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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냐세요? 주말에 간만에 눈떠있는 realkkools임다. 입사후론 주말 내내 잠으로만 일관했는데 오늘은 나름 일찍 일어났음다. 무려 오전 11시 45분!!!!!!!!!!!
입사 후엔 일욜엔 오후 4~5시에 일어나니까 밥을 한끼밖에 안 먹었는데 간만에 일찍 일어나니 2끼나 먹어야 되네요 ^^;;;
암튼.. 간만에 일찍 일어나서 밥 먹을 거 없나 냉장고를 뒤졌는데... 알수 없는 것들은 가득가득 찼는데 정작 밥 반찬 해먹을 재료나 반찬거리는 한개도 없었다는..ㅠㅠ
게다가 김치마저 없으니 넘 가슴아팠음다. ㅠㅠ 사러 나갈까 하다가 귀차니즘에 빠져서 포기 -0-;;
냉장고에서 공화춘 짜장면을 발견하여 열심히 끓였음다. 그래서 한 젓가락 먹으려고 하는데 간만에 핸펀이 울리더군요.
그래서 전화 받아보니 고등학교 동창 녀석이었음다.
전화한 동창은 고등학교때부터 저와 같이 일본 애니에 푹 빠져 살던 아가씨였음다.
애니가 저아서 맨날 그림 그리고 대사 읊조리고 했었는데 이 아가씨 결국 언론정보영상학부로 진학해 꿈을 키웠고 졸업 후엔 유학길로 들어섰다가 귀국후 국내 한 게임업체서 시나리오 쓰다가 다시 대학원 진학.
지금은 졸업후 모방송업체 컨텐츠개발팀엔가 들어갔음다. 나름 꿈을 제대로 이루고 있죠.
이 아가씨 생활력 강하고 고등학교 때 독신을 꿈꾸며 고냥이 한마리와 우아하게 살겠다더니 도도했던 그 녀석 지금은 임자 만나서 사람이 싸악 바꼈더라구요.
도도했던 그녀를 사로잡은 건 대학원 선배였다나. ㅡㅡa 암튼 그 오라방과 알콩달콩 지내더니, 결국 오늘 전화가 결혼 날짜 잡았다는 통보였음다. ㅡㅡ;;
축하를 해준 것까진 좋은데 축의금의 압박이 슬금슬금 들어오네요.
결혼하게 될지 안하게 될지도 모르는 판국에 여기저기서 결혼식 축의금 러시가 들어오니 이거 웬지 깨름직한것이 씁쓸함마저 밀려온다는..--;;;
난 축의금 못 받을지도 모르는데 주머니서 돈이 슬금슬금 나간다고 생각하니 살짝 우울해지는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ㅡㅡ;;;
지난달 연수 중에 벌써 결혼식 한번 갔다왔고 5월에도 참석할 예정인데 이제 9월달에 결혼식 참석 예약 잡혔으니 --;;;;
원생 시절 한달에 결혼식만 9번 잡혔던 오빠가 생각나네요. --;; 이제 슬슬 나도 그 라인에 들어서나 싶습니다. 축의금 라인 orz
공화춘 짜장면 다 먹고 나서 친구의 행복한 소식 축하해 주고 나서 한걸음 나아가 생각하고 나서 살짝 맘상한 realkkools 간만에 장문의 글 하나 남기고 이만 물러갑니다.
보드님들두 일욜인데 가까운 곳 나들이라도 나가 보세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과연 나갈지 의문이지만 ㅋㅋㅋ 주말 행복하게 보내세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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