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6월에 다 올렸어야 하는데 그간 바쁘다는 이유로 끝내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 중국 가면 정말 밀리는 거라 하루 전날 다시 올립니다.
보드나라 대만 여행기 3탄!
6월에 컴퓨텍스 갔던 거니까 벌써 4달이나 된 얘기지만... ^^
미처 못 보신 분들이라면... 안봐도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이어지는 얘기가 아니니까... 아무튼
1탄
여기
2탄
여기
드디어 3탄입니다. 4탄이 마무리니까 오늘 밤에 올릴 수 있을런지...
(어제 만들었는데 공구 때문에 서버 다운되어... 흑흑...)
3탄 - ABIT Happy Hour 참석
컴퓨텍스 3일차... 보드나라는 미처 다 찍지 못한 컴퓨텍스 나머지 전시관들을 돌아보고 저녁에 있는 ABIT Happy Hour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ABIT 본사로 향했다.
이번에는 한국에서 온 하드웨어 사이트 관계자들도 같이 갔기 때문에 2대의 택시를 잡았는데,
첫번째 택시에는 다른 하드웨어 사이트 기자들이 타고 2번째 택시에 보드나라 식구들이 타서... 대만 도착 첫째날 한번 갔기 때문에 다들
안심하고 있었지만...
택시기사 아저씨가 길을 몰라 뺑뺑 돌았다... 엉뚱한 길로 들어가더니 갔던 길을 왔다 다시 갔다... 급기야 모르겠다고 배째라 식의...
우리들 거의 근처인 것 같아 내렸으나 택시기사 양반 지가 길몰라 계속 뺑뺑 돌았으면서도 택시비 그대로 다 받아먹는다... 이런 쓰글...
아무튼 그 이후 길가던 사람들에게 영어로 물어물어 약 30분이 걸려 다시 ABIT 본사 도착!

카메라 앞에선 싫은 내색 안하는 하얀나라

30분을 헤매다 도착해서 본인은 열이 좀 오른 상태... ㅡㅡ;;

길찾아 헤맬때는 제일 짜증냈으면서 정작 가장 먼저 풀어진 감자나무 (뭐여 대체!)
ABIT Happy Hour는 저녁에 열릴 예정이었는데 전시장에서 더 할 일이 없어 일찍 본사에 도착한 한국 기자단들은 미리 미니 게임을
하며 상품을 챙겼다는...

여기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본래 ABIT에서는 게임 규칙을 상당히 느슨하게 하였으나 한국 기자단이 행사 시작하기도 전에 상품의
1/3을 쓸어가버리자 화들짝 놀라 뒤늦게 게임 규칙을 상당히 강화했다는... (그때는 이미 상품 여러개 챙긴 다음이었다 ㅡㅡv)

행사 시작 전에 무대가 마련되어 있자 하얀나라가 올라가 추태를 부리고 있다. 공연 관계자들이 나중에 오는 바람에 이후 감자나무까지
가세하게 되는 불상사가... ㅡㅡ;

말린다고 들을 인간들이 절대 아니다 ㅡㅡ;
행사는 해가 지고 저녁이 되어서야 시작되었는데 뒷마당과 안쪽 식당에 음식과 주류를 배치하여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문제는 주류 Only여서 술을 못먹는 폭풍전야는 2층 생수기까지 엘리베이터 타고 오르락내리락 해야 했다는...)


대만에서 꽤 유명한(?) 가수라고 했는데 본인이 느끼기로는 걍 행사 전용 공연팀인 듯...
파티장 한쪽에는 FPS 게임을 할 수 있도록 2대의 컴퓨터를 마련했는데 얼마전 한국에 와서 DOOM III로 한국
게이머들을 무자비하게 짓밟은 Fatal1ty인가 하는 양반이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을 짓밟았다... (유저들이 얼마전 랜드시네마에서 느낀 것을
기자단은 4개월 전 이미 경험했다...는건 거짓말... 한국에서 온 일행은 이런데 관심없다. ㅡㅡb)

파티장의 분위기는 확실히 지역에 따라 달랐는데 북미, 유럽에서 온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조용하게 담소를 나누며 술을
마시는 바의 분위기였다... 옆에 앉게된 일본 기자단... 유럽사람들 따라할려고 바 분위기 흉내내고 있다... 조용조용...

그러나 큰 무대에 강한 한국 기자단과 관계자들은 나머지 반대쪽 테이블을 점령하고 공연에 적극 호응하는 매우 익숙한(?)
광경을 연출했는데...

혹자는 이를 두고 한국인의 추태를 100% 발휘했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ABIT가 마련한 공연과 행사에 이토록 열정적으로
호응해준 것은 한국 일행들 뿐... (나중엔 사회자가 아예 한국 일행이 있는 테이블 쪽만 보고 진행하기도... ㅡㅡv)
행사 사회자가 상당한 미인이라 카메라를 가져온 기자들, 슬쩍슬쩍 사회자 모습 촬영하기에 여념이 없는데...

"숨어서 찍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 되지도 않는 영어로 본인, 사회자 아가씨에게 사진 좀 찍고 제의하고 감자나무를
동반 모델로 끌어내다.. 이 사건(?) 직후 한국 기자단 뒤집어졌으며 그들의 질타(?)과 협박(?)을 받아 나중에 한국 일행과 단체사진을 찍게
다시 한번 접선을 해야 했다.. (참고로 부러워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나 이 아가씨, 애인 있단다...)
ABIT Happy Hour가 끝나고 숙소로 돌아온 보드나라 일행.. 사진 및 기사 작성을 정리하고 잠자리에...
들려고 하였으나 파티에서 그리 먹고도 배가 출출하다며 감자나무와 하얀나라, 호텔 옆 편의점으로 야식 사냥 나갔다.. ㅡㅡ;


한참 뒤에 편의점에서 돌아온 두 사람, 대만에 와서 대만 라면을 먹어봐야 한다며 신나게 뜨거운 물을 붓고
기다렸으나... 면만 대충 먹고 나서 국물은 버렸다는...


대만 편의점에서 산 라면... 맛이 어땠는지는 나중에 감자나무, 하얀나라에게 물어보라..

김치는 김치인데 김치같지 않은 김치였다고 했던 김치(?)
이렇게 보드나라의 대만 여행 3일차가 저물었다. 한 일이라곤 죄 부스 돌아다니며 사진 찍은 거랑 ABIT 파티에 간 것
뿐이니 별 에피소드도 없고 사진도 없는 하루였다.
대만 여행 4일차에서는 보드나라 대만 여행기 사상 가장 재미있는 책속 부록 "체인텍 김정훈 주임 대만 표류기"가 실릴
예정이다. 물론 초상권 및 명예훼손으로 태클을 건다면 본인... 양심의 가책을 느껴...
배째쇼! 하고 사진 두배 사이즈로 올릴 것이다. ㅡㅡ;;
오늘 밤에 이어질 마지막 대만 여행기를 기대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