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무슨 비오는데 폭포수 떨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아주 사운드 빵빵하더군요. 위치에너지가 소리로 변환되는 과정을 제대로 경험한거같습니다. ㅋㅋㅋㅋㅋ
근데 자고 일어나니 5시쯤되니 무슨 물웅덩이 하나 없이 촉촉하더군요.
노원구 사는데 노원구의 배수능력은 거의 미친거같습니다. ㅋㅋㅋㅋ
근데 뭔가 씁슬하네요.
10년도 안된 얘기지만......
제가 중학생때만 해도 봄비를 맞으면서 걷는 낭만이 있었고
장마는 뭔가 한 여름 무더위를 식히는 듯한 그런 느낌이었고 태풍도 매미빼곤 그냥 매년 지나가는 손님같았는데
무슨 볼라벤때는 사람들이 창문에 신문지 그리고 테이프 신공에 재난 영화 찍는듯한 포스였죠
게다가 이놈은 시끄럽고 사람을 실내에만 짱박히게 만드는 듯한 엄청난 효과가 있었죠.
2013년 솔직히 지난 몇년간 지구가 미쳐가는거 같습니다.
봄비라는건 없어진지 오래된거 같군요. 요즘은 봄비가 옛날 장마비죠.
장마비는 열대성 스콜같고 아주 미친듯한 기후를 보여주네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잔잔하게 비오면 endless rain, 비와 당신 머 이런거 들으면서 여자 생각도하고 뭔가 분위기를 만들수있었는데
망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요즘 맨날 신경질적으로 somewhere over the rainbow 메탈 기타 연주 들으면서 비가 그치고 무지게가 뜨길 기대하는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