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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에 램 꽂는 방식의..
카드 길이도 무식하게 긴 사블32AWE 입니다.
길이가 너무 길어 왠만한 PC 본체에는 잘 들어가지지도 않았었죠.
그때 대우에서 만든 코러스 라는 추억의 PC를 썼었는데,본체를 가로로 눕히는 방식이라 CD롬인지 하드인지에 걸려 결국 사블32를 꽂아 보지도 못하고 두려다가,
내부를 어떻게 뒤적뒤적 하여 간신히 꼽기는 했는데 케이스는 열어둬야만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대우 코러스 PC에 원래 달려있던 사운드카드는 oak테크놀러지라는 잘 모르는 회사의 "사블16 호환"카드였는데,
이전까지 호환인지 오리지날인지 개념이 없던 터라 그냥 내것도 사블이구나..했었죠.
친구들이랑 자기 pc에 대해 짧은 지식으로 대화를 하곤 했는데,"니네 사운드카드는 뭐야?"라는 질문에 제 사운드카드를 "사블16"이라 했고 "너는?"이라는 제 말에 친구는 "우리집 껀 사블 pro라고 써있던데.."
물론 제 친구도 저도 '사블 호환'이었지 '사블'은 아니었죠.
아무튼,사블32를 달고 나서 각종 도스용 게임들을 해보니 음색이랄까 음질이 딴판으로 좋아져서, '역시 사블32라 16보단 훨씬 좋구나'라고 단순하게만 생각했지만 원래 오리지날 사블이 호환 모델들이랑 비교했을때 음질이 훨씬 좋은 것이었더군요.
그걸 구분하게 된건 한참 나중의 일이고,
미들타워 방식인 세진컴퓨터 진돗개 1호를 구입하고 나서는 이제 좀 제대로 사용할수 있었는데
그때 진돗개 1호에 원래 달려 있던 사운드카드는 ess1869였는데,pci 방식이라 신형이니까 더 좋을줄 알았더니 isa인 사블32에게 미디 음질에서 상대도 안 됐었죠.
이후에 사블 팬이 되어 사블 64awe,사블 64pci,사블 128pci를 줄줄이 써봤지만
좀 어이없게도 사블 64pci와 사블 128pci는 사블32나 64awe보다 음질이 더 안 좋았습니다.그 후로 나온 사블 라이브는 정말 명작이었지만..
게다가 제가 산 pci시리즈는 엄연히 따지면 사블이 아니라 VIBRA더군요!
그때 용산에선 VIBRA 128에다가 사블128이라 써놓고 팔았었고 잘 모르던 저는..!
어쨌든,ISA방식만 아니었으면 지금도 충분히 통할 만큼의 성능을 지녔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사블 라이브 랑 어쿠스틱 엣지를 같이 끼워 놓고 게임할때 라이브를 쓰고 음악감상시에는 어쿠스틱엣지를 쓰고 있지요.
모델명 : S/B 32 AWE
S/N : S 3600 6 3 0005567
구입연도 : 1995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