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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와 같이 802.11n 라우터들이 상용화된 시점에서 유선 공유기는 어쩌면 그 자리를 제대로 찾을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면, 실제 네트워크 시장의 판매 점유율을 살펴보면 된다. 부동의 판매율 1위는 언제나 유선 공유기이고, 당분간은 그 자리를 꾸준히 유지할 것으로 여겨진다. 그렇다면 무선이 유선을 능가하는 시대에 어떻게 유선 공유기가 판매율 1위를 지속할 수 있었는가 하는 질문에는 다음과 같은 해석이 가능하다.
우선 802.11g 규격의 라우터들은 비록 MIMO-XR, G+ MIMO등에 의해 무선의 속도가 향상되었다고 하더라도 최고 40Mbps를 넘지 못하는 수준이고, 가격은 5~6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무선이 꼭 필요한 환경이 아니라면 급속히 보급되고 있는 광랜급 ISP 서비스를 제대로 뒷받침해주기에는 부족함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최고 스루풋(Through-put) 또한 40Mbps라고는 하지만, 실제 MIMO 기술을 지원하는 대부분의 라우터들이 보통 30~35Mbps의 전송속도를 보여 기가단위의 대용량 파일을 송수신하는 요즘의 다운족에게는 성이 안찰 노릇이다.
802.11n 라우터들은 최근 들어 몇몇 세계적인 유수 네트워크 제조사들에 의해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출시되는 N 라우터들은 802.11n 초안인 Draft-N 1.0에 근거한 제품들로 무선 최고속도 300Mbps의 제약을 두고 있는 상태다. 이마저도 국내의 전파법상 5.0GHz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40MHz 채널을 사용할 수 없어 결국 2.4GHz 주파수의 20MHz의 채널에 한정된 결과를 낳고 있다. 20MHz 채널 대역은 최고속도 144Mbps로 한정되기 때문에 실제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제품이라 할지라도 국내에선 반쪽짜리 N 라우터가 되어 버린다.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40MHz 대역을 강제 사용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지만, 이는 엄연한 실정법 위반으로 벌금형 혹은 실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 여기에 아직 초기 단계여서 급락이 심한 무선변동폭을 보이고 때로는 레인지(Range) 구현도 사양만큼 안되는 경우가 많아 광랜급 ISP 서비스를 제대로 받으려 한다면 가격이 저렴한 유선공유기에 눈을 돌리게 되는 것이고, 그 현상은 판매율 1위라는 점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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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ViTT Oi-331SB 사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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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속도 |
최대 100Mbps(150MHz ARM-9E 프로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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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규격 |
유선 - IEEE802.3, IEEE802.3/u, IEEE802.3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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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
WAN, LAN 4 Port(Switch) - 10/100Mbp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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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프로토콜 |
NAT, NAPT, PPPoE, HTTP, DCHP, TCP/IP, PAT, DD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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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벽/ 보안 |
NAT 방화벽 탑재, 맥 필터, IP 필터, 프로토콜 필터, 내부 암호 기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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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및 설정 |
WEB 기반 관리, 원격지 접속 관리 기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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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기능 |
UPnP 지원, DHCP 서버, 내부 서버, DMZ 설정, 라우팅 테이블 관리 DDNS 기능, 사용시간 제한 기능, WOL 기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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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
WAN Link/ACT, POWER, LAN Link/ACT x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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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
121 x 85 x 28mm(W x D x 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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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
DC 9V, 500mA/ AC 220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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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사 |
오버링크(http://www.ovit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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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가격 |
2만원 초반대 |
사양에서와 같이 OVITT OI-331SB는 기존 유선 공유기와 성능면에서 크게 달라진 점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크기를 보면 기존 제품들에 비해 상당히 작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유선 공유기가 진화할 방향을 의미하는 것이다. 포켓라우터등의 휴대 가능한 AP 라우터들이 기출시되어 장단기간 출장등의 이동형 네트워크 사용자들에게 반향을 끌었다. 사이즈가 작아 휴대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인터넷만 연결된다면 주변에 무선으로 공유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선 공유기의 경우에는 별도의 전원을 ?용해야 하는데다, 공유기 자체의 크기도 만만치 않아 이를 휴대하기에 압박을 느낄만 했다. 그러나 오비트 OI-331SB는 손 바닥만한 사이즈로 휴대도 가능해, 무선 AP들이 선사하지 못한 광랜급의 ISP 서비스를 고스란히 맛볼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테스터의 생각에는 현재의 공유기에서 더욱 진화해 2 Port 정도의 LAN만 지원해 지금의 사이즈를 반이상 더 줄인다면 휴대성에서는 최고의 공유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제공하는 부속품으로는 AC 전원어댑터와 UTP 케이블, 사용자 설명서, 설치 도우미 CD등이다. AC 전원어댑터는 슬림형으로 휴대하기에 적당한 사이즈로 이 제품이 휴대성을 강조하기 위한 제품이란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유선 공유기에서는 슬림형 전원어댑터보다 흔히 벽돌형 어댑터라 불리우는 덩치 큰 어댑터를 제공하곤 했는데, 슬림형 어댑터를 제공함으로서 휴대시 압박감을 줄일 수 있게 한 것이다. 설치 도우미 CD는 각 ISP별로 원터치 클릭의 소프트웨어로 쉽고 편한 설정을 돕게 된다.
무광택 블랙톤 컬러를 채택했다. 무광택이기 때문에 지문등이 눈에 덜 띌 뿐 아니라 스크래치등이 발생해도 그다지 티가 안나는 무난한 색상이어서 휴대하기에 적당할 것이다. 다만, 블랙톤 컬러는 먼지등이 묻게 되면 지저분해 보이기 때문에 단점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편이다. 크게 디자인면에서는 독특함은 찾을 수 없고, 평범해 보인다. 오랫동안 보아도 질리지 않는 무난한 디자인을 채택했다고 평가한다.
전면에는 동작의 상태를 알리는 LED 인디케이터가 위치한다. 전면 베젤 정중앙 공유기 사이즈에 비해 큰 LED를 탑재해 동작 상태를 쉽게 알 수 있고, 각인된 폰트는 아라비아 숫자가 아닌 점으로 표기했다. 발열구는 상단면 일부와 양측면 걸쳐 고루 타공되어 있는데, 공유기가 작아졌다고 해서 발열이 적다는 춰이 아니기 때문에 충분한 발열구를 타공한 것으로 보인다. 좌측면에는 공유기 세팅을 리셋할 수 있는 버튼홀이 있어 볼펜등의 심지로 눌러 공유기 설정을 초기화할 수 있다.
후면에는 WAN 포트와 LAN 4포트, 전원단자가 빼곡히 들어차 있다. WAN/ LAN 포트는 국제 규격이기 때문에 더 이상 사이즈를 줄이지 못한 한계점이라 할 수 있다. 바닥면에는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한 고무댐퍼가 부착되어 있고, 벽걸이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벽걸이홀도 타공되어 있는 모습이다.
내부의 구조는 생략하고, 펌웨어 유틸리티를 잠시 살펴보기로 한다. 펌웨어 유틸리티는 해당 공유기이 성능을 극대로 끌어 올리는 중요한 설정으로 하드웨어 부품이 반, 펌웨어 반이란 이야기도 있다. 다만, 오버링크사는 아직 펌웨어를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제조사가 아니기 때문에 자사만의 독특한 펌웨어 설정은 없고 일반적인 설정이므로 중요한 몇가지 펌웨어만 보기로 한다.
설치 도우미 CD를 삽입하면 자동으로 OVITT의 인터넷 공유기 설치 마법사가 실행된다. 그동안 여러 업체에서 인터넷 설정을 돕는 CD를 제공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자세한 마법사 프로그램은 처음인 듯 하다. 아주 신선한 발상이라고 여겨진다. 첫화면에는 연결확인, 통신확인, 아크로뱃트 설치, 사용설명서의 메뉴와 하단에 네트워크 유틸리티 메뉴가 있어 쉽게 현재의 네트워크 환경등을 살펴볼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연결확인 메뉴를 누르면 현재의 IP 정보를 확인하는 메뉴와 네트워크 연결 설정, 시스템 정보 확인, TCP/IP 재설정, 네트워크 유틸리티, 공유기 설정창 실행등의 메뉴가 등장한다. 이 부분은 초보자가 설정하기? 약간 난해한 과정으로 아무런 설정없이 정보만 확인하는 것이 좋다.
통신확인은 현재 연결된 공유기와 모뎀등이 제대로 연결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공유기 연결확인을 눌러 제대로 ISP를 연결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 공유기와 컴퓨터가 이상없이 연결되면 OK 메시지와 함께 인터넷 연결 마법사를 실행하게 된다. 이때 안내에 따라 진행하기만 하면 어려움없이 공유기 설정을 마칠 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CD의 도움을 얻지 않고 펌웨어 유틸리티에 직접 들어가 설정등을 마무리할 수도 있다. 주소창에 192.168.10.1을 기입하고 이동하면 OVITT의 펌웨어 유틸리티에 들어가게 된다.
처음 펌웨어 유틸리티에 들어가면 인터넷 설정 마법사란 팝업창이 뜬다. 앞서 CD로 설정한 과정으로 자신에게 맞는 ISP를 설정하면 된다.
펌웨어 유틸리티 설정창으로 OVITT만의 특징이라고 표현할 만한 설정 과정은 없고, 여타 펌웨어 유틸리티와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어렵게 여겨지는 부분도 없다. 설정 메뉴도 단촐한 편으로 WAN/ LAN 설정과 고급기능으로 웹서버, FTP 서버등을 구축할 수 있도록 DDNS, 라우팅 테이블, 가상서버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WOL(Wake On Lan) 설정은 랜을 통한 PC의 부팅이 가능한 기능으로 근래 애드온되는 메인보드의 이더넷 칩셋은 기본적으로 지원하고, 이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WOL 기능을 지원하는 이더넷 카드를 장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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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스트 플랫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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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넷 컨트롤러 |
RTL8201CL(ADD-ON) |
RTL8113(ADD-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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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라우터 |
OVITT OI-331S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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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P 환경 |
하나로텔레콤 주택광랜(ET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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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환경 |
상향 10Mbps |
하향 70Mbps |
테스트 환경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현재 서비스되는 ISP의 인터넷 서비스가 반쪽짜리 광랜인데다, 아직 그 안정성이 형편없어 변동폭이 상당히 심한 편이기 때문이다.
한국전산원 품질측정 결과값이다. 한국전산원 품질테스트는 테스트의 변수가 많아 절대평가의 기준은 될 수 없고, 단순히 참고 사항이다. 하향 평균 57.6Mbps으로 ISP 환경속에서는 최상의 결과라 할 수 있지만, OI-331SB의 정확한 능력을 보기에는 부족해 공유기 자체의 성능을 파악할 수 있는 iperf 프로그램으로 측정해 보기로 한다.
▲ WAN 상향 전송속도
▲ WAN 하향 전송속도
iperf로 측정한 전송속도를 보면 상하향 94Mbps를 유지하고 있으며, 변동폭도 상당히 안정적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근래의 유선 공유기들은 특별히 성능의 저하를 가져올 요인도 없는데다, 이전보다 칩셋부터 펌웨어까지 완성 단계에 진입해 성능면에서 딱히 더 좋다 나쁘다 할 것은 없다.
그렇다면 과연 이런 시점의 OVITT OI-331SB를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가란 의문이 생긴다. 전체적으로 모나는 단점이 드러나는 제품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평준화된 유선 공유기의 비슷한 성능이기 때문에 딱히 좋다고 평가하지도 못한다. OI-331SB는 크기에서 그 의미를 찾아야 할 것이다. 단순히 작아진 사이즈가 아니고, 휴대가 가능한 유선 공유기란 점이다. 휴대를 위한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작아진 사이즈와 슬림형 전원어댑터는 이동성과 휴대성을 고루 지니고 있어서 인터넷 서비스만 된다면 고속의 전송 속도를 그대로 맛볼 수 있다.
다만, 이런 휴대성을 극대화하겠다면, LAN 4포트를 유지하기 보다는 2포트 정도로 줄이고 전원을 USB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권하고 싶다. 그러면 담뱃갑만한 크기로 부피를 줄일 수 있고 전원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어 최상의 성능을 구가하면서도 휴대성이 극대화된 유선 공유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