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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야 컴조립 시작한지 10년도 넘은터이고
주위에 고장났다거나 트러블이 생겼다거나~하면
가능하면 가서 해결해주는 편입니다...
오랜만에 작은누님 집에 갔는데 세컨컴이 고장나서
사람을 불러서 고쳤다고 하더군요... 절 부르기 좀 그래서...
원래 시스템은 BX보드에 개조한 솔텍라이저로 튜알셀 1.3을 꽂아
256램에 VGA 카이로2 64메가를 달아서 워3까지도 돌렸습니다만
무려 14만원을 받아가면서 부품도 다 가져가면서 바꿔놓은게
펜3 866에 694X보드에 새비지4 16메가를 꽂아놓고 갔더군요...
보는 순간 열불이 치밀더군요... 말을 들어보니까
CPU도 나갔고 보드도 나갔고 VGA도 나가서 전부 교체했다라고
말하고 그 돈을 받아갔다고 하더군요... 고장 전 증상을 물어보니
윈도우가 깨지면서 윈도우 부팅이 안되는 상황이었는데
CMOS셋업까지 들어가는 상황에서 CPU가 나갔다는 판정을 내린
그 솜씨가 가관이더군요... 나중에 찾아가서 빼간 부품들
전부 내놓으라고 하고 돈까지 받아오면서 개무시~를 해줬습니다...
어떻게 BX보드에 튜알셀을 쓸 수 있는지도 모르고...
카이로2가 어떤 VGA인지 몰라서 윈도우 드라이버 못잡은 자기 탓을
고장이라고 다른 것으로 바꿔버리고 뻔뻔하게 화면은 뜨는데
화면이 한쪽으로 치우치길래 고장이라고 생각했답니다...
드라이버잡고 리프레쉬레이트 맞춰주면 당연하게 중앙에 맞죠...
더 황당한 건... 알고도 돈 받아먹으려고 그짓거리를 한거면
차라리 나쁜놈이라고 욕을 더 해줬을텐데 진심으로 모르더군요...
카이로2란 그래픽카드가 있는지도 모르더군요... 허허~~
깔아놓은 윈도우엔 비아패치조차 하지 않았더군요... ㅡ ㅡ;
결과는 다시 가져와서 먼지 좀 털고 정상작동입니다... ㅡ ㅡ;
그런 사람들이 돈을 받아먹고 동네에서 컴을 고쳐준답시고
가게를 열어놓고 장사를 하고 있으니... 기가막힐 노릇입니다...
그런 걸보면 저도 어디가서 컴가게 열어도 굶어죽지는 않겠단
그런 생각이 드는군요... 누님이 나쁜 사람은 아니라 하시길래
" 돈 받는 기술자는 모르는 것도 죄다~! "라고 말했습니다...
때론... 모르는 것도 죄가 됩니다... 알고 남의 것 고칩시다...
연초에 겪은 가벼운 해프닝이었습니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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