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어스 오브 워 E-Day는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의 20주년을 기념하는 시리즈
신작이자, 시리즈의 시발점인 이머전스 데이(E-Day, Emergence Day)와 시리즈를 상징하는 마커스 피닉스와
도미닉 산티아고 캐릭터를 다루는 타이틀이다.
로커스트와의 전쟁이 일상인 세계를 그렸던 기존 작품들과 달리, 이번 작품은 지하에서
쏟아져 나온 정체 불명의 적에 의해 일상이 파괴되고 순식간에 전쟁터로 변해가는 과정을 주인공들의 시선에서 경험하게 된다.

기어스 오브 워 E-Day는 자연스럽게 마커스와 도미닉의 이야기가 어떻게 시작됐고 이들이
우리가 알고 있는 기어스의 전사로 변해갔는지를 보여준다. 본 타이틀의 흥행 여부에 따라 E-Day 1년 후를 다룬 기어스
택틱스와 함께, 시리즈의 첫 작품인 기어스 오브 워까지 14년간 벌어진 또 다른 다른 이야기를 다루는 신작의 출시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정식 시리즈로는 기어스 5이후 7년 만에 시리즈의 근원을 다루는 기어스 오브 워
E-Day는, E-Day의 참혹함과 로커스트의 잔혹성을 보다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발전된 하드웨어와 그래픽 기술을 적극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E-Day의 발전된 그래픽 기술을 우선적으로 알아보자.
RTX 메가 지오메트리도 작은 디테일도 정확하게

기어스 시리즈 메인타임라인 중 전작인 기어스 5는 언리얼 엔진 4로 개발되었지만, 이번
기어스 오브 워 E-Day는 언리얼 5 엔진으로 변경되면서 최신 그래픽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지포스 RTX GPU의 RTX 메가 지오메트리(Mega Geometry)를 활용해
Nanite 지오메트리를 레이 트레이싱하는 최초의 게임으로, RTX 메가 지오메트리를 활성화하면 지오메트리 정밀도가 풀
퀄리티 Nanite로 설정되며, 이를 통해 다음과 같은 그래픽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누락되거나 잘못 표현된 그림자 및 디스오클루전 등의 그림자 아티팩트 개선
- 메가 지오메트리 비활성화 상태에서는 나타나지 않던 추가 그림자 표현
- 매우 작은 물체나 복잡한 틈새에서도 정확한 그림자 생성
- 복잡한 지오메트리에서 그림자와 반사의 연속성 개선
- 실루엣과 새롭게 노출되는 영역 주변의 안정성 개선
- 반사에 표현되는 지오메트리 품질 향상

요약하자면 RTX 메가 지오메트리는 기존 지오메트리 기법에서 놓치기 쉬운 디테일을 살려
더욱 사실적인 그래픽을 구현하는데 기여, 기존에는 잘못 표시되거나 아예 나타나지 않았던 바위와 잔해의 레이 트레이싱
그림자도 정확하게 렌더링된다.



(RTX Mega Geometry On/ Off, QHD 100% Crop)
즉, 기존 랜더링 환경에서 화면에 숨어있던 2%의 디테일을 살려주는 기술로 볼 수
있으며, 예시 화면에서는 보급소의 창살 디테일, 건물 구석에 쌓인 낙엽의 디테일과 그림자가 더욱 자세하게 표현된 것을 볼
수 있다.
단지, 실제
플레이 중에는 텍스처 품질과 그림자, 조명 효과, 날씨 효과 등 여러 그래픽 기술이 더해지기 때문에 차이를 명확하게 체감하기는 쉽지 않기에
아쉬운 부분이지만, 레이트레이싱과 함께 더욱 정확하고 사실적인 게임 그래픽 구현을 위한 옵션으로 주목할 부분이다.
한편, 기어스 오브 워 E-Day에서 해당 옵션 활성화에는 최소 VRAM 12GB 그래픽
카드가 요구되므로, 오늘날 최신 게임들의 VRAM 요구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하는 대표적인 옵션으로 지목할 수 있다.
레이 트레이싱을 적그 활용해 사실적인 그래픽 구현


반사
최고(좌)/ 최저(우)
기어스 오브 워 E-Day 개발 엔진이 언리얼 5로 교체되며 가장 눈에 띄는 그래픽
변화는 역시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지원이다.
배틀필드5 부터 적용된 레이 트레이싱 기술의 대표 옵션인 반사는 기본이고, 전체 맵을
커버하는 태양 조명에 의한 그림자, 필드 내에 배치된 자동차, TV, 네온사인 등에 의한 그림자, 글로벌 일루미네이션 등
폭넓은 레이 트레이싱 효과를 지원한다.


빛이 여러 표면 사이를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간접광과 그로 인한 색상 번짐 표현 등을
구현하는 글로벌 일루미네이션 역시 레이트레이싱이 적용되어, 훨씬 사실적이고 우울한 전장 분위기를 구현한다.
레이 트레이싱 성능 보완을 위한 업스케일링 지원

기어스 오브 워 E-Day는 직접광과 그림자, 간접광 등 다방면에서 레이 트레이싱
기법을, 디테일 향상을 위한 RTX 메가 지오메트리 기법을 사용하는 만큼 시스템 부하가 높아진다. 이에 따라 이를 보완하기
위한 업스케일링 기술이 활용된다.
엔비디아의 DLSS와 AMD의 FSR, 인텔의 XeSS, 언리얼 엔진 5의 업스케일링
기술인 TSR까지 게이머 상황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고해상도 업스케일링과 프레임 생성 기술을 폭 넓게 지원한다.
그중에서 주목할 부분은, 현재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 시리즈 전용인 MFG도
지원한다는 점이다. 기존 FG 기술은 추가 프레임이 1개에 불과한 반면, MFG는 최대 5 프레임 추가를 통해 체감 성능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다.
기어스 오브 워 E-Day의 옵션별 성능
언리얼 엔진 5 기반에 최신 그래픽 기술을 적용해 등장한 기어스 시리즈의 20주년작인
기어스 오브 워 E-Day의 성능을 프리셋, 해상도 별로 간략히 점검해 봤다.
지포스 RTX 5070 FE와 코어 울트라 7 270K Plus, DDR5 6000MHz
16GB*2, 윈도우 11 25H2 환경에서, 인게임 벤치마크 기능을 통해 확인한 결과는 아래와 같다.

최신 그래픽 기술을 쏟아부은 때문인지, 가장 낮은 품질의 프리셋으로는 4K에서 살짝
아쉬운 성능을 보이고, 보통 프리셋부터 민감한 게이머라면 플레이 중 약간 거슬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에 반해 QHD 해상도에서는 높음 프리셋까지는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고, 울트라에서도
큰 지자없는 플레이가 가능하며, Full HD 해상도에서는 울트라 프리셋에서도 평균 75프레임으로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며, 최고 프리셋(터무니없는)에서는 다른 해상도 결과와 비교하면 그런대로 괜찮은 플레이를 기대할 수 있다.

지포스 RTX 5070 FE에서 적절한 플레이가 가능한 한계 해상도 및 프리셋 조합으로
평가할 수 있는 QHD - 울트라 프리셋 환경에서, 'RTX 메가 지오메트리' 기술과 엔비디아의 업스케일링 기술 조합
성능도 점검했다.
결과를 보면 'RTX 메가 지오메트리' 옵션을 활성화하면 디테일 증가 영향으로 성능이
낮아지는 것을 볼 수 있지만, 업스케일링 기술의 조합을 통해 큰 폭의 성능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DLSS 균형 옵션을
조합하면, 당연하게도 업스케일링을 적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상당한 성능 개선이 관측되었다.
여기에 지포스 RTX 50 시리즈의 최대 프레임 생성 옵션인 FG 6x 모드(추가
5프레임)를 적용하면 평균 300프레임 수준의 어마무시한 성능을 기록, 고주사율 게이밍 모니터 이용 환경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레이 트레이싱과 함께해는 기어스 시리즈의 새로운 시작?

헤일로와 함께 초기 엑스박스의 성공을 견인했던 대표 프랜차이즈 중 하나가 바로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다. 강렬한 전투와 묵직한 액션, 인류와 로커스트의 처절한 전쟁을 그려온 기어스 오브 워가 이번에는 모든
비극의 시작점인 이머전스 데이로 돌아왔다.

기어스 오브 워 E-Day는 인류가 처음으로 로커스트의 침공을 마주했던 3일간 마커스
피닉스와 도미닉 산티아고의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이다. 최신 레이 트레이싱 기술과 RTX 메가 지오메트리를 활용해 무너진
도시와 전쟁의 흔적, 어둠 속에 도사린 위협을 더욱 사실적으로 표현하면서 이머전스 데이의 참상을 한층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번 작품이 갖는 의미는 단순히 시리즈의 과거를 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는다. 기어스 오브
워 세계관의 가장 중요한 변곡점인 이머전스 데이를 본격적으로 다룬 만큼 이를 출발점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이어갈 여지도
충분하다.

오랜 팬들에게는 자료로만 접했던 이머전스 데이의 한 복판에 뛰어들어 세계관의 시작점을
경험하게 해주고, 처음 시리즈를 접하는 게이머들에게는 오래된 시리즈임에도 마찬가지 이유로 전작 플레이에 대한 부담없이
기어스 오브 워의 세계로의 인도자 역할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