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커뮤니티 추천게시물       운영진 선정 | 추천순 | 최근댓글달린순 | 갤러리(포토)

 
 
 
사는이야기(자유게시판)

남자화장실에 갇혀있기...


함창호

조회 : 3142
작성일 : 2004/08/25 23:53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num=54658
트위터    페이스북

아래 화장실 얘기가 있길래 저도 생각이 나는데...
그날도 여지없이 학교 연구실에서 밤을 새우던 날이었죠...
저녁을 잘못먹었는지 배가 살살 아파와서 화장실에 갔죠...
제가 있던 곳은 1층 입구에 바로있는 화장실에 한칸을 점유하고
모기를 사주경계하며 열심히 힘(?)을 쓰고 있었죠...

그런데 급하게 화장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이고 제 옆칸으로
누군가 거의 뛰어들다시피 들어가는 소리와 함께 더불어서
프레스컷 소음을 능가하는 굉음(?)을 뿜어내더군요... ㅡ,.ㅡ

'...어지간히 급했나보군...후후...'라고 생각하며 뒷처리(?)를
마치려는데 굉음의 끝에 붙어나온 마지막 안도의 한숨에
제 귀를 의심했죠... 아시죠 ? 급한 일 해결 후에 '후우~'소리...
여자... 그렇습니다... 여자 목소리였습니다... ㅡ,.ㅡ

제 연구실이 있던 건물은 여자화장실의 위치가 남자화장실 옆이
아니라 외진 곳에 꺾어져 있기에 (일렉~님은 아실 듯~ 2공학관)
술 한잔 걸친 여학생이 너무 급해서 거기까지 갈 힘(?)이 없어서
급한 김에 남자화장실로 뛰어들어온 모양이었습니다...
물론 야심한 시각이기에 사람이 없을거란 배짱도 있었겠죠...

그런데 급한 일(?)을 해결하고 나니 이제 뒷일이 걱정됐나봅니다~
어디다 전화를 걸더군요... 전 없는 척 조용히 있었습니다...
아는 남자에게 전화를 거는 것 같더군요... 조용히 들어봤죠...

' 야~! 나 어쩌다보니 남자화장실에 들어와있거든~! '
' 근데 나가기도 겁나고 누가 들어올지도 모르고~ 나 좀 구해줘~ '

저도 처음엔 그냥 나가려고 했었는데 목소리를 낮춰 전화하는
그 소릴 듣고 나갈 수가 없더군요... ㅡ,.ㅡ
장난끼~대로라면 나가서 흠흠~소리도 좀 내고 손도 씻어가면서
담배도 태우면서 여성분 정신을 하이얗게 태워버릴까~란 생각도
했습니다만... 조용히 그 여학생과 얇은 벽을 사이에두고
소리도 안내면서 가만히 있었죠... (...변태...아닙니다... - - )

화장실 안에 아무도 없다고 판단했는지 그 여학생 다른 친구한테도
전화를 하는 여유까지 생겼습니다... 이번엔 여학생한테 거는군요~
이러저러~해서 남자화장실 들어왔는데 열라 쪽팔리다~뭐 등등...
그런 굉음(?)과 향기(?)를 뿜어냈는데 옆칸에서 제가 다 듣고
제가 다 맡고있었다는 걸 알았다면... 어땠을까요 ??? 후후~~

하여간 시간이 지나 백마(?)를 탔는지 안탔는지 모를 기사(?)가
도착해서 낮은 목소리로 대화를 주고받더군요... ㅡ,.ㅡ

' 야... 나 왔다~ 일단 안에는 남자 없다~~ '
' 밖에 주변에 망 좀 봐바~ 사람 없으면 나가게~~~ '
' 없어~없어~ 지금 나와~~!! ' 후다다닥~~~ 후다다닥~~~

일단 화장실 밖으로 나간 그 학생은 마음이 이제 놓였는지
화장실 앞 로비에서 구해준(?) 친구와 여담을 나누더군요...
생각해보니 전 참 어이없게 같혀있던 셈이라 나중에야 장난기가
돌더군요... 그래서 열심히 무용담을 떠들고있는 그 여학생이
잘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큰 소리를 내면서 화장실에서 나왔죠...
저와 눈이 딱 마주친 그 여학생에게 의미심장한 미소를 씨이익~~
쪼개주곤 전 천천히 그 앞을 가로질러 건물 밖으로 슬슬 나왔죠...

아마... 제가 언제부터 화장실에 있었던 것인지...
자기가 한 얘기...소음(?)... 전부 다 들은 사람인지...
아니면 그냥 나중에 화장실에 들른 사람인지...
생각을 좀 했어야 했을겁니다... ㅡ ㅡ;
저도 본의(?)아니게 갇혀있던 값은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 후후~~
같은 건물인지라 그 이후에도 몇번 봤었는데... 웃어줬죠... ㅡㅡ"


그 여학생의 위력(?)은...
제가 공공(?)화장실에서 들었던 최고의 싸운드(?)였습니다...
가녀린 몸에서 그런 소리가 가능했다니... ㅡ,.ㅡ


2


함창호 님의 다른글 보기
좋은 내용의 글이라면 추천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추천 하실 수 있습니다.
xxx
불법 광고글 신고하기
I
   이 게시물의 댓글 보기
추천제안내
좋은 게시물에는 추천을 할 수 있습니다.추천이 5 이상이면 메인페이지 헤드라인에 게시물을 걸어 드립니다.
적립된 포인트로 진행중인 이벤트에 참여하시어 경품을 받아가실 수 있습니다.

포인트안내 글작성 : 20점, 추천클릭 : 2점, 추천받은사람 2점, 댓글작성 : 4점 (2008.12.29일부터)
사는이야기(자유게시판)
6826 정보   진품명품에서 생긴 정말 황당한일 이주영 3 04.08.26 2768
6825 정보   노통은 어디로 가는가??? 49 쿠로링 6 04.08.25 3800
6824 정보   남자화장실에 갇혀있기... 함창호 2 04.08.25 3142
6823 정보   ★ 시대의 히트작 최성국씨 싸이월드 리플달기 현장!! 웃겨요~! 20 뽐뿌인생즐 1 04.08.25 8137
6822 끄적끄적   버그 이벤트는 별도 공지하겠습니다. 3 감자나무 4 04.08.25 1860
6821 정보   근로자 퇴직연금제...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최정환 3 04.08.25 2460
6820 정보   흥분과놀부전 주민호 3 04.08.25 2554
6819 정보   '국민연금'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 주민호 1 04.08.25 2709
6818 끄적끄적   개편을 축하드립니다~ PsyDragon 2 04.08.25 1659
6817 끄적끄적   작성자가 게시물을 삭제 하였습니다 icom522 2 04.08.25 1424
6816 끄적끄적   개편 정말로 축하 드립니다. 손호성 2 04.08.25 1453
6815 정보   생일..(지식즐 펌) 2 정태훈 2 04.08.25 2769
6814 끄적끄적   작성자가 게시물을 삭제 하였습니다 박주열 3 04.08.25 1731
6813 끄적끄적   축하합니다//보드나라에한마디. 1 김상욱 2 04.08.25 1711
6812 끄적끄적   [버그리포트]버그여~ 박주열 1 04.08.25 1697
6811 끄적끄적   14인치 모니터의 설움... 1 리누 3 04.08.25 2227
6810 정보   화장실에서 3 폭풍전야 3 04.08.25 3067
6809 끄적끄적   드디어 개편이군요. 곽동민 1 04.08.25 1726
6808 끄적끄적   [버그 리포트] 어디다 올려야 할지 몰라서 자게에 올립니다 1 한동균 2 04.08.25 1759
6807 끄적끄적   개편 축하드립니다. 단바우르 2 04.08.25 1754
6806 끄적끄적   개편 축하드립니다... ^^ 최희선 2 04.08.25 2008
6805 끄적끄적   개편 축하드립니다 박현진 3 04.08.25 1570
6804 끄적끄적   개편 축하드립니다 (__) totoda13 2 04.08.25 1525
6803 끄적끄적   음냐~~ 개편 축하~!!! 함창호 2 04.08.25 1722
6802 끄적끄적   개편을 축하합니다. 테스터 3 04.08.25 1925
[1371][1372][1373][1374][1375][1376] 1377 [1378][1379][1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