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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텍 레전드 780G 하이브리드와 690G 칩셋 제품과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보다 내장 그래픽의 성능 향상과 함께 내장그래픽과 추가 그래픽 카드간의 하이브리드 크로스파이어 지원, 그리고 하이퍼트랜스포트 3.0 지원이 될 것이다. 따라서 테스트도 이 세가지 특징을 중점적으로 다루어야 하겠지만. 아쉽게도 하이퍼트랜스포트 3.0은 AM2+ 소켓을 사용하는 페넘 프로세서를 장착하여야만 활성화가 되는 제한이 있으며, 수소문을 해 봤지만 테스트에 사용할 페넘 프로세서를 구하지 못한 탓에 이번에는 진행을 할 수가 없었다는 점을 미리 양해를 구하는 바이다.
테스트는 유니텍 레전드 780G 하이브리드와 Radeon HD 3450 그래픽 카드를 사용한 테스트 시스템 설치와 함께 기술적 특징들을 간단하게 알아 본 후, 690G 칩셋 보드와의 비교 테스트, 그리고 그래픽 칩셋의 변화에 따른 성능 변화를 중심으로 진행하였다.
테스트 시스템은 아래의 표와 같으며, 690G 칩셋 보드는 기가바이트 GA-MA69G-S3H 가 사용되었고, 780G와 함께 하이브리드 그래픽 구성이 가능한 Radeon HD 3450 그래픽 카드와 HIS Radeon HD 2400pro 그래픽 카드가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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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 아크릴 케이스를 이용하여 시스템을 조립하였다. 랜과 오디오 등 대두분의 부가 기능이 포함된 통합 보드이기에 조립은 간편하며, 조립 시 별다른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전원은 24핀 주전원과 8핀 보조전원을 연결하게 되어 있는데, 4핀만 연결해도 작동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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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립을 마치고 부팅을 했을 때 초기 화면과 CMOS 셋업을 위한 화면이다. 익숙한 어워드 바이오스가 적용되어 있으며, CMOS 셋업 화면도 익숙한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컴퓨터 조립에 어느 정도 익숙한 유저라면 별다른 설명이 없이도 자신에게 맞는 세팅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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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유니텍 레전드 780G 하이브리드 CMOS 셋업 메뉴에서 파워유저들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질 곳이 위의 두 메뉴일 것이라 생각된다. Advanced Chipset Features 메뉴에서는 메모리 설정과 더불어 내장 3200 그래픽의 설정과 HDMI 오디오 설정등을 바꿀 수 있으며, Power User Overclock Settings 메뉴에서는 몇 가지 오버클럭 관련 메뉴들이 배치되어 있다. 그러나 오버클럭에 특화되어 있는 메인보드의 그것과는 비교하기 힘들다고 생각되며, 어차피 오버클럭이라는 것 자체가 이러한 통합보드의 성격과는 맞지 않기 때문에 일반 유저들은 오히려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로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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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도우 설치가 끝나고 제공된 드라이버 CD를 넣으면 이런 설치 화면이 나온다. 최근 날이 갈수록 화려해지는 설치 CD의 그래픽 인터페이스 메뉴에 비하면 너무나 소박하지 않을 수 없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드라이버를 모두 설치하고 난 후에도 780G의 하이브리드 크로스파이어 기능을 사용하려면 CATALYST 8.3 버전 이상의 드라이버를 따로 다운받아 설치해야 ATi 콘트롤센터 메뉴에서 크로스파이어 메뉴가 활성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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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가 ATi를 흡수 합병하면서 얻은 가장 큰 시너지는 엔비디아 등 서드파티 제조사에 의존하던 메인칩셋 제조기술과 함께 그래픽 솔루션을 흡수, 인텔과 전방위로 맞설 수 있는 바탕을 얻은 것이라 생각된다. 이러한 효과는 지난 해 690G 라는 걸출한 칩셋을 선보이며 가시적으로 나타났고, 그래픽 통합 칩셋 솔루션으로 오히려 인텔의 GMA 시리즈를 뛰어 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지난해 말에는 CPU와 그래픽 카드, 메인보드 칩셋이 효과적인 조합을 통하여 전체적인 시스템 성능 향상과 효율을 얻을 수 있는 스파이더 플랫폼을 선보이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780G 칩셋은 이러한 AMD의 로드맵을 통하여 690G 칩셋의 후속 모델로 선보인 제품이기에 690G와의 비교는 780G의 새로워진 면모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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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G 와 780G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인 IGP는 꽤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우선 위 GPU-Z 정보를 살펴보면, 690G는 두 세대 전 제품인 X1200 시리즈가 적용되어 있는 밤면, 780G는 2000시리즈를 뛰어 넘어 HD3200 그래픽이 장착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코어도 80nm 공정에서 55nm 공정으로 대폭 정밀해 졌으며, 쉐이더도 X1200 시리즈는 4개의 픽셀 쉐이더와 2개의 버텍스 쉐이더가 적용되었으나 HD3200은 40개의 통합 쉐이더가 적용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아울러 다이렉트X가 9.0에서 10.0 지원으로 변경이 되었으며 쉐이더 모델도 4.0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이러한 내부 구조의 변화에 따라 픽셀 필레이트와 텍스쳐 필레이트도 대폭 상향되었으며. 코어 클럭과 메모리 클럭도 높아져 이러한 스펙 상의 변화만으로도 그래픽 퍼포먼스가 예전에 비하여 많이 상승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IGP의 성능 향상은 비스타 운영체제에서 시스템 사양 점검을 해 봐도 금방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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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평가 수치에서 보면 Windows Aero에 대한 데스크톱 사양과 3D 비즈니스 및 게임 그래픽 사양에서는 확실히 780G의 성능이 앞서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메인보드 이외에는 모두 동일한 시스템인데도 불구하고 초당 메모리 작업 수에서 오히려 780G가 떨어진 점수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조금 더 자세한 비교를 해 보기 위하여 PCMARK 05와 PC wizard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690G와 780G 각각의 시스템 성능을 테스트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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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P가 X1200 시리즈에서 HD3200으로 업그레이드 된 만큼, 그래픽 관련 항목에서는 690G에 비하여 780G가 괄목할 만한 성능 향상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외에는 일부 항목을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오차범위 내로서 비슷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전체 점수에서는 790G 시스템이 높은 점수를 나타냈지만. 몇 가지 항목에서 오히려 690G에 비하여 성능이 떨어지는 결과를 보여 주고 있는 점이 특이했는데, 특히 CPU와 메모리 관련 항목에서 전반적으로 780G의 결과값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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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wizard 2006에서는 전반적으로 780G 시스템의 성능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항목에서 의문점이 남아 있긴 하지만, 메인보드 자체만 놓고 봤을 때 상당한 퍼포먼스 향상을 이룬 제품이라 생각된다.
또한 비록 2400 / 3400 시리즈에 해당하는 엔트리급 그래픽 카드에 한하지만, 780G 칩셋은 필요한 경우 이들 그래픽 카드를 장착하여 IGP와 추가 그래픽 카드 간 크로스파이어 연결을 통한 부가적인 성능 향상을 즐길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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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 이상의 그래픽 카드를 연동시켜 퍼포먼스를 향상시키는 크로스파이어는 엔비디아의 SLI와 더불어 주로 3D 성능에서 싱글 그래픽 카드의 성능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관심을 받아 왔다. 그래픽 카드의 경우 1+1은 결코 2가 나오지는 않지만 날로 고사양화되어 가는 3D 기반 게임에서 싱글 그래픽 카드로 만족하지 못하는 매니아들에게 듀얼 그래픽 카드는 뿌리치기 힘든 유혹임에는 틀림없다. 궁극의 성능을 끌어내고자 할 경우나 메인스트림급 그래픽 카드 두 장으로 가격대비 뛰어난 퍼포먼스를 얻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주로 관심을 받아 온 크로스파이어.
이처럼 지금까지 듀얼 그래픽 솔루션의 개발 배경을 보면 어떤 경우라도 보다 뛰어난 3D 퍼포먼스를 얻기 위한 목표는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성능 지향의 제품이 아닌 통합 메인보드와 엔트리급 그래픽 카드를 크로스파이어로 연동시키는 하이브리드 크로스파이어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솔직히 단순하게 성능적 측면만 놓고 보면 IGP와 엔트리급 그래픽 카드가 크로스파이어에 의해 결합되어 성능이 오른다 해도 3D 게임을 큰 스트레스 없이 즐기기에는 분명 아쉬움이 남으리란 것은 쉽게 예상 가능하기 때문이다. 어린이 둘이 힘을 합쳐도 성인 한 명을 상대하기 힘든 것과 같은 이치랄까?
따라서 기본적인 성능 테스트 이외에도 하이브리드 크로스파이어가 지닌 다른 측면의 가치를 생각해 보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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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쉽게 접근이 가능한 테스트로서, HD3200 내장 그래픽의 3D 성능과, 이 IGP와 크로스파이어 구성이 가능한 HD2400pro, 그리고 유니텍 레전드 780G 하이브리드와 합본 패키지로 출시가 되고 있는 유니텍 LEGEND Radeon HD3450 그래픽 카드 두 제품과의 조합에 의한 3D 성능 변화를 알아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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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3200 IGP와 하이브리드 크로스파이어를 구성할 HIS Radeon HD2400pro, 유니텍 LEGEND Radeon HD3450 그래픽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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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3450 그래픽 카드를 장착한 후 콘트롤 센터 메뉴로 들어가 보면 기본값으로 총 4대의 디스플레이 장치가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내장 그래픽과 추가 그래픽 카드의 비디오 출력 포트를 모두 사용하여 쿼드 디스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지난 해 690G 테스트를 진행하며 3대의 모니터와 HDMI 출력을 이용한 프로젝터 출력까지 실제로 4개의 모니터 출력을 해 본 경험을 기억해 보면, 증권 거래 등 다수의 모니터가 필요한 분야에 종사하는 유저에게 이처럼 780G와 엔트리급 그래픽 카드로 구성하는 저렴한 쿼드 디스플레이 환경은 아주 매력적인 기능이다. 왼쪽 메뉴 중 가장 아래에 크로스파이어 설정 메뉴로 들어가 크로스파이어 사용에 체크를 해 주면 모니터가 10초 이상 깜빡거린 후 크로스파이어가 작동이 된다. 크로스파이어가 작동이 되면 쿼드 디스플레이는 지원되지 않고 듀얼 디스플레이만 지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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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S Radeon HD2400pro와 유니텍 LEGEND Radeon HD3450을 GPU-Z를 통하여 비교해 보았다. 코어의 제조공정이 55nm로 더욱 세밀해졌으며, 다이렉트X가 10.1로, 쉐이더모델이 4.1 버전으로 각각 업그레이드 되었고, 전체적인 필레이트와 대역폭이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다.코어클럭과 메모리 클럭도 2400에 비하여 높아져 전반적으로 2400pro에 비하여 그래픽 성능이 앞서리란 것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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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3D 벤치 프로그램인 3DMARK 05 테스트 결과이다. HD3200 IGP와 유니텍 LEGEND Radeon HD3450 모두 다이렉트X 10.0 이상을 지원하지만 아직 9.0 버전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 많기 때문에 05 벤치마크 결과는 참고할 만 하다 하겠다.
그런데 위 그래프를 보면 의외의 결과를 접하게 된다. HD2400pro의 경우에는 크로스파이어를 활성화 시켰을 경우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그 상승폭이 13.9%에 불과하며, HD3450에서는 크로스파이어가 적용된 후 오히려 1.7% 정도 하락한 결과가 나왔다.
초기 테스트 시에는 카탈리스트 8.3 버전으로 테스트하였는데, 기간 중 8.4 버전이 업데이트 되어 HD3450은 카탈리스트 8.4 버전으로 다시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으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업체 발표 성능 수치와 실제 필드 테스트에서 얻어지는 결과가 일치하지 않는 다는 것은 상식이겠지만 그것은 수치에서의 오차 수준일 뿐, 이렇게 터무니없게 상반된 결과가 나오지는 않기에 당황스럽지 않을 수 없었다.
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은 이번 테스트를 위하여 새롭게 OS를 설치하였지만, 혹시 몰라서 비스타를 다시 설치하고 재 테스트를 실시하였으나 결과는 대동소이하게 나타났다.
이런 결과가 도출된 이유를 찾아보던 중 하나의 근거가 될 만한 사항이 엑셀로 저장한 테스트 결과 수치에서 발견되었는데, 그것은 3DMARK05 결과 데이터 내에 있는 CPU marks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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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래프를 보면 크로스파이어를 작동시켰을 때 CPU 점수가 약 10% 가량 떨어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유를 정확하게 분석해 낼 수는 없었지만, 분명 이런 CPU 점수 하락이 최종 결과값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쉽게 유추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이브리드 크로스파이어 기능이 discrete상태에 비하여 CPU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짐작이 간다.
그러면 이번에는 3DMARK06으로 같은 상황에서 테스트를 진행해 보도록 하겠다. 05에서 발견한 이런 증상이 06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나는가가 테스트의 새로운 관심거리로 부각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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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스럽게도(?) 3DMARK06 테스트에서는 모두 discrete상태보다 크로스파이어를 적용한 후 성능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역시 이 상승폭은 1024*768 해상도 상에서 HD2400pro의 경우 37.5%, HD3450은 17.9%로 만족스러운 수치는 아니라 하겠다. 1280*1024 해상도에서는 HD2400pro의 경우 42.9%, HD3450은 21.2%로 저해상도에서보다 약간 더 나은 성능 향상 폭을 보여 주고 있다.
비록 크로스파이어에 의하여 3D 성능이 소폭 상승하기는 했지만 이 역시 만족할 만한 수치는 아니기에 3DMARK06 결과 데이터를 세분화시켜서 살펴보니, 3DMARK05의 결과와 유사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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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2.0과 HDR/SM3.0 score 스코어는 크로스파이어를 작동시켰을 때, HD2400pro의 경우 약 40~50% 이상, 그리고 HD3450은 약 20% 이상 향상을 가져왔지만, CPU 점수는 카탈리스트 8.3 버전 이외에는 미세하게 하락하였음을 알 수 있다. 3DMARK05에서의 결과와 마찬가지로 3DMARK06 테스트에서도 크로스파이어가 작동하였을 경우 CPU 점수가 하락하는 것을 직접 확인하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여기서 앞서 실시한 690G와 780G 메인보드의 PCMARK05를 통한 전체적인 성능 비교에서 나타난 의문점과 연결되는 연관성을 발견을 수 있다. PCMARK05 결과에서는 780G 칩셋이 690G와 비교하여 CPU 점수가 더 낮게 나왔다는 점이다.
여기서 크로스파이어를 작동시켰을 경우 PCMARK05는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그 결과는 아래의 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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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3450 그래픽 카드를 장착한 후 실시한 크로스파이어의 작동 유무에 따른 시스템 성능 벤치에서는 놀랍게도 모두 크로스파이어가 작동되었을 경우 성능이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780G의 크로스파이어는 아직 완성이 되지 않은 미완성 기술로서 단지 마케팅을 위한 쇼였다는 말인가? 아무리 AMD가 최근 몇 년간 인텔에 상당히 밀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런 식으로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소위 막장을 타는 무리한 마케팅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테스트 후 각 IT 관련 정보 사이트와 다른 필드테스트들을 살펴보고 나서 이러한 당혹스러운 결과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에 대한 답을 조심스럽게 유추해 볼 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테스트에 사용된 CPU가 AMD 듀얼코어 라인업에서 최하위에 위치하고 있는 브리즈번 4000라는 점이다. 제조사에서 발표한 성능 향상폭에 근접한 테스트 결과는 거의 모두 AM2+ 소켓을 사용하는 쿼드코어 페넘 CPU였으며, 듀얼코어인 경우 페넘의 결과보다 떨어지는 상승폭을 나타냈는데 이 마저도 브리즈번 4000 보다는 상위의 CPU였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스파이더 플팻폼이 선 보였을 때, 성능 향상을 완벽하게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갖춰야 하는 표준 조합이 있었듯이, 이번 경우에도 한 마디로 최신 기술이 적용된 780G의 잠재된 역량을 제대로 끌어내려면 최소한 이에 적합한 사양의 부품들이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을 이번 테스트 결과는 말해 주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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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성능, 특히 하이브리드 그래픽 구현에 따른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난 후, 오히려 780G 칩셋과 2400/3450 그래픽 카드를 연동시키는 이 기술은 단순히 3D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솔루션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조금 더 관점을 넓혀서 이해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구현 가능한 최상의 조건에서 내장 그래픽과 엔트리급 그래픽 카드의 하이브리드 크로스파이어를 통한 한계 성능을 끌어낸다 해도 잘 나가는 메인스트림급 그래픽 카드의 그것과 비교하면 떨어지는 것이 현실일 때, 3D 성능만을 놓고 이 제품 조합의 가치를 평가하라고 한다면 당연히 지극히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다.
그런데, 780G 칩셋과 2400/3450 그래픽 카드의 하이브리드 그래픽 조합은 활용에 대한 유연성과 경제성으로 이런 부정적일 수 있는 시각을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
우선 어지간한 메인스트림급 그래픽 카드 가격이면 듀얼 디스플레이를 뛰어 넘어 쿼드 디스플레이로 확장 활용할 수 있는 이들 조합 구성이 가능해진다. 굳이 뛰어난 3D 성능이 필요하지 않은 유저에게는 3D 성능 말고는 거의 대동소이한 퍼포먼스를 지닌 엔트리급 그래픽카드는 뛰어난 구매가치를 지니고 있다. 게다가 예전처럼 그래픽 통합형 메인보드에 엔트리급 그래픽 카드를 장착하였을 경우 무의미하게 사장되어 버리는 내장 그래픽의 능력을, 780G 칩셋으로 인하여 묻어두지 않고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하이브리드 그래픽이 노리는 부분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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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780G 칩셋이 강하게 내세우고 있는 경제성은 놓치면 안 되는 부분이다. ATI Powrplay, Low Power Design, AMD Cool'nQuiet로 표현되는 저전력 고효율 기술은 하이브리드 그래픽에서 다시 한번 진가가 나타난다.
하이브리드 그래픽 연결에서는, 작업에 따라 그래픽 코어에 로드가 거의 발생하지 않으면 추가 그래픽 카드는 동작하지 않고 내장 그래픽만 작동하다가 3D 게임 등 부하가 걸리는 작업에서는 내장 그래픽과 추가 그래픽 카드가 연동되어 퍼포먼스를 향상시켜 주는데, 이것은 일반적인 추가 그래픽 카드 장착에서 비효율적으로 사라지는 전력 사용을 효과적으로 줄여주어 유지비용의 절감으로 이어지게 된다.
위 두 가지 측면이 바로 하이브리드 그래픽을 단순한 3D 성능 향상 그 이상의 기술적 가치를 지닌 780G 칩셋의 특징이라 생각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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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의 그래픽 솔루션을 이야기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탁월한 HD 동영상 재생이다. PC 활용에 있어서 이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멀티미디어 동영상 재생 환경이 빠르게 1080p Full HD로 가고 있기에 이러한 고화질 동영상의 원활한 재생을 가능하게 해 주는 그래픽 카드의 성능 또한 중요한 선택 포인트 중에 하나라 하겠다.
이 부분에서 AMD는 경쟁사인 엔비디아에 비하여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그래픽 카드에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지원을 해 주는 AVIVO HD가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780G 칩셋은 HD3200 내장 그래픽을 통한 향상된 3D 성능과 더불어 IGP로서는 최초로 UVD(Unified Video Decoder) 엔진이 적용되어 별도의 그래픽 카드 지원이 없어도 뛰어난 HD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블루 레이, HD-DVD 등 1080p 해상도(1920*1080)를 지원하는 HD 동영상은 H.264, VC-1 코덱 등을 사용하고 있는데, HD3200에 적용된 UVD가 이에 대한 가속 기능을 제공하여 CPU의 부담을 상당히 낮출 수 있으며, 아울러 화질 개선도 이루고 있다.
그러면 비록 블루레이 타이틀을 직접 돌려 볼 장비가 없긴 하지만, 아쉬운 대로 블루레이 타이틀을 그대로 리핑한 원본 소스의 재생을 통하여 UVD가 적용된 HD3200 내장 그래픽의 고화질 동영상 처리 능력을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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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yberLink사의 Power DVD는 PC에서 DVD 미디어 재생을 위한 대표적 프로그램 중의 하나이다. 특히 7.0 버전 이상에서는 블루레이, HD DVD 미디어를 비롯하여 H.264, VC-1 코덱 등을 사용한 고화질 동영상 재생도 가능해져 HTPC 구성을 위한 Must have 어플리케이션이라 할 수 있다. 환경 설정의 비디오 설정에 들어가면 장착된 그래픽 카드에 따라 AVIVO 또는 Pure video 적용을 통한 하드웨어 가속을 할 수 있다.
HD3200 내장 그래픽은 AMD의 제품이기 때문에 당연히 AVIVO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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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VIVO를 활성화 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1080p 해상도로 리핑된 영화를 재생하여 보았다. 작업관리자에서 확인해 본 결과 재생 중 CPU 사용이 75%를 넘나들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화면의 재생 상태도 매끄럽지 못하고 툭툭 끊기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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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VIVO를 활성화 시킨 후 같은 소스를 재생해 보았다. 이번에는 CPU 사용이 15%안팎으로 떨어졌으며, 화면 재생도 매끄럽게 이루어졌다. 이 정도 CPU 점유율이면 고화질 동영상을 감상하면서 멀티태스킹 작업도 무리 없이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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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인 엔비디아는 아직 그래픽 카드에 고화질 동영상 재생 시 하드웨어 가속을 할 수 있는 Pure video 코덱을 무료로 삽입시키지 않고 있기 때문에, 고화질 동영상 재생을 위한 대응은 단연 AMD 그래픽 솔루션이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이러한 통합형 보드의 내장 그래픽으로도 이렇게 훌륭한 하드웨어 가속 지원을 통한 고화질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는 것은 780G 칩셋 장착 메인보드의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다만 활용적인 측면만 생각하면 유니텍 LEGEND 780G 하이브리드는 같은 780G 칩셋을 사용한 타사의 제품에 비하여 HDMI 포트나 S-video 등 비디오 출력, 디지털 오디오 출력 등 완벽한 멀티미디어 센터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몇 가지 부가 기능들이 지원되지 않는 아쉬움이 느껴질 수도 있는데, 이는 경쟁 제품 중 가장 저렴한 유니텍 LEGEND 780G 하이브리드의 가격을 감안하면 경쟁력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므로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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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G 칩셋을 사용한 유니텍 LEGEND 780G 하이브리드는 내장 그래픽과 온보드 랜, 사운드를 지닌 통합 보드이다. 이런 형식의 메인보드는 성능 보다는 합리적 효율성을, 확장성보다는 단순함에서 오는 편의성을 지향하는 가격 경쟁력 높은 제품이 대부분이다.
유니텍 LEGEND 780G 하이브리드와 유니텍 LEGEND Radeon HD3450 그래픽 카드는 이런 면에서 가격 경쟁력을 최우선으로 내세우면서 AMD가 선보이는 최신 기술을 누릴 수 있는 합리적인 조합이라 생각된다.
물론 PC 활용에 있어서 3D 게임의 비중이 높은 유저에게 이 두 제품의 조합은 성능적 만족을 주기 어렵다. 그러나 3D게임 비중이 높지 않거나 무겁지 않은 온라인 캐쥬얼 3D 게임을 자주 즐기면서 그래픽 작업, 인터넷 웹 서핑, 오피스 프로그램, 멀티미디어 재생 등을 다양하게 즐기는 유저라면 이 두 제품의 조합은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꽤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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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G 칩셋을 사용한 유니텍 LEGEND 780G 하이브리드는 내장 그래픽과 온보드 랜, 사운드를 지닌 통합 보드이다. 이런 형식의 메인보드는 성능 보다는 합리적 효율성을, 확장성보다는 단순함에서 오는 편의성을 지향하는 가격 경쟁력 높은 제품이 대부분이다.
유니텍 LEGEND 780G 하이브리드와 유니텍 LEGEND Radeon HD3450 그래픽 카드는 이런 면에서 가격 경쟁력을 최우선으로 내세우면서 AMD가 선보이는 최신 기술을 누릴 수 있는 합리적인 조합이라 생각된다.
물론 PC 활용에 있어서 3D 게임의 비중이 높은 유저에게 이 두 제품의 조합은 성능적 만족을 주기 어렵다. 그러나 3D게임 비중이 높지 않거나 무겁지 않은 온라인 캐쥬얼 3D 게임을 자주 즐기면서 그래픽 작업, 인터넷 웹 서핑, 오피스 프로그램, 멀티미디어 재생 등을 다양하게 즐기는 유저라면 이 두 제품의 조합은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꽤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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