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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구성하는 내부 하드웨어들 만큼이나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케이스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것은 늘상 접해야 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케이스 하나로 내 방안의 분위기가 사뭇 달라질 수 있어 이제는 인테리어적 요소까지도 가미된 그런 케이스를 만나보고 싶어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살펴보게 된 제품은 바로 케이스로 엔씨탑에서 출시 된 XCLIO WIND TUNNEL 주니어라는 모델명의 제품입니다. 기존 빅타워 형태의 WIND TUNNEL 케이스에서 크기를 줄여 대중성을 확보하면서 측면에 대형 팬이 장착된 기본적인 외형디자인은 같게 가져간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떠한 형태를 가지고 있고, 내부의 구조는 어떠한지, 또한 조립 상에 별다른 불편함은 없는지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XCLIO WIND TUNNEL 주니어 케이스의 외형
▲ 제품의 포장 박스
NCTOP XCLIO WIND TUNNEL 주니어(이후 윈드 터널 주니어)의 포장 박스에는 제품의 외형 이미지를 삽입해 두어 어떠한 모양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측면에는 제품의 스펙과 특징에 대해 표기하여 두었습니다.
프로펠러라는 텍스트가 유난히 눈에 띄듯 측면에는 업계 최초로 360mm 대형 팬을 달고 전후면에 120mm 팬을 기본 장착해 총 3개의 팬으로 이루어진 쿨링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0.5mm SECC 섀시 사용에 전면 베젤은 ABS 수지 재질로 되어 있으며 5.25인치 드라이브 베이는 외부 4개가 제공되고, 3.5인치 드라이브 베이는 외부에 2개 내부에 5개가 제공되는 미들 타워형 케이스로 웬만한 하드웨어의 구성에 적합한 범용성을 가진 케이스로 보입니다.
▲ 윈드 터널 주니어의 외형디자인
윈드 터널 주니어의 외형디자인은 측면에 위치한 대형 팬으로 인해 측면이 40mm 돌출된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전체 크기는 돌출부위와 바닥면 지지대 포함하여 225(W) X 495(D) X 418(H)mm 정도입니다.
제품 포장 박스에도 나타나 있듯이 전면 베젤은 ABS 수지 재질에 우레탄 코팅을 하여 무광블랙으로 이루어진 전체 색감과 잘 어울리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내어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레탄 코딩 덕분에 손으로 매만지는 촉감도 좋아 전면 도어를 여닫을 때의 느낌 또한 좋은 편으로 먼지가 묻더라도 쉽게 털어낼 수 있습니다. 좌측 가이드 전면부에는 360m m 팬을 컨트롤할 수 있는 조절노브가 달려 있고, 팬을 끄거나 켤 수 있는 버튼도 마련하여 두어 경우에 따라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레탄 코팅된 전면은 드라이브 베이들이 있는 상단부가 열리도록 전면 도어가 있으며, 그 아래로는 상태 LED를 마련하여 두었습니다.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전면 베젤에는 수직의 하프 미러를 달아 산뜻함을 더해 주며 전면 도어를 닫았을 때에도 상태 LED를 미러창으로 비춰지도록 고안되어 있습니다.
우측면에서 보았을 때 전면 베젤의 하단에는 HD Audio(AC97)와 두 개의 USB 2.0 단자를 마련해 두었고, 측면 하단에는 사각형태의 에어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 윈드 터널 주니어의 외형디자인-상태 LED와 전면 도어
조립 후 이미지를 올려야 하겠지만 이해를 돕기 위하여 미리 조립 후 이미지 몇 컷을 올려 보았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대로 전면 하단의 미러창에는 XCLIO 이니셜 "X"에는 전원 LED가 그 아래로 HDD 등 푸른 빛의 상태 LED가 표시되고, 측면의 360mm 팬에도 LED가 있어 조립 후의 모습은 꽤나 분위기가 있답니다.
전면 도어를 열면 4개의 5.25인치 드라이브 베이와 2개의 3.5인친 드라이브 베이가 있고, 3.5인치 드라이브 베이 양옆으로 자그마한 Reset 버튼과 상대적으로 큼지막하면서도 누르기 쉽도록 안으로 오목한 형태의 전원 버튼을 마련하여 두었습니다.
"A" 원 안으로는 자석을 부착하여 전면 도어가 자연스럽게 닫히도록 도와주고, "B" 원안처럼 손가락을 집어넣어 전면 베젤을 섀시에서 떼어내지 않고도 드라이브 베이의 커버를 손쉽게 떼어내어 ODD 등 하드웨어의 장착 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엔씨탑의 배려를 엿볼 수 있습니다.
▲ 윈드 터널 주니어의 외형디자인-후면과 바닥면
윈드 터널 주니어의 후면부는 양측면을 개폐할 수 있도록 4개의 손나사를 제공하고 있고, RoHS 규격을 준수하고, CE 인증을 필한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는 점이 눈에 띕니다.
바닥면에는 4개의 지지대 장착해 인접 바닥면을 보호하고 전체적인 컴퓨터를 안정되게 지지하도록 되어 있으며, 전면 베젤 하단에 베젤을 분리하기 위한 홈이 마련되어 에어홀의 역할도 겸하고 있습니다.
◈ XCLIO WIND TUNNEL 주니어 케이스의 내부 구조
▲ 360mm 팬과 내부 드라이브 베이
360mm 팬이 달려 있는 측면 패널을 열어 내부의 구조를 살펴보았습니다. 드라이브 베이에는 하드위에를 나사 없이 장착할 수 있도록 탈착이 가능한 고정 가이드가 마련되어 있으며, 탈착하여 나사로 좀 더 안정된 고정도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PCI 슬롯가이드로부터 하드 드라이브 베이까지 거리는 약 320mm 정도로 고성능의 길이가 긴 그래픽카드의 장착시에도 별다른 문제는 없어 보일 정도로 넓은 내부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360mm 대형 팬이 장착되는 부위에는 별도로 탈착이 가능한 먼지망을 제공하여 청소가 용이하도록 배려하고 있으며, 12V DC 0.45A 규격의 배기 팬이 사용되었습니다.
▲ 섀시와 각부의 디테일, 단자 및 케이블
전면 베젤을 메인 섀시에서 분리해 보면 전면 단자들의 연결 상태를 확인해 볼 수 있는데, 단자부의 마감 상태는 잘 되어 있는 편이고, 섀시의 마무리 처리도 날카로운 부분을 줄여 손베임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드라이브 베이의 고정 가이드는 양쪽 베이에 하나씩 두 개가 고정되어 흔들림이 적게 고정이 가능하고, 나사를 사용하여 고정할 수도 있으며, 7개가 제공되고 있는 PCI 슬롯부에도 나사를 장착하고, PCI 슬롯 전체를 고정하는 고정 가이드를 별도로 마련하여 두었습니다.
그 외 HD Audio(또는 AC97)와 전면 USB 사용을 위한 헤더와 함께 Power / Reset / HDD 등의 전면 헤더가 제공되고 있고, 조립에 필요한 나사류와 잠금 고리, 바닥면 지지대 페라이트 코어 등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전후면에 장착되어 있는 120mm 팬은 SDF12025L12S 슬리브 방식으로 DC12V 0.12A로 동작되며, 360mm 팬과 마찬가지로 파워의 4핀 IDE 커넥터를 꽂아 동작하게 됩니다.
◈ 하드웨어의 구성 및 조립을 통한 테스트
▲ 하드웨어의 구성 및 조립
같이 구성된 하드웨어들로는 AMD 트리플코어인 8650 CPU와 Foxconn A7GM-S 780G 그리고 에버탑 라데온 HD 4850 레드젬 루비 512MB VF1050의 AMD CPU와 메인보드 그리고 그래픽카드가 사용된 컴퓨터로 초고사양의 컴퓨터는 아니지만, 중급은 조금 넘어 가는 사양의 컴퓨터입니다.
하드웨어의 조립에는 그리 어려운 부분 없이 조립이 가능하였고, AMD 4850 그래픽카드가 약 235mm의 길이를 가지고 있고, 내부에 하드디스크를 하나만 장착하였기에 별 문제가 없었지만 하드디스크를 여러 개 장착할 때는 PCI 6핀 커넥터와 간섭이 생길 수 있어 5개의 모든 드라이브 베이에 하드디스크를 장착하는 것은 어려워 보입니다.
컴퓨터의 조립을 마치고 전원을 넣으면 위의 이미지처럼 푸른빛의 LED가 측면 쿨러와 LED에서 그리고 전면 미러창을 통해 전원(XClio 이니셜인 “X"자 로고)LED와 하드 LED가 동작하게 됩니다. 불이 켜져 있을 때 보면 상당히 멋스러워 보이는 고휘도의 LED입니다.
▲ 시스가디언의 장착 및 온도 테스트 wt-15/17
내부의 온도를 알아보기 위해 시스가디언 박막형 온도센서를 CPU와 HDD, VGA 인접부에 장착하고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CPU : CPU / HDD : HDD / SYS : VGA)
테스트 결과를 보면 측면 팬을 꺼두었을 때 HD 영화를 두 시간 정도 감상하면 CPU : 47도 / HDD : 36도 / VGA : 51도 정도이고, 게임(Call of Duty(R) 2 싱글 플레이)을 두 시간 정도 진행 하였을 때 CPU : 52도 / HDD : 40도 / VGA : 69도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세 번째에 있는 마지막 이미지는 측면 360mm 팬을 최대 RPM으로 하고, 게임(Call of Duty(R) 2 싱글 플레이)을 두 시간 정도 진행 하였을 때의 온도로 CPU : 51도 / HDD : 40도 / VGA : 63도로 나타나 CPU는 약 1도 VGA는 약 3도 가량 온도가 하락한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온도 테스트의 경우 센서가 부착된 부위나 진행된 게임이나 영화 등 소스에 다라서도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 정도로 나타난다는 것을 참고만 하시기 부탁드립니다.
또한 사용기 맨 마지막의 이미지에서처럼 제가 사용 중인 환경이 케이스를 책상아래 좌우가 막힌 공간에 두고 사용하기 때문에 360mm 팬이 제대로 동작하지 못하는 경우(내부의 열기를 배출하는 도중 일부는 다시 내부로 들어오거나, 막혀 있는 공간의 제약으로 완전히 빠져 나가지 못하는 등)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는 보다 낮은 온도를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360mm 팬의 RPM을 최소로 하였을 경우 제 환경에서는 아쉽게도 온도의 차이를 거의(VGA만 1도 정도 하락) 보여 주지 못하였습니다.
◈ 글을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엔씨탑에서 출시한 XCLIO WIND TUNNEL 주니어 미들 타워 케이스에 대해서 외형디자인과 내부구조를 살펴보고, 조립을 통해 별다른 문제점은 없는지 알아보았습니다.
XCLIO WIND TUNNEL 주니어 케이스의 장점이라면 당연하지만 측면에 360mm 대형 팬을 달아 무더운 여름 속에서도 보다 원활한 쿨링을 통해 컴퓨터 내부의 발열을 제어할 수 있다는 점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고성능의 그래픽카드의 장착시 나오는 발열을 바로 바깥으로 배출해 줄 수 있기 때문에 그 효과는 더욱 크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거기에 견고해 보이는 외형은 전면 베젤을 우레탄 코팅처리하고, 스트라이프 타입의 하프 미러를 달아 더욱 세련된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ODD나 HDD의 장착에도 편리하게 고정 가이드를 마련해 둔 점이나 소음과 발열 속에서 소음 쪽에 무게를 두는 사용자들을 위하여 측면 360mm 팬에는 개별 전원 버튼과 팬 RPM 조절 노브를 마련해 둔 점도 엔씨탑이 고객에게 줄 수 있는 배려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엔씨탑은 신제품 하나가 나올 때마다 항상 특이한 컨셉을 가진 제품으로 라인업이 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설계와 제조가 모두 이루어진다면 더욱 좋겠지만 그러하지는 못한 현실 속에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번 엔씨탑의 XCLIO WIND TUNNEL 주니어 미들 타워 케이스가 장점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용하기에 약간 뻑뻑함이 느껴지는 PCI 고정 가이드나 전면 베젤 좌측의 이유를 알 수 없는 홈, 전면 USB 단자부가 약간 벌어져 보이는 점 등 자잘한 문제도 가지고 있지만 다른 장점들이 충분히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기에 발열 때문에, 혹은 내 방안의 분위기를 바꾸어 보고자 하는 사용자들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이만 글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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