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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컴퓨터를 조립해달라고 하셔서 며칠 전에 구입한 부품들입니다. 월급을 모
아서 좋은 컴퓨터로 조립해드리려고 했는데 결국 이번에도 아버지의 돈으로 구입한
게 아쉽군요.
조립을 마친 후 이것저것 설치해보고 성능을 알아보고 있는데 내장 그래픽 성능이 미
묘하군요. 구매금액 제한 때문에 펜티엄 G620으로 선택하였는데 8년 전에 구입한 노
트북의 내장 그래픽으로도 구동되던 '마비노기'가 제대로 실행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혹시나 해서 3DMark06을 실행시켜 보았는데 AMD 780G보다 높은 2162점이 나와서
아무래도 드라이버 호환 문제 같군요. 게임 용도로 구입한 것은 아니지만 컴퓨터를 조
립할 때마다 해봤던 것을 못하게 되니 약간 답답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컴퓨터 이외에 외장 HDD도 필요하다고 하셔서 2.5인치 500GB HDD도 같이
구입했는데 예상 외로 마음에 드는군요. 3.5인치 외장 HDD만 사용해봐서 그런지 무게
가 매우 가볍게 느껴져서 그런 듯 합니다.
어쨌든 오늘 안으로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다 설치해서 내일 아버지가 가지고 가실 수
있도록 준비해둬야겠군요. 이제 컴퓨터로 일하는 사람의 심정을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되었으니 아버지의 컴퓨터에 더 신경을 쓰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