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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자유게시판)

미주 한인회 기자회견


nukko 미디어로그가기

조회 : 1610
작성일 : 2008/05/10 10:42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num=11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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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쇠고기 기자회견을 가다

 

오늘 오전 11시 프레스센터에서는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 (www.koreanfedus.org)의 <쇠고기 안정성 우려에 대
한 미주동포의 입장>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현재 미주 한인회의 총회장을 맡고 있는 김승리 회장을 비롯해서 많은 한인회의 간부들이 나와서 자리를 했습니
다.

 

 

 


전날 MBC 100분토론에서 미국에 사는 한인 주부의 전화 인터뷰와 더불어 한인회와 달리 쇠고기에 대한 반대 서
명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터라, 얼마나 강하게(?) 나오는지 궁금해서 직접 참석했습니다.

 

 

 

 

 

시작할 때부터 김은 빠졌습니다. 사회자였던 김길영 시카고 한인회장님은 여러번 강조했는데, 이 회견은 절대로
전문적인 부분이 아니고, 미국에 사는 동포로서 한국을 위해서 도울 일이 있다면, 여러 채널을 동원해서 돕겠다
는 취지니까 전문적인 부분의 질문은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먼저, 김승리 회장님은 한인회의 역사가 이승만 대통령, 안창호 선생으로 거슬러 올라가고, 30년 전에 유학생 중
심으로 결성된 정통성을 강조하면서 말씀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여태까지 미국 쇠고기, 몇개월인지 따져보지
도 않고, 뼈고 내장이고 다 먹었지만 아무 문제 없었다면서, 한국 국민의 반응에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셨습니다.

 

바로 이어서 FTA문제로 넘어갔는데, 결국 한국 경제의 제2도약이 될 한미 FTA의 일환으로 쇠고기 협상이 존재
하며, FTA는 꼭 필요한 것이라는 것을 오랜 시간을 빌려 강조하셨습니다.

 

 

 


또한, 쇠고기 협상에 대한 입장으로는... 현재 미국에서 살아온 지식수준으로는 재협상이 불가할 것으로 보이나,
그래도 한국정부가 새로 협상을 시도해서 '타협과 조정의 드라마틱한 광경'을 연출해 주었으면 한다는 의견을 보
였습니다. 즉, 먼저 20개월 미만 소에 대해서 전량수입을 하고, 추후에 30개월을 여는 등의 재협상을 했으면 좋
겠다는 의견이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전문지식이 없음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래서 전문적인 기자들의 질문에는 대답을 회피하셨습
니다.)

 

 

 


이어서 이어진 윤호진 MBN기자는 쇠고기 협상이 한미 FTA와 트레이드 차원에서 대승적으로 이해해야 하는것이
냐는 주장이냐는 질문에는.. 꼭 그렇지는 않다고 했으며, 어쨌든 우리는 수십년간 곱창이고 뭐고 다 먹었는데도
아무 문제 없었으니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은 사실이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협상이 잘되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
문에는 지식기반이 약해서 답을 해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사회자는 의학지식이나 이런 것을 질문해주지 말라고 재차 당부하면서, 국민들이 힘들어 하니 해결방법을 찾자
는 취지며, 동포들이 어떻게 협조해서 난국을 타파할지에 집중해 달라는 요청을 했습니다.

 

 

 


그다음 MBC기자의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김길남 전 총회장의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어제 100분토론 이선영 주부의 재협상을 위한 서명을 받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그건 20명 정도에 지나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한국 국민은 진실을 이야기해도 듣지 않는다는 어떤 언론사 간부 친구의 말도 소개했습니다. 우리모두 괴담에 휩
쓸려서 이런다는 것 같은데, 역시 MBC기자는 반론을 폈지만.. 별로 대단한 답은 못얻었습니다.

 

 

 


미국 3억 인구중에서 3명이고, 이 사람들은 미국이나 다른 지역에서도 살았기 때문에 미국에서 발병했다고 할
수 없다는 식의 답변을 했습니다. 우리 국민이 쇠고기를 청산가리에 비유해서 먹으면 죽는다는 식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화가 날만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조중동만 열심히 본 탓은 아닐까 하는 개인적
인 생각을 했습니다.

 

 

 


배희철 전 이사장도 한말씀 거들었는데, 앞서 말한 미주 한인회 주부들이 모였다던 단체에 대해서 인터넷에서
몇사람 모여서 한 단체라고 일축했다. 미국인들도 내장을 먹는다고 강조까지 했다.

 

 

 


그 이후에도 질문과 답이 몇개 이어졌지만, 들은말은 전에 많이 들었던 말입니다.

 

 

 


"(우린 과학적으로는 잘 모르지만) 미국산 소고기 수십년을 먹었어도 멀쩡하다. 그러므로 안전하다."

 

 

 


미국에서 갑자기 귀국해서 기자회견을 열 정도로 급박한 상황이었다고 생각되는데, 실제로 기자회견은 너무 쉽
게 끝나버렸습니다. "우리가 살아 있으니 안전하다는 증거다"라거나 미국측의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은 기대했
던 것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그리고 5월 30일에 모든 한인협회장들이 모여서 대책회의를 한다고 합니다. 그때쯤이면 아마도... 국회도 끝나
고 모든 상황이 일단락 되는 시점 같은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미주한인회의 보도자료를 살펴보면...

 

 

 

 

 

오늘 배포한 미주한인회의 보도자료를 그대로 옮기겠습니다. 오타도 그대로 옮깁니다.

 

 


The Federation of Korean Associations, USA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www.koreanfedus.org

 

 

 


미국산 쇠고기 안정성 우려에 대한 미주동포의 입장

 

 

 


1.) 미국에 사는 250만 한인동포들과 3억의 미국인들이 즐겨먹는 쇠고기가 한국에서는 청산가리 같은 독극물에
비유하는 황당한 괴담들이 유포되어 사회 불안을 증폭 시키고 있다.

 

 

 


2). 1986년 처음으로 발병한 광우병이 인간 광우병으로 이전된 이후 3억 명이 살고 있는 미국에서 발생한 인간
광우병은 3명으로 발표되었다. 그 나마 감염자 모두가 외국에서 오래 살다가 미국으로 돌아온 사람들이라 미국
쇠고기를 먹고 발병 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발표한 바 있다.

 

 

 


3). 광우병에 대하여 세계 172개 국가가 가입해있는 국제기구인 국제수역사무국, 대한민국의 국립수의과학검역
원 그리고 미합중국의 식 의약국(F.D.A)과 미국 농무부식품안전부의 공식발표 외에 어떤 주장에도 국민건강을
맏길 수 가 없다.

 

 

 


4).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는 인류의 생명 그리고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감성적 집단주의를 선동하는 정치흥정을
즉각 중단하고 과학적 근거에 입각한 이성적으로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지기를 촉구한다.

 

 

 


5). 감성적 집단주의가 과학을 변형시켜도 과학의 사실은 왜곡할 수가 없다.

 

 

 

 

 

 

 

 

 

 

 

미주한인회의 기자회견을 보고나니...

 

 

 


그저 기분이 우울해졌습니다. 왜 저분들이 여기에 오셔서 이런 "쇼"를 하시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정치
적 배후가 없다고 강조하시는 모습이 꼭 배후가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없겠지요... 그냥 그렇게 믿겠습니
다.

 

 

 


그리고, 너무 조중동만 접하셔서 그런지 정말로 우리가 "미국소=청산가리"로만 알고 거리로 뛰쳐나온 줄 알고
있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 길고 긴 시간을 내서 청문회도 챙겨보고 100분토론도 봤습니다. 그런데, 보
면 볼수록, 정부의 앞뒤 안맞는 대답을 들을수록, 거리로 뛰쳐나가서 촛불을 밝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과학적인 근거 때문에 거리에 나섰습니다.

 

 

 


만약, 그런 생각이 들지 않은사람이 오히려 "미국소=무조건 안심"이란 비과학적이고 비논리적인 맹신에 젖은 것
이겠지요. 또한, 미국의 편에 서서 미국의 쇠고기의 안전성을 넘어서서 "광우병 무근설"까지 가는 것은 아주 위
험한 논리입니다. 또한, 자신이 걸리지 않았다고 해서 무조건 안심하라는 식은, "나 술먹고 아무거나 먹었는데
암 안걸렸으니.. 암은 가짜다"라고 말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조심하시길 빕니다!

 

 

 


그나마 "재협상을 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시는 의견은 다행이었습니다. 그것마저 없었더라면... 에효..!

 

 

 

 

 

 

 

 

또한, 어제 100분토론의 미국에 사시는 주부님들을 "20명 밖에 안되는 인터넷 단체" 운운한 것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 주부님에 의하면 오히려 한인회의 투표율이 5%에도 미치지 못해서 한인회가 대표성이 없다고 하
셨지요. 그리고 20명이 아니라 수백명이 서명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초기 서명자가 20명이었다고 하
더라도, 우리 국민은 그 주부님을 믿고 싶어합니다. 너무나도 진솔함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오늘 한인회 여러분
들의 말에는 진실함은 별로 안보이고 "미국 만세"라는 것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미국 주부님들의 서명이 이틀만에 1400명이 넘었습니다)

 

 

 

저 모습을 보니 박정희의 유신때 유신 지지성명 내던 한인회장들 모습과 전두환의 5공때 한국가서 지지성명 발
표했다가 오적으로 몰렸던 일이 생각납니다.

 

에효~ 시절이 거꾸로 가는건지 원......

 

그런데 언제 저사람들에게 우리가 대표권을 주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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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hem (jjy0501) /  2008-05-10 12:04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글쎄 제가 생각하기에 답답한 건 전문가 의견의 부제입니다. 반대나 찬성이나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괴담 (정말 제가 광우병을 비롯한 전이성 뇌해면상증 = TSE 전문가가 아니지만 전문지식은 물론이고 기본 상식에서도 이해가 안되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만 난무하는 지금의 사태는 뭔가 우울합니다.

차라리 국내에 판매 (수입과 국산 포함) 되는 모든 소고기는 반드시 광우병에서 대해서 검사를 한 제품만 판매하도록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 같습니다. 비록 가격이 오르더라도 그래야 말이 안나올 듯 한데요. 최근 닫긴 했지만 Bric 게시판에서도 그냥 전수 검사하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저두 찬성 의견을 적었구요. 최근에 TSE/CJD/BSE 에 대한 논문들을 읽을 수록 드는 생각은 위험도가 아주 높진 않더라도 잠재적 위험성에 대해서 충분히 밝혀지지 않은 만큼 철저한 검사가 가장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다가 만약 국내에서 한마리라도 광우병 소가 나오면 아마 우리나라 축산업 자체가 붕괴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그러나 혹시 있을 수 있는 국민 보건상의 문제점을 생각한다면 일단 가능하면 전수 검사를 해보고 형편에 따라 선별검사로 전환하는 걸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장춘몽 (sky0734) sky0734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8-05-10 13:18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글쎄요. 전무가가 아니라 일반인도 충분히 광우병과 정부의 수입 협상이 잘 못 됐다는 것은 초딩들도 알고 있을 듯 합니다.
뭐 이메가 숙박비로 쇠고기 양보했다는 것이 가장 알맞은 표현 같네요.
  시골 남자 (kyta123) kyta12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8-05-10 13:22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공감가는 글 잘 읽었습니다!
  newstar (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8-05-10 13:32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전문적인거 없다고 강조를 하는데 대표로서 정말 의견을 잘 수렴했나 자체가 의심스럽네요. 재미주부의 의견이 전체의견을 대변하지 못한다고 반박하지만 역시나 한인회 자체도 전체의견을 대변하지 못하고 오히려 정치적 성향을 띄는것이 너무 눈에 띄어서 회견을 하면할수록 의심의 눈처리만 늘어가게 하는듯하더군요.
  티끌모아티끌 (pg1313) pg131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8-05-10 13:48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인간의 광우병 발병과 소의 광우병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아직 밝혀 내지 못해서 계속 시끄러운게 아닌가합니다. 원인으로 추정되는 것인 광우병 걸린 소를 인간을 먹었을때 감염 확률이 있다 가정을 하고 그것에 대한 조치만을 취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같이 국내 모든 소의 광우병 전수 검사와 수입소의 특정부위 수입금지, 20-30개월 이후 소고기 수입금지가 현재는 그나마 가장 현실적이지 않나 하네요..물론 관련 금액과 정치적 해결은 어떻게 할지가 문제이지만..휴
  쿠로링 (lswrome) lswrom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8-05-10 17:29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줄때 주더라도 지킬건 지켜가면서 해야져.. 그놈의 켐프데이비드 한번 가볼라고 하는 이명박의 천박함이 만들어낸 사건입니다. 국민이야 죽건 말건.. 미국 대통령한테 잘보이고 싶은 그 마음..-_- 그러니 부시가 좋아하져~
  허접프로그래머 (valkyrie)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8-05-10 20:05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이 문제는 정말 답이 안나옵니다. 광우병 때문에 대한민국 전체가 미쳐돌아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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