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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자유게시판)

처음으로 아들 종아리를 때렸습니다 ..ㅠㅠ

참 잘했어요

조회 : 9482
작성일 : 2010/03/22 23:01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num=12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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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안해가서 반성문을 썼나 본데 아빠한테 거짓말을 했네요
아빠가 되고 나서 처음으로 아이를 때렸습니다
배드민턴채로 엉덩이와 종아리 열대를...
그리곤 속 상해서 복도에 나가 담배 피다가 책꽂이 내논게 보이길래 발길질해서 부셔 버렸습니다
교육상 어쩔수 없는 일이었긴 했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안 생겨야 할텐데 말이죠
저는 제가 제 아버지께 바랬던 점이나 아쉬웠던 점들을 내 아이가 안 느끼게 해주려고 정말 애들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대화도 많이 하고 모든걸 이해하고 들어주려고 애엄마와 항전도 불사 하는데 너무 속이 상했답니다
자는 아이 종아리 걷어 확인도 하고 종아리에 자국 남을까봐 걱정되서 검색해 보니 금방 없어진다고 하네요
지금 술만 마시고 있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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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통제 robfight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0-03-22 23:02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사랑의 매.. 좋은것이죠..
  공부하자 milkblu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0-03-22 23:03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ㅠ.ㅠ.... 이런 아버지 마음을 알아야 할텐데요.
  참 잘했어요 /  2010-03-22 23:07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한번 매를 들기 시작하면 두번 세번 들게되고 그러다가 습관된다던데 정말 앞으로는 두번 세번 참아야 겠다고만 다짐중입니다...
  진통제 robfight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0-03-22 23:11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다만 아빠의 맘은 무지 아프죠 ㅜㅜ
  싱하흉아 cho254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0-03-23 00:08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어익후..ㅠㅠ 이 다음에 아빠의 마음을 알거에요...
  참 잘했어요 /  2010-03-23 00:39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으음 그런데 말이죠...
애가 얼마나 아팠을까 하는 마음에 그 배드민턴채를 들고 들어와서 제 종아리를 힘차게 때려 봤거든요..
결론은...

아무래도 아들놈 헐리우드 액션에 당한것 같다는...

배드민턴채 손 잡이 부분으로 정말 힘차게 제 종아리를 때려 봤지만 ...ㅡㅡ

하지만 때리는건 정말 못 하겠네요
마음이 너무 안 좋아져요
제가 아들놈을 때린게 아니라 제 가슴을 때린것 같음...
  연지벌레 duswl1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0-03-23 02:37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마음이 많이 아프셨겠네요.
하지만 그것으로 정직함이라는 돈으로도 사지 못하는 덕목을 얻을테니..

확실히 혼낼 건 혼낸후에 나중에 자상하게 리마인드 시켜주면 아이도 "아 이건 내가 잘못했구나 다시는 안그래야지.." 할 것이라 믿습니다.^^
  내모선장 /  2010-03-23 09:12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아이가 아버지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아줬음 하네요.
  폰생폰사 pg131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0-03-23 09:27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알면서도 가끔 화를 자제하지 못 해 때리곤 하는데..
저도 아직 인간이 되려면 멀었다는 생각이 많습니다..에휴
  허접프로그래머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0-03-23 16:17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아직 자식이 없어서리... 자식이 생기면 그런 기분을 알게 되려나요;;
  네오마인드 /  2010-03-23 20:06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가끔 때리면 보약인거같습니다 자주 때리거나 아예 안때리면 항상 얘가 제대로안자라더군요 힘드셧겟네요
  때쥐신산 /  2010-03-24 19:38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사랑의매와 폭력은 본질적으로 다른겁니다.
괜찮으세요. 되도록이면 대화로 푸시는것이 정신건강에도 이롭습니다.
  송이송이 suejin993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0-03-25 16:32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나중에 애들도 맞다보면 알겁니다. 아빠가 많이 약해지셨구나... 이젠 아프질 않네 하면서 더 죄송해하겠죠.. ㅠ. ㅠ
  햇님아빠 blasty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0-03-26 13:36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전 이제 때리지 않습니다. 작년 큰애가 4살일 때 가끔 손바닥 몇대씩 때리곤 했었는데...
인내심을 가지고 반복해서 교육하고 있습니다. 점점 알아듣는 빈도가 높아지구요^^
힘내세요, 체벌하신다면 꼭 체벌전에 설명하시고, 자녀가 납득하면 체벌하시고, 체벌후에 꼭 보듬어 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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