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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자유게시판)

06월드컵->언론플레이,상업주의,맹목적인 국민,희생양


NewStar 미디어로그가기

조회 : 1585
작성일 : 2006/06/08 00:56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num=79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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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 방송, 인터넷이나 사람들 말을 들어보면 어처구니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월드컵이 상업주의에 젖어있다못해 월드컵=돈 이란 등식은 이미 공식이죠.

뉴스나 방송이나 인터넷 등 언론 플레이는 이미 도를 넘어섰다는 느낌입니다. 예전에는 교묘하기는 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제는 아예 플레이를 당연하다는듯 하네요.

평가전은 평가전입니다. 평가전을 가지고 이기면 이겼다고 별의별 특별 방송을 하고 지면 무슨 엄청난 죄를 지은듯 연일 사건사고처럼 떠듭니다. 전력노출도 조심해야하고 실전도 익혀야하고 대책도 체워야하고 부상도 당하지말아야하고 노림수가 너무도 많을것은 당연합니다. 감독이 뭐 그냥 있겠습니까. 선수들은 녹놓고 있는 것이 아니죠.

뭘해야하고 뭘해야한다. 그런데 왜 하지 않느냐. 대책을 세워라...반면 이기면 모든 것이 용서가 됩니다, 마치 이쁘면 모든 것이 용서가 되는듯이. 이기면 잘못된 점이나 실수나 어처구니 없는 것은 개눈감추듯 없어집니다, 본래부터 없었던 것처럼.

비판을 하려면 하나부터 끝까지 모두 들춰내서 비판을 해야지 하나만 싸잡아서 하는 짓은 말아야겠습니다. 보고 있으면 희생양이 너무도 절실히 필요해보이는 사람들같더군요. 패널티킥을 하게된 그 선수는 부담이 너무 커서 잘 뛸지 모르겠습니다. 머리나 가슴으로 막으려했는데 잘못된 것은 없어보입니다. 다만, 문제는 그런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이 눈에 가시처럼 보이게 만든 것이겠죠.

우리나라가 본선에서 위로 올라간적은 2002년때가 처음이죠. 근데 마치 우리나라 실력이 본래 그래야하는 것처럼 말합니다. 솔직히 2002년때는 프리미엄에 임시방편적인 감독의 방법으로 4강까지 갔었죠. 냉철이 본다면 실력은 그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개인기 실력은 너무도 떨어지고 기본기가 세련되게 단련되지 못한 것이 4년이 지난 지금 여실히 들어나는 것이죠. 패스가 정확하지 않고 1:1로는 상대편 선수를 뚫지를 못합니다. 정신력과 속도 체력이 장점이라고 하지만 속도 및 체력은 이미 세련된 개인기와 조직력을 이기지 못합니다.

2002년 이후로 축구에 관심이 가서 유럽축구를 즐겨보는데 외국 축구는 2004년 유로2004 때 이미 2002년때의 우리나라의 특기를 체득하고 발휘를 했습죠. 하지만 그들은 그 이전에 기본기와 개인기 및 조직력이 우리와는 틀리게 축구 강국의 면모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겠죠.

우리나라는 작은 땅덩어리에 4천만정도의 작은 나라죠. 근데 올림픽 및 야구, 축구, 골프등 다양한 스포츠에서 순위안에 드는 나라죠. 그런데 국내 경기에서 관중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인구가 적기때문이죠. 프로축구가 생기고 나서는 야구 관중이 줄었습니다. 프로축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2개구단을 더 만든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구수를 늘려야하지 않을까요? 모든 스포츠에서 관중이 들끓고 발전을 하려면 온 국민이 스포츠에 미쳐야합니다. 일을 하고 아버지는 축구를 보러가고 자식들은 야구들을 보러가고 누구는 골프를 가고 누구는 농구를 가고.... IT산업도 키워야하고 경제발전도 시켜야하고 정치도 신경쓰고 개인일상생활도 하고... 국민모두가 몸이 2~3개는 되야 가능한 것이 현실아닐까요? 더 잘살고 더 인구가 많은 다른 나라들을 봅시다. 우리는 한계가 있는데 왜 다른 나라에서 하면 우리도 해야하고 우리도 그만큼 해야하는지...

왜 우리는 우리보다 못사는 나라보다 축구를 못하냐. 돈을 그만큼 처들였는데 왜 그러냐? 4년동안 너희들은 뭐했냐? 그러면 왜 우리들은 미국의 미식축구는 전혀 관심이 없냐를 생각하면 되겠죠. 오랜동안 많은 국민의 관심을 갖게 만드는 스포츠를 만들기는 쉽지 않은 것입니다. 계절적인 요인, 지리적 위치, 부강의 정도, 국민 정서, 문화, 놀이 문화 등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비교를 하려면 되는 비교를 해야할듯 하고 탓을 하려면 되는 탓을 해야할듯 합니다. 왜 프로축구에 관심이 적냐. 그야 재미가 없으니 그런거 아닐까요. 관심과 열의를 가지고 지켜봐달라. 하지만 그것은 재미가 있어서 계속 보는 것과는 다른 것입니다. 마치 정신력으로 스포츠를 지배하려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일시적일 수는 있지만 지속할 수 없는 것이 상당한 스트레스와 피곤을 동반합니다. 받아들일 현실은 받아들이는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나야 뭐든 돌파구가 보이지않겠습니까. 저 깊은 뿌리깊은 심연의 문제는 얼렁뚱땅 매번 덮어두고 닥치면 단합된 힘과 정신력으로 매번 문제를 해결하려하니 매번 잘 될일이 없겠죠, 극상의 운을 타고 나지 않는 이상말이죠.

초호화군단 프로축구팀인 레알마드리드나 박지성이 속한 맨체스터같은 팀이 만약(전혀 그럴일은 없겠죠) 우리 프로축구팀에 들어온다는 그들이 누렸던 만큼의 인기를 누릴까요? 그들의 실력이 지금까지처럼 계속 커갈수 있을까요? 답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원인을 찾는다면 너무 많아서 헤아릴수가 없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프로축구팀이 그들 팀처럼 되기위해서는 시간과 돈이면 다 될까요? 가능은 하겠죠. 하지만 그때 이미 그들팀은 더 높은 곳에 있겠죠.

못하면 희생양은 필요합니다. 지금의 언론 플레이는 우리 축구가 어느정도 오르지 못하면 반드시 희생양을 필요로 할 것입니다.

국민들... 너무 바보같다는 생각입니다. 국민들은 축구에서 이기지 못하면 하나가 되지 못합니까? 2002년 하나가 되어서 결국 무엇을 해내었습니까? 경제가 않좋고 정치가 않좋은데 축구를 이겨야만 힘을 얻나요? 축구를 이기면 경제나 정치가 좋지 못해도 참나요? 우리국민들은 축구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다만 이기냐 지냐를 문제삼는 것이죠. 그러기때문에 지면 엄청난 비난의 화살을 누군가에는 돌려야한다는 것입니다. 경제나 정치로 받은 상처를 왜 축구에 화풀이를 합니까? 이기면 축제고 지면 열불이 터지는 지금까지의 반응들과 앞으로 예상되는 똑같은 상황.... 정말 어처구니없네요.

축구 중계 해설자, 캐스터들 관계자들...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나라들의 경기에서는 조금 심하다싶을 정도로 냉소적으로 해설과 중계를 하면서 유독 우리나라 경기를 할때는 정말 심하게 편파적으로 하더군요. 우리나라 경기를 볼때면 혼자볼때도 민망해서 잠깐씩 채널을 돌렸다 다시 트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겨야한다는 독기를 품고 경기를 보면 이기는 것외에는 잘 않보입니다. 외국의 경기를 볼때면 상당히 즐기면서 보는편입니다. 뭔가를 즐기면서 보면 잘 않보이는것도 잘 보이는 것이 편안한 맘으로 경기에 몰입을 하면서 다차원적이고 입체적으로 보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유독 한국 경기를 보면 그게 잘 않됩니다. 즐겨지지가 않아서 그렇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유독 문제점들이 더 잘 않보여집니다. 그렇다고 배우겠다는 심정으로 뭐가 문제인지를 포인트로 놓고 보면 너무 피곤합니다. 그래도 선수들 욕은 하지 않습니다. 국내선수들 경우는 오직 제 개인적인 취향에 의해 외모만으로 구분을 지을정도입니다. 실력은... 그것은 이런 상황에서 말한다는것은 불합리하고 적절하지 못하며 공정하지 못하다고 느끼기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정신력으로 평가를 할 수는 더욱 없는것이겠죠.

제가 만약 박지성 선수라면 부담이 너무 커서 밤에 잠도 설칠 것 같다는 느낌이 피부로 옵니다. 감독이라면 경기외에도 이런저런 상황설정에 대비해 말을 준비할듯 합니다.

요즘은 국민모두가 축구 해설자입니다. 관심의 열풍입니다. 하지만 월드컵이 지나면 여느때처럼 됩니다. 지면 뭐가 문제다. 저 선수는 빼라. 그 선수를 넣어야지....하는 등의 말은 홍수입니다. 유럽처럼 축구가 인기 스포츠이고 지금처럼 이끌어줄 수 있도록 관심과 열의를 보여주는 팬들이 있는 것처럼 우리나라가 그랬다면 평가전을 할때마다 감독이 바뀔때마다 그런 말은 나오지 않을것입니다. 실상 매번 벼락치기 공부를 하기때문에 그런 말이 나오는 것이죠. 그렇다면 장기적으로 돈을 들여 외국에 유학을 보내야할까? 박지성, 이영표처럼 돈을 벌면서 유학을 갈 수는 없을까? 힘든것은 다 아시겠죠. 4년동안 박지성, 이영표같은 케이스가 단 2건있었다는 것도 기회와 노력, 찬스등 여러복합적인 상황이 맞물려서 이뤄진것입니다. 우리는 이해를 해야합니다.

요즘은 방송을 타면 바로 인터넷에 댓글이 뜨고 인터넷에 글이 올라오면 방송에 나오는 상황이죠. 언론플레이와 국민들 의식이 하나에 포커스가 맞춰져 하나의 큰 줄기가 되어 흐르는 듯 합니다. 언론과 국민들은 그에 거스를수 있는 여지를 주지못할 정도로 함께 흘러갑니다. 이제는 언론이 국민 눈을 가리는 것이 아니고 국민은 언론을 감시한다라고하지만 언론과 국민이 일치단결(?)하여 흘러가면서도 그 속에서 언론은 예전처럼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국민을 다독거려가면서도 실속을 챙기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은 마녀사냥을 필요로 하는 상황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화살은 결국 누구에게 갈까요? 우선은 선수에게 가고 감독한테 가겠지만 결국은 그렇게 그들을 몰아붙이게 되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흐름에 무작정적으로 동참한 자신과 같은 다른 모든 사람들, 국민들에게 돌아가는 것입니다.

16강을 가건 못가건 3전 전패를 하고 졸전을 하고 오더라도 수고했다고 말할 수 있는 국민이 되어야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처럼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더불어 가장 중요한 것인, 축구를 즐기면서 그들을 아껴주지못했음에도 그 정도라도 해줬다고 칭찬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서 축구에 대해 4년뒤 이기는 것이 목적이든 즐길수 있는 축구를 봤으면 한다면 많이 아주 많이 멀리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국민들 모두는 이해를 해야할듯 합니다.

붉은 악마와 응원... 요즘 붉은 악마는 본의아니게 기업의 홍보수단으로 오도된 느낌입니다. 붉은 악마의 태생 이유인 월드컵을 향한 우리나라팀의 응원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지금 조직적이고 지속적인 그때와 같은 응원은 너무 심하다싶을 정도이네요. 당시는 붉은 악마는 정해졌지만 지금은 온 국민이 붉은 악마겠죠. 다른 나라의 관중들이나 같은 한국사람들을 염두해두고 배려하면서 응원도 해야할듯 합니다. 이미 월드컵팀의 다른 나라들이 붉은 악마와 한국팀을 전부 알고 있는 마당에 오직 월드컵팀을 위해 조직된 응원팀으로 보여지는 붉은 악마의 과도한 몰개성적 응원은 사뭇 그 느낌이 자연스럽지 못하게 보여지더군요. 관점을 조금 달리 보면 북한의 조직적인 군사행사와 유사점도 상당부분 볼 수 있습죠. 이는 기업들이 홍보수단으로 사용한 원인도 한몫합니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축구 선진국들의 응원문화처럼 되라는 것이 아닙니다. 열정은 큰 소리와 조직적인 응원으로 표출되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죠. 일치된 모습과 열광적인 모습은 단결과 조직력 및 기대란 이름으로 한국팀을 압박하는 키워드임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단순히 맹목적인 것은 얘기치않게 변질될 수 있으며 그 부작용 또한 심히 위험할 수 있음을 알아야할 듯 합니다.

저는 요즘 분위기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성적으로 타 국가들의 월드컵 경기중계를 하지 않아서 보지못하는 것은 아닐까라 걱정을 합니다. 방송의 변덕은 언제든지 바뀔수 있다는것을 알고 있는터라 그리고 국민의 일치된 반감은 상당히 무섭다는 것을 알고 있는터라 자칫 앞선 국가들의 월드컵 경기를 놓치지나 않을까란 걱정이 듭니다.

지금도 뉴스에서는 별의별 가십거리를 방송하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그것에 그냥 휩쓸리지 말아야할 것은 그렇게 들뜬 마음은 언젠가는 어디로 흘러가야한다는 것입니다, 화살이든 아니든.

4년 히딩크감독이 평가전을 하기전까지 온국민과 언론으로부터 상당한 공세를 받았다는 것을 기억하십니까... 그때 국민모두는 언론과 함께 상당히(?) 일치단결을 했었습니다. 히딩크 감독의 벼락치기 방법이 조금만 틀렸더라면 히딩크의 이미지는 아마 지금과는 360도 틀려졌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도 확실히 지금과는 틀려졌겠죠.

자책골로 목숨을 잃은 축구선수가 있었죠. 우리국민들은 우리선수들을 마음깊은 곳에서는 언제나 위협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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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안내 글작성 : 20점, 추천클릭 : 2점, 추천받은사람 2점, 댓글작성 : 4점 (2008.12.29일부터)
  티끌모아티끌 (pg1313) pg131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6-06-08 08:55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빨리 월드컵 열기가 끝나길 바랍니다.
너무 몰입하고, 너무 상업주의 적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 하네요?
전 축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농구라면 새벽에도 일어나서 보는데..ㅋㅋ
  즐거운날 (rbear) rbe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6-06-08 09:04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저도 최근 상업주의 성향과 방송사 이익 추구 형태의 모습을 보며 순수했던 시절을 생각해 봅니다. 자성도 필요하고, 한 단계 수준을 높이기 위한 과정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베르 (idchs) /  2006-06-08 10:20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쩝...

월드컵이 언제 열리는지 우리나라 경기가 언제 있는지도

모르고 있는 저는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건지... -_-

올인해버리는 국민적 특성(?)이 반영된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단일민족이라는걸 앞세워 뭐든지

하나, 단일이라는걸 즐기는 특성이 반영된듯...
  때쥐신산 (taiji0213) /  2006-06-08 16:09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저도 사실 별로 관심없습니다.
주위에서 너무 떠들어대서 이젠 지겹기까지 합니다. 뭐가 그리도 불만들이 많은건지.
개막일자와 토고전의 날짜를 모르면 이상한 사람취급을 받는사회.

제가 보기엔 이번선거결과에 더 많은관심을 가지고 치루었어야 할때에. 온갖미디어들은 월드컵을 떠들어댔지요.
미친것들...이라고 감히 얘기해봅니다.
  하이바쓴애 (mygirl2) mygirl2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6-06-22 01:42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축구팬들 중 상당수는 축구지식이 전무하더군요. 그리고선 인터넷에 선수나 경기에 대한 비판을 아무렇게나 하는데 그 점 역시 축구 발전을 저해하는 것 같습니다.
  MatDol (metdol) metdol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6-06-25 21:06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2002년이후부터 그런 현상이 더욱 크게 생기는것 같더라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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