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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조용할 날이 없다는 말에도 어느정도 동감이 갑니다...
이제 좀 조용해지나 싶었는데 이번엔 국가보안법으로 또다시
눈에 보이는 정면충돌사태가 다시 일어나게 생겼군요...
국가보안법에 대한 시각은 크게보면 세가지입니다...
1. 대표적인 독재정권의 악법이므로 폐지는 당연...
2. 폐지는 커녕 고칠 이유조차 없다...
3. 이름은 남겨두고 독소조항만 수정하자...
다 각각의 이유와 논리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폐지'쪽에
한표를 던집니다만 노통을 100% 지지할 수만은 없는 이유는
왜 하필이면 안그래도 싸울꺼리를 혈안이 되서 찾고있는 야당에게
정쟁의 빌미를 또 다시 던지는가~란 점때문입니다...
널리 알려진대로 국가보안법으로 처벌하는 것들은 현재 존재하는
형법으로도 다 처벌이 가능한 항목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엔 임시법에 불과했던 국가보안법이
긴세월을 존속할 수 있었던 이유는 중간에 길게 끼어있었던
군부독재 시절 덕분이죠... 그 시절에 더 보강되고 잘 쓰였죠...
어떻게보면 당연하게 폐지되어야 맞는 법입니다...
국제사회에서 보기에도 합리적이지 못한 법으로 지적받고 있고
심지어는 상식선에서 생각해도 웃기는 법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야당에서는 '국보법을 지키는 것이 존재의 이유'라고까지
강력하게 나오고 있죠... 그 이유는 짐작할 수 있겠지만
자신들의 기반 자체가 그 법을 적극적으로 이용했던 세력이고
지금은 정권을 빼앗긴 상태지만 언젠가 다시 정권을 잡으면
그 땐 다시 전가의 보도처럼 다시 꺼내들기 위함이겠죠...
막말로 말하자면, 국보법을 옛날처럼 악용하려고 마음먹었다면
지금 한나라당은 탄핵 운운 하기전에 탄압받고 짓눌려서
기도 못펴고 눌려살았을지도 모르죠... 그러나 시대가 아닌거죠~
야당은 탄압을 받는다고 말하지만 글쎄요...
예전 자신들이 여당일 때 야당탄압을 어떻게 했는지는 전부 다
기억속에서 하얗게 지워버리고 그런 말을 하나봅니다... ㅡ ㅡㅋ
이미 사문화되다시피 한 법인데 왜 시끄럽게 폐지한다고 떠드냐~
이런 말도 있습니다... 그러나 존재하기만 한다면 언제든지
이용하고 싶어하는 세력이 정권을 잡는다면 예전과 똑같이
말 한마디에 남산에 끌려가는 시대가 다시 오지 말란 법 없죠...
녹슬고 날이 무뎌진 칼이라도 칼이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위험성이 내재되어 있는 셈이죠...
녹을 털어내고 날을 갈면 다시 마구 베어댈 수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제 의견은 3번입니다... 왜냐구요 ???
너무 세상이 시끄러워서 그렇습니다... 살기 팍팍하잖아요...
지금이 아니면 나중에도 없다~란 말도 잘 알고는 있습니다만
아직 임기가 더 남았는데 일단 숨 좀 돌리고 했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노통의 역사적 임무는 '청소부'라고 생각합니다...
경제가 어려워지고 상황이 안좋은게 노통만의 잘못은 아닙니다...
내수경제의 발목을 틀어쥐고있는 카드-신용불량자 문제는
DJ정권에서 물려받은 것이고 그런 정책을 DJ가 쓰게된 배경에는
한나라당 집권 당시에 맞은 IMF사태가 있는 것이고
IMF를 맞기까지는 그 이전 군부정권에 만연했던 정경유착에 의한
재벌독점지배구조에서 시작한 불씨가 산불이 된 것이기 때문이죠~
환생경제...??? 지금 시기에는 누구라도 살릴 방법이 없습니다.
참고 견디며 일본이 10년 불황의 터널을 힘겹게 빠져나온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 최대한 그 기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는
것 이외엔 별다른 대안이 없는 것이니 노통은 임기 내에 그동안
썩어빠진 부분이었다고 생각되는 부분만 제대로(!) 청소하고
다음 주자는 그런 진흙탕싸움을 할 일이 없게 만드는 청소부역할이
주어진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친일청산법도 마찬가지죠...
이렇게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3번이란 의견을 내는 제 스스로가
때가 참 많이 묻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개인적으로 피해 본 적이 없으니 2번...??? 아니면...
바로잡는 의미에서 1번...??? 아님 저처럼 적당한 타협으로 3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