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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랑 바꿔~ Anycom CNC A9500

한창환

조회 : 2859
작성일 : 2008/02/08 11:25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0&num=109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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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파워서플라이와 케이스의 필드테스트를 주로 하던 필자에게 CPU쿨러의 테스트 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나름 열심히 하려고 했지만, 일상 생활에 바쁘다보니 그다지 맘에 들지 않는 테스트가 되었지만 맘편히 봐주셨으면 합니다. ^^;

 

 

 

 Anycom CNC의 A9500쿨러의 포장은 상당히 단순하였습니다.

 A9500의 크기에 맞춰서 작은 크기로 되어있었고 쿨러 아래에 완충제가 하나 있을 뿐 좌우나 위쪽의 완충재는 없었습니다.

 

 

 박스 안의 내용물은 A9500과 1회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의 서멀구리스와 A9500의 아래쪽과 고정핀을 보호해줄 수 있는 투명 플라스틱이 있었습니다. 투명 플라스틱은 박스 안에서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도 함께 하였습니다.

 

 

 A9500을 분리해본 모습입니다. 80mm의 슬림형 사각형 쿨링팬과 구리심이 박혀있는 방열판 그리고, 그사이를 연결해주는 고정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방열판의 중심부에 있는 구리심은 거울처럼 얼굴이 비칠 정도는 아니지만 상당한 수준으로 다듬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방열판과 팬 고정대가 결합된 모습입니다. 4부분에 각각 쿨링팬의 홀에 위치를 잡아줄 수 있게 튀어나온 부분과 위쪽으로 걸어서 쿨링팬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잡아주는 부분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4핀의 속도 조절이 가능한 쿨링팬에는 간략히 회사명과 모델명만 표기 되어 있을 뿐 속도나 소모전력의 표시는 없었습니다.

 

 

 쿨링팬과 고정대와의 사이에는 어느 정도 여유가 있어 손으로 들어보면 1mm이상이 벌어집니다. 이 공간으로 인해 작동시 소음 발생이 생기리라 예상을 했지만, 실제적으론 이 공간에 의한 소음 발생은 없었습니다.

 심리적인 요인을 감안하자면 이 공간은 없어지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되며 보완되었으면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쿨링팬의 고정방식은 CPU구입시 제공되는 인텔의 정품 쿨러에서 사용하는 고정핀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미 메인보드가 케이스에 장착된 상태에서 쿨러를 교체하기 위해서 분해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A9500의 장점 중 하나로 꼽힐 것 같습니다.

 

 

 인텔의 펜티엄D 930에 제공되어지는 정품 쿨러와의 방열판 부분을 비교사진입니다.

 높이는 정품 쿨러의 반정도에 불과하며 정품 쿨러는 높이 때문인지 구리부분이 위쪽에서 보면 안으로 오목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방열판이 세로로 보면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되어있는데 이부분이 반대 방향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품 쿨러는 시계방향이고 A9500의 경우엔 시계 반대방향으로 되어있습니다.

 

 

 

 펜티엄D 930이 장착되어 있는 기가바이트사의 945P보드에 장착된 모습입니다. 장착하기는 일반적인 고정핀 타입이라 쉬울 것이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구형의 메인보드에는 장착시 여기저기 간섭이 일어나 장착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프린터 포트 쪽의 콘덴서와 4핀 보조전원 근처의 콘덴서는 쿨링팬 고정대의 높이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였고, 칩셋 방열판과는 A9500의 쿨링팬과의 거리 문제로 칩셋 방열판의 한쪽을 살짝 들어주어야 정상적인 장착이 가능하였습니다.

 

 

 두 번째로 인텔 메인보드에 장착된 모습입니다. CPU소켓 근처에 밀집된 부품들과의 간섭은 없지만, 대형 칩셋 방열판과의 간섭은 발생하였습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메인보드의 장착때 발생한 문제를 보면 CPU소켓 근처의 부품들의 높이와 칩셋 방열판의 높이가 A9500의 장착시 걸림 돌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CPU소켓 근처의 부품들은 최근 들어 캔타입의 콘덴서와 큐빅 쵸크가 많이 사용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리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메인보드 칩셋 방열판의 경우엔 인텔과 기가바이트 모두 저가형의 메인보드 회사에서 사용하는 방열판과는 달리 높이가 높은 방열판을 사용하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로 생각됩니다. 높이가 높은 방열판들의 경우엔 약간만 힘을 가하여도 쉽게 구부릴 수 있도록 되어있는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장착시 약간의 조정을 해준다면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펜티엄D 930에 장착시 쿨러의 온도변화와 rpm변화를 나타내는 그래프입니다. CPU의 온도상승을 위해 스트레스프라임을 실행한 상태에서 hmonitor를 이용하여 기록해보았습니다.

 

 

 정품 쿨러의 경우 CPU의 온도는 58도가 최대치를 기록하였고 그에 따른 rpm은 4400rpm이 최고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정품쿨러 테스트 후 본체의 발열을 완전히 없앤 후 A9500쿨러를 장착하여 동일한 환경하에서 테스트하였습니다.

 CPU의 온도가 70도를 기록한 반면에 rpm은 2163rpm이 최고치였습니다. 초기 온도 상승때만 최대치를 나타내었고 그후엔 2109rpm에서 2136rpm사이를 반복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A9500쿨러에 장착된 쿨링팬의 속도는 2163rpm이 한계치로 고정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는 그래프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정된 쿨링팬의 rpm으로 인해 소음은 무소음에 가까웠습니다.

 실제 테스트에 사용된 펜티엄D 930 프레슬러 CPU의 경우엔 발열로 인해  정품쿨러의 굉음이 발생하는 모델로 개인이 가정에서 사용하기엔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한 모델입니다. 그런 CPU가 70도를 기록한다는 것은 장시간 정상적인 사용이 힘들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

 A9500이 구리심이 박혀있다고는 하나 쿨링팬의 rpm의 제한으로 인해 고열을 발생시키는 CPU에는 부적합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하지만, 만들어진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 셀러론 콘로L-420 CPU가 장착된 인텔 메인보드에서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안타깝게도 인텔 보드에서는 hmonitor가 최신버젼임에도 불구하고 rpm측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비교 테스트에 사용된 셀러론 콘로L-420이 초기 모델이라 최근의 일명 초코파이 쿨러라 불리는 A9500과 비슷한 두께의 쿨러가 아닌 기존의 쿨러가 사용된 점을 감안하고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초코파이 쿨러라 불리우는 쿨러의 경우 CPU와의 접촉면 역시 구리로 되어있지 않다는 점과 높이가 낮아 저발열인 콘로CPU들의 발열을 충분히 해소해주지 못해 기본적으로 50~55도를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소음 역시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9500의 경우 최고 온도 49도, 평균온도 47도를 기록하였습니다. 정품쿨러의 경우 최고 46도를 기록하고 꾸준한 온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테스트시의 소음 역시 무소음에 가까웠습니다.

 

 

 일반적인 정품쿨러와 A9500의 비교시 제한적인 rpm으로 인해 발열문제는 해결이 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A9500은 왜 개발이 되어 판매가 되는지 의구심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답은 상당히 단순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텔이 판매하고 있는 콘로 CPU 때문일 것입니다.

 저발열의 콘로CPU이긴 하지만 단가 문제로 인하여 중급 이하의 라인업에서는 기존의 쿨러와는 달리 저성능의 쿨러를 제공함으로서 고사양을 필요로 하지 않는 유저들은 저발열에 의한 저소음의 해택을 누릴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A9500은 높이가 낮다는 점을 구리심으로 보완을 하였고, 쿨링팬의 소음을 저회전수의 쿨링팬으로 보완을 하였습니다. 메인보드의 칩셋 방열판과의 간섭이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보완이 필요하고, 아직까지 시장에 판매한지 얼마되지 않아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불리한점이 있지만, 정숙함은 다른 쿨러들과 비교해 뛰어나다고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가격대만 시장에서 안정화된다면 LP케이스를 사용하여 기존의 쿨러 사용시 소음에 불만이 있거나 셀러론 콘로L-420이나 E2xxx대와 새로 출시된 듀얼코어 셀러론인 E1xxx대 CPU를 장착한 PC를 조용하게 사용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겐 필요한 제품이라는 것이 A9500의 진정한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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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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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쯩교 (y20303) y2030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8-02-08 15:59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높이가 낮아 슬림케이스에 잘 어울리는 쿨러군요 그래도 성능은 그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