 승리하기 위해서는 순위를 끌어올려 상금을 벌고, 이를 통해 적절히 개조하거나 더 높은 등급의 차량을 구매할 필요가 있다.

 

도심 레이스는 크게 볼 때 완주하면 크든 작든 상금을 얻을 수 있는 것과, 참가비가 필요해 하위 순위에서는 자금이 줄어드는 대신 일정 순위권에 들면 더 많은 상금을 얻을 수 있는 두 종류가 있다. 당연하지만 후자는 최소 패널티만큼의 자금이 있어야 참여 가능할 수 있으니, 초반에는 순위에 따라 무조건 상금을 받을 수 있는 곳에서 자금을 확보한 후 바로 뛰어들거나, 조금 더 연습해 스킬을 높인 후 참가하는 것이 좋다.

 

아쉬운 스티리머 모드 부재(不在)

NFS 언바운드에는 여러 뮤지션들의 힙합 음악이 배경음악으로 제공되어 레이싱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단지, 이러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그대로 영상을 녹화하거나 실시간 방송으로 유튜브와 같은 UCC 사이트에 업로드할 경우 저작권 침해 필터링에 걸릴 수 있다.

위 스크린샷은 기자가 개인적으로 유튜브에 올린 것으로, 저작권 침해 경고가 떠서 일부 음악이 재생되는 부분의 사운드를 삭제했다. 게임 방송인이 늘고 있는 만큼 포르자 호라이즌 5와 같이 저작권 이슈가 생길 수 있는 음악은 재생되지 않게 하는 스트리밍 옵션을 제공하면 더욱 좋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싱글 플레이와 완전히 독립된 멀티 플레이

NFS 언바운드는 스토리가 가미된 싱글 플레이, 그와 독립된 멀티 플레이를 제공한다.

싱글 플레이와 독립된 만큼 멀티 플레이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부터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데, 싱글 플레이에서 수집한 요소를 전혀 써먹을 수 없는 점은 아쉽다. 차량 혹은 캐릭터의 일부 치장 아이템 정도는 진행 상황을 서로 공유해도 좋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또한, 멀티 플레이는 단일 코스가 아닌 여러 코스를 순회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짧게 단일 트랙 경기를 즐기고 싶은 게이머를 위한 옵션도 제공하였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대부분의 게이머는 첫 코스 경기에서 해당 매치에 참가한 게이머들의 실력을 파악할 수 있을텐데, 하위권이 확실시되는 게이머의 경우 다음 코스를 포기할 수 있어 게임이 중간에 '터지기' 쉽다.

 

이런 점을 감안해서인지 PC와 콘솔간 크로스 플레이와 멀티 플레이 중 난입 기능도 지원하며, 큰 의미는 없지만 플레이어 명 좌측의 아이콘을 통해 해당 게이머가 어떤 플랫폼을 이용하는지 알 수 있다.

 

용기있게 달리자, NFS 언바운드

미디어에서 다루는 일탈은 낭만, 로망, 우정, 사랑 등으로 포장되지만, 현실에서 따라하면 '철컹 철컹' 은팔찌 차기 십상이다. 하지만 게임에서는 마음껏 일탈을 즐겨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너무 오래하면 부모님이나 배우자의 등짝 스매시 정도가 아니면 말이다.

여러 사회 경제 국제 이슈로 시끄럽고 답답했던 한 해를 니드 포 스피드 언바운드의 레이크쇼어 시티에서의 일탈로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2023년은 새로운 기분으로 맞이하는 건 어떨까 싶다.

  태그(Tag)  : EA, 패키지게임(PC), 콘솔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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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호 기자 / 필명 이오니카 / 이오니카님에게 문의하기 ghostlee@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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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싱글 / 22-12-26 16:08/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그래픽이 약간 애니메이션틱하네요.
그래도 니드포만의 화끈하고 파괴적인 맛은 변하지 않은 듯?

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2-12-26 20:46/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지금도 설레는 이름 니드포스피드..... 게임을 해본게 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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