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다른 일은 아니고 HDD교체 하러 갔다왔습니다.
아치바에서 HDD를 교환하면서 HDD 어디가 문제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간단히 배드섹터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똥씹은 표정을 살짝 보이고 다시 표정을 바꾸더니
"배드섹터는 날수 있는거고 정상입니다."
라고 하더군요.
뭐랄까...
그말을 들으니 멍해졌습니다.
뭐 배드섹터가 나는거야 알고 있지요. 분명 쓰다고면 언젠가는 배드섹터가 난다는것은 당연하지요.
근데.. 그걸 정상이라고 표현하는게 전 뭔가 어이 없었습니다.
그표정을 읽었는지 다시 한번
"배드섹터는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날수있고 정상입니다.포맷은 해보셧습니까? 해도 일어나나요?"
라고 하더군요.
알지요.
애초에 HDD에는 무리가 가는 그리드 컴퓨팅관련된 작업은 잘 하지 않았고, p2p는 가급적 지양하고 있었습니다.
일년 반여동안 OS 열대여섯번 다시깔고 거기서 썻다는 이유로...고장난다는게 납득이 좀 안가더군요.
무상기간을 악용하자는 것도 아니고 그저 무상기간에 고장나 합당한 사유로 a/s를 요청했을뿐인데 말입니다.
참고로 이 HDD는 1년 반하고 조금더 전에 아는분이 군입대를 앞두고 HDD가 고장나 교환하고 난 새제품을 밀봉상태로 제가 산것입니다.(제가 수리해주러 갔다가 a/s를 제가 하면서 어느정도 싸게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쓴기간은 작년 4월경에 설치했으니 반도 채 안되는거죠.
그리고 솔직히 기분 나쁜 표정을 완전히 숨기지 못한채
"네. 로우포맷을 해도 안없어지더군요."
라고 말을 건넸습니다.
그제서야 그냥 줘버리고 말자라는 표정으로 다른제품을 가져오면서..
제품시리얼을 조회했습니다.
보더니 놀래면서
"두개(두번이었는지 두개였는지는 확실히 기척하지 못합니다)이나 교환하셧네요?"라는 겁니다.
저는 처음에 살때 그분께 두개를 샀음을 기억하고 "예"라고 했습니다,
곰곰히 생각하니 얼라? 라고 싶기도 했지만.. 전에 제게 파셧던분이 그이전에 한번더 a/s를 받은거라고 치부하긴했지만...
무슨 제가 진상고객인양 딱 사무적인 말과 후딱 가버리라는 그 느낌은 아직도 잊지 못하겠더군요.
뭐 이글을 쓰는 이유에 아치바 코리아가 a/s가 거지같다라고 욕하려고 쓰는 건 아닙니다.
여태 잘 써오고 크게 불만 없이 써왔으니 제품을 폄하하고 회사를 폄하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진상고객들에 시달리는건 알지만 말을 그런식으로 하는 분이 좀 괘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