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경험을 했습니다. 제가 당직사관을 하게된거죠.
미군의 계급을 잘 모르면 도대체 무슨소린지 이해가 안가실겁니다.
미군은 상병 계급이 2종류인데
하나가 specialist 다른게 corporal입니다.
specialist는 병사고 corporal은 부사관이죠.
그러니까 같은 상병인데도 부사관이랑 병사로 나뉘어서 책임의 차이가 큽니다.
그리고 병장부터는 무조건 부사관이고요.
아침에 출근을 하는데 제 직속 상관인 staff sergeant (하사)가 당직사관 자리가 펑크가 났는데
너도 corporal 그러니까 non commissioned officer (부사관) 이니까 니가 그 자리로 빨리 가서
임무교대를 해라. 라고 하는겁니다.
솔직히 말해서 카투사는 육군의 진급체계를 따르기에 진급이 빠르다는 이유와 또한 corporal은 가장 낮은 계급의 부사관인지라
미군들이 병장 되기전까진 부사관 대접을 잘 안해줍니다.
근데 제가 나름 성실하게 일하고 다른 카투사와 달리 책임감을 보이면서 생활을 했더니
당직사관 자리를 믿고 맡기는 겁니다.
솔직히 군인인지라 나름 그런 카투사의 위상에 대해서 생각이 많은지라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당직사관 임무를 잘 하려고 했습니다.
24시간동안 휴식없이 배럭내의 모든 병사와 상황을 관리하는 역할인데 상당히 신경써야 할부분도 많고 보고해야하는것도 상당했던거 같네요.
뭐 어쨋든 군생활 아직 많이 남았긴 했는데 일반 육군이었더라면 절대 해보지 못할 당직사관이란 임무를 일반병사가 해보다니
상당히 기억에 남을 경험인거 같고 부사관의 책임이라던지 임무라던지 그런것에 대해서 좀 많이 느껴보게 되는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