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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인수하느라 와이프와 아들녀석과 함께 출근해서
와이프는 일 배우고, 전 아들녀석을 돌보고 있었습니다.
2시경이었을까요..아들녀석 유모차에 태우고 산책하고 들어오는데
우체국 계단옆에 지갑이 떨어져 있는겁니다.
무지 두텁더군요. 이래저래 뒤적거려 보니 현금은 10만원 좀 안되게 들어있더군요.
주민증이랑 신분증들을 보니 휴가나온 군인 같았습니다. 휴가증도 있고...
복귀일이 26일이더군요.
택배로 보낼려니 전화번호도 없고..우체통에 넣자니 복귀일까지 안될거 같고..
민증에 주소를 보니 가까운 곳이길래 퇴근길에 직접 갖다주자고 맘 먹었습니다.
다행히 주공아파트 1층이라 큰 힘 안들이고 딩동....
문 열어준 사람이 주인공이더군요. 손에 들고 있는 지갑을 보고..바로 어...이러시네요.ㅎㅎ
무척 놀라웠나 봅니다. 잃어버린 지갑을 애타게 찾고 있었을텐데..
돈이라도.... 하면서 만원정도 줄려고 하길래 됐다고 놔두라 했습니다.
연락처라도 알려달라는거, 그냥 전해드릴려고 한거라고 하고 알려드리지 않고 나왔습니다.ㅎㅎ
좋은 일 하니 무척 기분이 좋더군요.
근데 마음 한구석엔 만원이라도 받고 나올걸...기름값이라도 하게... 하는 생각이...ㅜㅜ
저 착한 일 잘했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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