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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자유게시판)

노가다 후 노가다 후기 ㅡㅡ;;;;;;;;;


소희짱~ 미디어로그가기

조회 : 2706
작성일 : 2005/05/23 18:57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num=6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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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냐세요~ 한주를 시작하는 월욜이 어느새 몇시간 안 남았네요.T^T

우리의 realkkools는 오늘도 변함없이 랩실 출근을 했음돠. 연속 이틀 지각한 것을 만회하려고 열씨미 학교로 기어올라간(?) 결과 9시 30분 칼 출근을 할 수 있었음돠. 냐하하하하~

음악 씨디도 5장이나 챙겨 들고 뿌듯뿌듯해 하면서 매점으로 고고고고~(왜 가는지 이제 다들 아실 겁니다.^^ 모닝 토스트 먹으러 가죠!! ㅋㅋ)

특별히 오늘은 모닝토스트를 맛나게 먹으려고 치즈까지 챙겨들고 갔었답니다. 냐하하하~

그랬는데.. 흑흑.. 빵 다 떨어져서 모닝 토스트를 안 판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날벼락을 봤나!!!! T^T 나쁜 매점 분식 같으니라구--+

옆에 있던 후배를 붙잡고 엉엉~ 울다가 결국 매점에 가서 버터파인애플빵과 예예(유산균 요쿠르트 넘맛있어욤 >o
모닝 토스트를 못 산 한 때문에 꿍시렁꿍시렁 대면서 체리필터 1집을 들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사수 오빠가

"호이짱~ 폼 짜르러 가야제~"
"우물우물.. 예? 우물우물~ 벌써 가아오요?"<---- 먹느라 발음이 제대로 안되었다는..--;;;

"폼 잘라야 될게 느므 많아서 아침부터 해야 한다~ 어여 가자~"

"쩌어기.. 저 우물우물 빵~ 좀 먹..구요.. 치즈도 먹어야 우물우물 되는 우물우물 데요 "

"빨리 화악~ 안 먹나~"

"우물우물 먹을 땐 우물우물 꿀꺽꿀꺽 개도 우물우물 안 건드린 꿀꺽꿀꺽 맨날 나만 갖고 모라하구 우물우물"

"니가 나를 미워하쟤 내가 니를 미워하나"

"쬐매만 우물우물 기달리세요 꿀꺽꿀꺽"

"빨리 먹고 온나~"

결국 꾸역꾸역 목구멍 속으로 빵을 우겨 넣은 후 예예를 부은 후 치즈를 삼켰음다. 맛도 제대로 음미도 못하고 아흑...T^T

드릴링 해야 하니까 머리도 질끈 동여 매고 계측 장비실로 고고~

드릴링 머신을 덮은 봉지를 벗겨 내고 셋팅을 다 한담에 폼 자를 준비를 했음다.(폼은 스폰지랑 비스므레하게 생긴 흡음재임돠. ^^)

"오늘 짜를 게 많으니께 니가 잘 해야 한다. 알겠재?"
"뉍!! 제가 드릴링 하나는 잘 하자나요~ 냐하하하하~"

연구분야가 흡음재인데, 흡음재로 정해진 배경에는 제 드릴링 실력때문이라는 소문만 무성했다는..ㅡㅡ;;;;; 딴 건 몰라도 드릴링 실력은 박사과정 오빠에게까지 인정받았음다. 냐하하하~ ^^v

"내 혼자 못 드니께 니 일루 와서 받치고 있어라"
"뉍~"

하고 씩씩하게 대답했다가

"허거걱~ 설마 이걸 다 오늘 짜르려고 하는 건 아니죠? 냐하하하~"
"다해야 하는디"

"아하아하~ 아하하하.... 주루룩..ㅠㅠ"

"그래서 내가 아까 말하지 않았나! 오늘 저녁 먹기 전까지 다 할수 없을찌도 모른다"

"허걱.. 안돼요 주루룩 ㅠㅠ"

"그르니까 니가 잘하믄 3시까지 끝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열씨미 해라"

"흑..눼..ㅠㅠ "

오늘 잘라야 할 폼들은 좀 대략 낭패였음다. 부르는 것만 폼이쥐 재료들은 완전 고무판에 실뭉태기 압축한 짬뽕폼에 골판지에 이르기까지 --;;;; 게다가 무겁기까지 한... ㅠㅠ정상적인 폼은 한 개도 없었다는..ㅠㅠ

그런 바람에 졸지에 사수오빠와 전 죽어라 비명을 지르며 꿍시렁 대면서 헉헉 거리면서 드릴링을 했음다.

사수 오빠는 폼이 움직이지 않게 밑에서 잡고 전 왼손으론 폼 붙잡고 오른손으론 드릴링 손잡이를 내렸다 올렸다 하면서 폼을 잘랐음다.

새로 제작한 드릴링 날이 한 번 자를 때마다 마구 나가서 무뎌져 버리더군요 ㅠㅠ 게다가 고무판은 열 때문에 녹아서 날에 눌러 붙고 RF 폼은 실밥들이 눌러 붙은채로 엉겨 붙질 않나..--;;;;

그래서 아예 사수 오빠가 사포까지 가져다 한 번 자를 때마다 날을 사포로 박박 문질렀다는 --;;;

그렇게 점심시간까지 내내 폼만 자르고.. 점심 먹고 나서 다시 폼 자르기..ㅡㅡ;;;;

마지막 최대 태클은 역시 머니머니해도 RF 폼 두께 7mm짜리였음다. 아예 날이 들어가지도 않고 튕기더군여 --;;; 게다가 힘줘서 드릴을 누르면 아예 연기나면서 타는 바람에 놀래서 멈추고 --;;

결국 한번 자르고 나서 비트 빼서 물에 담가서 식힌 담에 물기 닦고 다시 자르고 --;;;

몇번을 다시 했는지 기억도 안나네여 ㅠㅠ

하다가 너무 다리가 아파서 (전 무릎 꿇고 드릴질하고 사수 오빠는 쪼그려 앉아서 하고 ㅠㅠ) 잠시 맑은 공기 쐬러 나갔음다.

전 구석진 곳에 있어서 빠져 나가려고 껑충 뛰다가 그대로 미끄러 넘어졌음다. ㅠㅠ

우당탕탕~~~!!!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지만 느므 아팠음다. ㅠㅠ

"얌마! 괘얀나?! 이누므 사고뭉치야!! 조심 좀 해라카이!! 맨날 그케 자빠지면 우카노!!"

"아고아고.. 아파라..ㅠㅠ"

어찌됐든 쉬고 나서 다시 작업...

드릴 비트를 오빠가 조이고 작업하고 한개 끝나면 전 드릴 비트를 풀어내고 오빠는 비트 날을 물에 담갔다가 닦고..그 짓을 반복하다 드릴 비트를 풀려고 하는데 넘 꽉 조여져서 안 풀리는 거에요.

그래서 으으으으윽!!! 하면서 오른손에 있는 힘을 다해 돌리다가 갑자기 화악 풀렸음다. 그러면서 오른손이 드릴 비트에서 떨어지면서 오른손 엄지 손톱이 왼손 둘째 손가락이랑 부딪치는 바람에 왼손 둘째 손가락 살점이 조금 떨어져 나갔음다.

"악악악!! 아고아고 아파랏!!"

피가 났음다. ㅠㅠ 흑흑..ㅠㅠ 첨엔 별로 안 심한가보다 했는데 피가 멈추질 않더라구요 --;;;

입으로 쪼오옥 피를 빨아 먹고 (생각보다 맛있었음돠 ㅡㅡ;) 계속 작업을 하는데 폼을 잡고 있는 왼손에 힘을 줘서 그런지 계속 피가 흐르더라구요. ;;;;

폼에 피가 묻음 물성치가 바뀌어서 실험 데이터가 변질될 위험이 있어서 결국 피가 멈출 때가지 작업을 멈추고 피를 쪼오옥 빨아 먹었다는 --;;;;;

그걸 본 사수 오빠는

"으악! 니가 흡혈귀가? 미치겠다카이"

"그럼 어케요. 피가 안 멈추는데 쪼오옥~"

"으악! 끔찍하다 절루 가라!"

"이 구석에서 어딜루 가요. 맨날 나만 미워해 ㅠㅠ"

"좀 조심 좀 해라. 그러다 손가락 짤리면 우짤라 카노!"

"손톱에 이케 된 거에요. 쪼오옥 쩝쩝~ 조심할게요. 아고 아파라..ㅠㅠ"

드릴링 머신에 다친 게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손톱도 위험하다는 것을 깨달았음다. 담부턴 손톱 짧게 자르고 작업해야지 --;

겨우겨우 다 끝내고 나니 4시 40분... 아침 9시 40분부터 점심 30분 먹은 걸 제외하고는 내내 작업이었음돠.ㅠㅠ

계측장비실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랩실로 돌아온 realkkools... 점심 먹고 비타500을 마시고(여전히 꽝..--+) 세수하고 이제 좀 음악 듣고 놀고 있음다.

그 사이 교수실 갔다 온 사수오빠는 결국 뻗어서 자고 저도 눈꺼풀이 마구마구 감기는데 꾹꾹 참고 글 올리고 있어요. ^^;; 참 졸리네여 ㅠㅠ 피곤도 하고.. ㅠㅠ

에혀.. 수욜 퀴즈셤 봐서리 공부도 해야 하는데 넘 지쳐서 얼마나 할 수 있을지 몰겠네요. ;;;;

그래도 작업할 때 잘 하는 게 하나 있어서 랩실에 보탬이 된다고 생각하니까 참 뿌듯하고 기분이 좋네요. ^^ 오빠들보다 힘 약해서 볼트너트 풀고 조이고 할 때 민폐 끼치고 물건 들어 나를 때도 맨날 못 들어서 낑낑대고 그래서 속상했는데 드릴링 하나는 잘 해서 어찌나 다행인지.. ㅋㅋ

보드님들~ 오늘 하루는 어찌 보내셨는지요~ 전 피곤해도 기분은 참 좋네요. 내가 짤라논 동글동글한 폼으로 실험할 생각을 하니까 느므느므 뿌듯하네요. 냐하하하~

남은 월요일 행복하고 보람차게 보내세요!! 맛난 저녁도 꼭꼭!! 드시구요.

뱌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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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안내 글작성 : 20점, 추천클릭 : 2점, 추천받은사람 2점, 댓글작성 : 4점 (2008.12.29일부터)
  리누 (리누) /  2005-05-23 19:48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헉..헉.. 읽기도 숨차요.;;
  감자나무 (감자나무) 감자나무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5-05-23 19:53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동감 ㅡ.,ㅡ
  소희짱~ (realkkools) realkkools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5-05-23 19:55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냐하하하~ 당연히 길죠 --;; 오늘 하루 있었던 일들 다 쓴 건데 --;;;; 저도 읽기 버거워여..ㅠㅠ
  하얀늑대 (하얀늑대) 하얀늑대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5-05-24 11:15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저도 동감.. 리뷰 한편 보는거보다 힘듬.. ㅡㅡ;;
사는이야기(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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