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9월경 제가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하기 직전였던것 같습니다.
집에 인터넷 속도가 너무 느려지는 관계로 이전 통신사였던 대전텔레콤과 줄다리기중 결국 대전텔레콤측에서 위약금없이
해약을 해준다고 하여 받아들이고 LGU+로 인터넷 이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집전화로 사용하고 있던 SKT 070 전화도 함께 이전을 하였습니다.
설치 기사님이 오셔서 인터넷 설치를 하시고 070전화 설치를 위해서 공유기 설치를 하시려더군요.
제가 물어봤습니다.
본인 : 이거 AP죠?
기사 : 네
본인 : 이거 WAN속도 100M죠?
기사 : 네
본인 : 제가 NAS를 사용하기 때문에 내부전송속도에 민감해서 그러니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N3004를 사용해도되나요?
기사 : 음..가능할겁니다.
본인 : NAS때문에라도 기가비트 안나오면 쓸 이유가 없어서...귀찮게해드려서 죄송해요..^^
기사 : 아..별말씀을요
본인 : 아.이거 LG에서 주는 AP는 그냥 가져가셔도되요.
기사 : 그냥 고객님 쓰세요..보관하셔도되고요
대충 이렇게 대화가 오고가고 한참을 쓰고 있었습니다.
요금도 자동이체를 해놓은 상태라서 그냥 총액만 보고 세부내역까지는 보지를 않았었습니다.
작년 연말쯤부터 슬슬 업로드 속도에 불만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비대칭이라지만 이건 업로드가 진짜 XX더군요..집 반경 1km이내에 주택형 광랜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속도에 대한
짜증이 더욱 심화되던 시점이었습니다.
1월 2일 일요일 LGU+사이트에 가입을 하고 요금에 대한 상세내역을 보고 있었습니다.
AP임대료 - 1650원
본인 : 어 이게 머지????? 공유기 임대료를 왜 청구하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왜 무엇 때문에 공유기 임대료가 나올까? 대충 생각해보니 무선전화인 070을 위한 공유기 임대료인것이었습니다.
이 임대료라는것이 제가 LGU+측에서 제공한 AP를 사용하고 있는 상태라면 제가 부담해도 될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제가 구매해놓은 IPTIME N3004유무선공유기로 셋팅되어 있는 상태인데도, AP임대료라는것이 발생되어 지는 것이었습니다.
고객센터로 전화를 하였습니다.
본인 : 여차저차 ~ 왜 AP임대료가 발생하는것입니까?
상담 : 해당 상품은 AP+전화가 묶여있는 상품입니다. 고객님!
본인 : 아니 AP 자체를 제가 구매해놓은 AP를 사용하는데도 내야되나요?
상담 : 네. 해당 상품은 일체형이라서 부담하셔야됩니다. 고객님!
본인 : 헐..이거 끼워팔기 아닌가요? 비싸야 2~3만원밖에 안하는 공유기를 임대료라고 3년간 6만원을 청구한다는게 말이됩니까?
상담 : 고객님께서 개통시에 서명하셨기 때문에 정상적인 상품이십니다. 고객님!
본인 : 헐...ㅡ_ㅡ;
부랴부랴 개통확인서를 확인해보았습니다.
전화쪽 부분에 깨알만하게 임대료라는것이 있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LGU+측에서는 무조건 해당 상품은 AP+전화가 일체형으로 묶여있기 때문에 별개로는 판매가 불가하다는 답변만 오더군요.
화가 머리 끝까지 올라서 결국 한국소비자보호연맹과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 문제에 대해서 제소를 하였습니다.
해당 상품은 분명히 끼워팔기이며, 분리가 되어야 되는 상품이다 문제가 있다라고 제소를 하였습니다.
온라인으로 해당 문제에 대해서 제소를 한 후 정확히 이틀이 지나서 LGU+본사 분쟁관련팀 과장이라는분이 전화가 오시더군요.
해당 문제에 대해서 공정위의 전화를 받았다. 문제에 대해서 빠르게 해결을 보려한다. 따로 분리는 안되니 우리측에서
임대료 6만원을 배상해주겠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단, 3년간 임대료는 납부는 해달라.
제 입장에서 어차피 낼 이유가 없는 돈이었기에 돌려받는건 당연하겠지만, LG측의 분쟁처리 방식이 너무 안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당 문제를 결국 소비자랑 해결하고 분쟁화 시키지 않기 위해서 조용히 해결하자는 방식이었습니다.
저는 LG측에 분명히 제 의사를 말했습니다.
이건 분리해서 소비자가 원하는데로 전화기만 사용할수 있게 해달라였습니다.
LG측 과장님은 건의는 해보겠다하셨지만, 결국 이뤄지지 않을것이 분명한 사항 같았습니다.
분리를 하게되면 결국 매출하락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회사입장을 본다면 그게 맞겠지만 소비자인 제 입장은 결국 분리가 맞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근무하는 작은회사에서도 하루에 공유기가 2개씩은 팔립니다. 대전이라는 작은 지방에서도 이정도일진데, 서울이면 더 많이 팔리겠죠.
아파트에만 가봐도 아파트 주차장이나 공터에서 스마트폰으로 검색해보면 4~5개 많은곳은 10곳이상도 나오더군요.
즉, 요즘 왠만한 가정에서는 2~3집 건너서 거의 유무선공유기가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런 가정집에 LGU+측은 호환성이라는 이유를 들어서 자사 공유기를 강매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이건 LGU+측만의 문제는 아닐것입니다. SK나 KT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여러분들도 인터넷 전화를 사용하고 있다면 한번 확인해시고 대응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