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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특기병 카투사로 지원해서 13년도 8월 19일에 입대해서
90kg나 되는 입대전 술로 망가진 몸으로 훈련 버텨내면서 많은걸 배웠죠.
미군 체력 기준 통과 못할줄 알았는데 정신력으로 버텨내고
미군 훈련소 퇴소날 부모님 면회왔던게 기억이 나네요.
훈련기간중 많은걸 극복해 가면서 정말 군대에서 안되는게 없구나 하면서
카투사에서 편하게 생활하려는 사람과 달리 군생활 정말 빡세게 생활하다가
모범병사 받고 다른 분대 분대장으로 옮겨갔죠.
요즘 유료 영화서비스 가입해서 배우 하정우씨 나온 영화라 궁금해서 봤는데
참 제게 많은걸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인거 같네요.
임병장, 윤일병 사건 이후로 많은게 변했어요.
후임 분대장이 그냥 죄송합니다. 시정하겠습니다. 하면 되는걸 가지고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이런 소리나 하고있고
위의 영화에서 하는말이 부조리를 없에면 고참되면 힘들어진다 라는 의미의 말이 많이 나오죠.
뭐가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저도 부조리 다 없에고 지킬것만 지키자로 하는 주의라서
물론 제가 담당하는 분대애들은 다 말 잘듣는데 다른 분대에는 문제되는 병사들이 많더군요.
하긴 분대장이 그모양이니 그럴지도 모르지만.....
선임들이 후임들 빡세게 교육시키고 후임이 알아서 잘하면 또 그만큼 선임이 챙겨주고 그러는게 군대인데
요즘은 다 편하려고만 하니까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모르겠네요.
빨리 전역하고 다 벗어던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