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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자유게시판)

50인치 PDP TV를 구입했습니다.

Scavenger 미디어로그가기

조회 : 5622
작성일 : 2010/12/05 20:47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num=129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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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구입한지 9년밖에 되지 않은 브라운관 TV가 요즘 이상징후를 보이고 있어서
결국 부모님과 함께 TV를 사러 가까운 전자제품 매장에 갔습니다.
아버지는 LED TV에 관심이 많으신 듯 했지만 46인치 이상인 제품을 구입하려면
200만 원도 부족한 터라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를 설득해서 50인치 제품군 중 가
장 저렴한 PDP TV를 130만 원으로 구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비록 소비전력은 많은 편이지만 저와 동생은 TV 방송을 일주일에 5시간도 보지 않
고 아버지는 일찍 출근하셔서 늦게 퇴근하시고, 어머니는 항암 치료 때문에 입원
중이시기 때문에 소비전력은 크게 고려할 사항이 아니었으므로 PDP TV가 가격대
성능비 면에서 좋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오고 나서 무언가 굉장히 찜찜하더군요. 다른 부가기능에는 전
혀 관심이 없던 터라 화질과 가격만 고려하고 제품을 골랐는데 컴퓨터 모니터 구입
시 최대해상도에 많이 신경쓰면서도 정작 50인치나 되는 큰 TV를 구입하면서
1080p(Full HD) 지원 제품인지 물어보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 생각이 떠오르자 아버지에게 영수증을 받아서 인터넷으로 확인해보니 역시 최대
해상도가 720p(1280X720 해상도)에 근접한 수준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더 검색해
보니 1080p를 지원하는 다른 제품과 가격이 크게 차이나지 않더군요.

이미 카드 결제 후 판매 직원이 공장에 배송 요청도 해놓은 상태에서 1080p를 지원
하지 않는 TV이니 다른 것으로 바꿔서 구매하자고 아버지에게 이야기한다면 PDP
TV 구입을 처음부터 반대하셨던 아버지가 어떤 대응을 하실지 너무나 분명했기 때
문에 저는 조용히 하루를 넘겼습니다.
오늘 오전에 배송된 PDP TV로 방송 화면을 보고 나니 가족 모두 좋아하더군요. 특
히 화질이 좋다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최대해상도가 아쉽다는 이야기는
절대로 가족들에게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참 부끄럽군요. 100만 원이 넘는 비싼 물건을 사면서 평소 잘 알고 있는 부분을 간
과했으니 말입니다. 반성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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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접프로그래머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0-12-05 21:02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그래도 부모님들이 만족하시니 다행이네요...;; 물건을 사다보면 그렇게 중요한 요점을 하나씩 놓치는 경우가 생기더라고요...^^;;
Scavenger bmw37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0-12-06 10:59/ 자국/ 신고/
매장에서 구입할 때는 인터넷으로 일일이 비교해보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군요. 조용하게 아버지에게 LCD TV가 어떠냐고 물어보던 판매 직원 분의 방해를 막는 데 너무 신경 쓴 게 아닌가 싶습니다.
  공부하자 milkblu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0-12-05 23:11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좋으면 된거죠. ^^/
잘쓰세요. ㅎㅎ
Scavenger bmw37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0-12-06 10:59/ 자국/ 신고/
고맙습니다. PS3를 연결해서 PS3 Move 대응 게임을 해보는 것도 좋겠군요.
  라면맨 ramenm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0-12-06 06:40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전 PDP보다는 LCDTV가 끌리더군요..가격도 싸던데...
Scavenger bmw37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0-12-06 10:56/ 자국/ 신고/
화질이 너무 선명해서 PDP TV보다 눈 피로가 더 쌓인다는 점 때문에 LCD TV를 제외시켰습니다. LCD는 컴퓨터 모니터로 많이 사용해보았으니 PDP도 사용해보고 싶더군요.
  사파 jeehy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0-12-06 08:54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On Mobile Mode -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는데요 50인치가 1080p를 지원하지 않을거라고는 미쳐 예상하기 힘들죠 그래도 가족들이 만족한다니 다행이네요
Scavenger bmw37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0-12-06 10:57/ 자국/ 신고/
동생은 자기방에 있다가 거실로 나와서 처음 TV를 보고 나서 영화관이냐고 묻더군요. 역시 조용히 지내야겠습니다.
  폰생폰사 pg131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0-12-06 11:23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가격이 가장 우선이고 그 다음이 가족 만족, 그리고 마지막이 본인 만족..
저희집은 본인 만족 보다는 무조건 가격이 가장 중요..
좋은 제품 잘 사셨으니 추카드립니다..ㅎㅎ
ps - 언능 고장 나야 좋은 TV 살터인데, 역시 고장이 나지 않는 8년된 29인치 TV 잘 작동중~
Scavenger bmw37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0-12-06 13:04/ 자국/ 신고/
사실 PS2로 비디오 게임을 종종 즐기다 보니 브라운관 TV를 소장하고 싶었습니다만 부피 때문에 어림도 없더군요. SD급 화질로 제작된 게임들은 HD급 TV로 연결하면 해상도가 맞지 않아서 부자연스러우니 그저 아쉬울 따름입니다.
  망각인간 nansaeyuki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0-12-06 11:25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우왕! 부럽습니다.
Scavenger bmw37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0-12-06 13:06/ 자국/ 신고/
저도 저번에 다른 회원 분이 LED TV를 구입했다고 하셨을 때 매우 부러웠습니다. 아직도 고화질 HD TV들 가격이 높은 점이 아쉽군요.
  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0-12-06 12:36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역시나 고가물품 오프라인 쇼핑할때는 아음이 쉽게 진정되지 않아서 깜박하는 것일까요... 그래도 다행이시네요.
Scavenger bmw37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0-12-06 13:09/ 자국/ 신고/
확실히 20~30대나 되는 HD급 TV가 매장 벽면에 죽 진열된 모습을 보았을 때 약간 흥분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시장에 갈 때처럼 물품 목록을 작성해서 매장에 가야겠습니다.
  그해겨울첫눈 /  2010-12-10 16:14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HDMI로 22만원대 엘지 블루레이플레이어 (네트워크 divx플레이 가능)장착해보시면 신세계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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