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와 CPU, SSD 구입한 김에 따로 놀던 1.5TB 하드디스크 2개를 RAID 0으로 결합해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포물선을 그리는 쓰기 테스트와 달리 읽기 테스트는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RAID를 풀고 다시 각각 테스트
1.5TB 중 하나가 읽기 테스트 중에 에러를 뱉으며 중단되기에 에러 스캔을 실행해 봤는데 여기 저기 붉은 점이 발생.
위 샷은 빠른 점검이라 세 개만 보이지만 정밀 검사하면 열 댓 개 정도 붉은 점 표시됩니다.
게다가 이상하게 계속 중간 렌덤으로 테스트가 종료되는 걸 보면 어딘가 확실히 문제는 문제인 듯
주말 동안 윈도우 자체 정밀 검사를 돌렸는데, 하루를 넘겨도 진행율이 20%를 넘기지 못할 정도로 느려 도중에 때려쳤습니다.
그리고 살펴본 결과는 보시는데로...
포트를 바꿔 껴봐도 이상 증상은 없어지지 않고, 같이 있던 다른 1.5TB는 멀쩡한걸 보면 요놈만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들어간 듯 합니다.
그 동안 날려먹은 하드디스크가 몇 개 있었지만, 멀쩡하던게 돌연사 당하기는 처음인 듯. (정확한 사망 판정은 좀 더 살펴보고 내려야겠습니다만...)
그래서 그런지 인텔 RAID 구성에서 대상 드라이브로 지정도 안되는군요.
2010년에 산 제품이라 A/S 기간은 예전에 지났고, 삼성이 하드디스크 사업 철수해서 A/S도 안될테고...
백업의 백업 용으로 쓰던 하드디스크라 지금 당장 새 제품을 살 필요는 없다는 건 다행.
하는 김에 다른 것들도 점검해 봤는데 다들 멀쩡한 것도 다행.
하지만 멀쩡하던게 사망한건 안 다행.
아마 삭제 파일 복구 프로그램의 디스크 감시 프로세스가 켜진 상태에서 RAID를 풀면서 발생한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정확한 원인은 역시 영원히 알 수 없겠죠. 알 수 있다면 돌연사가 아닐테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