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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자유게시판)

헉 ! 큰일 났슴...ㅠㅠ
참 잘했어요

조회 : 1918
작성일 : 2010/02/22 13:04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num=12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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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 털고 나서 웹하드에 올리고 두달간의 작업을 마감하고 나니 뭔가 허하기도 하고 나사가 빠진 사람처럼 불안하게 우왕 좌왕 하다가 마누라한테 장난전화도 했다가 그걸로도 뭔가 빠진것 같아 문자를 보내려는데 열심히 문자 작성중에 출판사에서 전화가 오네요
가뜩이나 문자 느린데 이 타이밍에 ..ㅡㅡ
전화를 받고 다시 처음부터 문자를 작성해서 전송...
그리고 답장을 기다리는데 안 오네요
두달동안 바쁘다고 벽보듯 했더니 마누라가 삐졌나..
참다 못해 전화를 했는데 문자 온게 없다네요
...


헉뜨.......


핸드폰 통화 목록 제일 위에 출판사 편집부 여직원 번호가....
하필 그때 전화를 해서 .....아흑 ...
그 자리는 네 자리가 아니었쟎아 하며 찍힌 번호에 대고 원망도 하고...
전화해서 자초지종 이야기하고 사과하고 끊었는데 다음에 어떻게 얼굴을 봐야 할지...


두달동안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목욕물... 야동.. 화끈한... 밤.. 기다릴께...
.....
이런 단어들을 넣어서 마누라를 유혹하기 위해 보낸 장난 문자였는데......ㅡㅡ

심신이 불안정한 상태에서는 아무짓도 하지 않는게 좋다는 결론만 얻었습니다
마누라 오기전에 벌써 얼굴이 화끈 거리고 있습니다...ㅠㅠ
애들 수학 학원 갔다오면 같이 닌텐도 wii 게임이나 하며 놀아야 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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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오마인드 /  2010-02-22 13:32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ㄷㄷㄷ
뭐졍 ................
참 잘했어요 / 2010-02-22 13:36/ 자국/ 신고/
제가 마누라한테 보낸 문자 내용입니다
부끄..ㅡvㅡa
  폰생폰사 pg131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0-02-22 13:41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혼란스러울때는 초심으로 돌아가는게 진리입니다.
저도 열심히 프로그램 짜다가 갑자기 이상한 증상 나타나면, 원본에 수정한 내용 하나하나 대입하면서 확인한다는..
고생 스럽지만, 결과는 괜찮습니다.
참 잘했어요 / 2010-02-22 15:56/ 자국/ 신고/
마감 끝냈어요 지금 하얀 종이만 봐도 현기증이 납니다...ㅡㅡ
  대박인생 bigfog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0-02-22 13:58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그냥 긍정적으로 생각하심이...
오히려, 부러워하지 않을까요...~0~?
참 잘했어요 / 2010-02-22 15:55/ 자국/ 신고/
글쎄 어떻게 봐줄지는 그저 처분만 기다려야 할것 같네요..ㅜㅜ
  연지벌레 duswl1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0-02-22 14:27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아이고...제 얼굴이 다 화끈..??>>>>;;;; 그래도 전화로 자초지종 다 말씀하셨고, 평소 이미지가 있으니..괜찮으실 겁니다...ㅎㅎㅎㅎ;;;;괜찮을 거에요..ㅎㅎㅎ;;;
참 잘했어요 / 2010-02-22 15:53/ 자국/ 신고/
마누라한테 전화해서 이야기 해주니까 울 마누라는 둘이 혹시 뭔가 있는 사이 아니냐고 낄낄거리더군요 이런 변태같은 마누라 같으니라고...ㅡㅡ
  진통제 robfight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0-02-22 15:44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총각인 저로썬 알수가 ㅎㅎㅎ
참 잘했어요 / 2010-02-22 15:49/ 자국/ 신고/
저는 총각때와 신혼초까지는 많은걸 알다가 결혼 10년차 넘어서 부터 마누라 옆에만 누우면 몸과 마음이 한없이 순수해지고 부처님이 되더라는 ..ㅡㅡ
  4대 멸족 kyta12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0-02-22 16:37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짜증나는 하루, 이 글 보고 웃고 갑니다, ^^
참 잘했어요 / 2010-02-22 16:43/ 자국/ 신고/
지금 정신이 없나 봅니다
커피나 마시자고 커피를 탔더니 tv앞 테이블에 하나 애들방 책상위에 하나 커피가 가득 들은 컵이...ㅡㅡ
푹 쉬고 싶어도 아직 마감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는지 어제 이청용 경기보다가 언제 잠들었는지도 모르게 잠들었다가 새벽 두시도 안되서 깨서 여태 말짱...
지금 큰애가 왔네요
게임기 앞으로 가야 한답니다
  허접프로그래머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0-02-22 18:01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이거 참...;; 난감한 문자가 엉뚱한 곳으로 가버렸으니 앞으로가 걱정이시겠습니다...^^;
  브래드현 브래드현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0-02-22 18:29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그냥 포기하시면 편합니다. 별일 없기를 바라면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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