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러전문회사 써모랩<http://thermolab.co.kr/>협찬으로 진행됩니다.*
BARAM은 모사이트에서 리뷰를 통해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CPU쿨러에 그렇게 많은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국산으로 괜찮은 CPU쿨러가 나왔구나'정도로 생각을 했습니다. 다른 CPU쿨러와 비교를 해가면서 측정된 결과를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리뷰였기 때문에 상당한 도움이 되지만 저 같은 경우 보통 정품쿨러만 씁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람'에 필드테스트를 진행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우연한 기회로 써모랩 바람 제품을 사용하게 되었는데 솔직히 두렵습니다. 어떤 부품이든 거기에 정통한 사람이 있는데 저같은 경우 조금 생소한 부품이기 때문에 아마 다른 리뷰보다 조금 떨어지는 글이 될수도 있으니 많은 양해를 바랍니다. 써모랩은 직접 쿨러를 개발하는 업체로 단순히 해외쿨러를 국내에 판매하는 업체와는 다릅니다. 국산애용을 외치는 것은 요즘같은 세상에 맞지않겠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MADE IN KOREA를 보니 정겹게 느껴집니다. 아시다시피 써모랩의 명성은 거의 빈약수준입니다. 이전에 출시된 제품으로 Micro Silencer / Nano Silencer / Nano Silencer용 AM2/AM2+ 클립세트 / TL5-H3.5g등이 있지만 인지도가 상당히 약합니다.
▲ 써모랩 Nano Silencer
▲ 써모랩 Micro Silencer
그러나 제품의 개성은 상당히 강한 느낌을 주는데 특히 Nano Silencer의 경우는 일명 초코파이쿨러라고 불리는 인텔정품쿨러와 비슷한 크기지만 히트파이프가 장착했습니다. 요즘같이 작은 크기 케이스의 수요가 많은만큼 재조명을 받을만한 제품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을 하고 있으며 BARAM 역시 공랭최강이라 불리는 제품에 비해 저렴하게 출시되어 있습니다. 그런 저렴한 가격은 박스에도 영향을 미친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이번에 출시된 써모랩 BARAM이 상당한 열풍으로 작용하는 만큼 조만간 구성품이나 박스타입이 바뀔수도 있습니다.
▲ 써모랩 BARAM 악세사리
THEMOLAB BARAM은 상당히 독특한 디자인의 방열판을 사용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각형에 직선타입이 사용하는 것에 반해 유선형의 방열판을 사용하여 공기의 흐름을 최대한 돕도록 제작되었습니다. 간단한 이해를 위해 써모랩 홈페이지의 이미지를 참조하겠습니다.
▲ 히트파이프가 분산되어 열분배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 방열판은 층마다 모양을 달리하여 공기의 저항을 최소화합니다.
▲ 히트파이프에 바람이 직접닿는 면적이 많아졌습니다.
▲ 공기터널이 공기의 흐름을 가속합니다.
공랭쿨러는 역시 히트파이프를 사용하는게 현재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THEMOLAB BARAM은 5개의 히트파이프를 사용하고 있으며 U자형으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탁하게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거울처럼 투명합니다. 어쩌다가 사진이 저모양이 됐는지;;
▲ THEMOLAB BARAM 측면
▲ 방열판에는 120mm냉각팬이 딱 맞도록 제작되었습니다.
120mm냉각팬이라고 해서 모두 장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중간에 있는 냉각팬의 경우 나사고정홀이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런 냉각팬은 클립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장착이 불가능합니다.
▲ 클립을 이용하여 120mm냉각팬을 고정. 120mm외의 냉각팬은 장착이 안됩니다.
120mm 냉각팬을 장착하면 방열판의 대부분을 덮게 됩니다. 냉각팬의 중심부에는 바람의 흐름이 거의없기 때문에 히트파이프의 배열이 120mm냉각팬의 끝자락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다 많은 풍량으로 빠르게 냉각할 수 있으나 THEMOLAB BARAM은 냉각팬이 포함되어 있지않기 때문에 사용하는 냉각팬에 따라 쿨링성능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클립을 이용하면 120mm 듀얼팬으로 장착도 가능합니다. 당연히 한쪽은 흡기 반대편은 배기로 하셔야 합니다.
원래 테스트는 케이스내부에서 진행을 하고자했는데 여건이 좋지않아 오픈케이스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사용중인 CPU쿨러는 아수스 사일런스 나이트II입니다. 등장한 이유는 당연히 비교대상이기 때문입니다;; THEMOLAB BARAM에 비해 90mm냉각팬이 장착되고 히트파이프의 수도 틀리기 때문에 좋은 대상은 아닙니다. 그저 참고용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열악한 환경과 장비로 인해 다른 리뷰에 비해 온도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온도 자체를 보기보단 온도의 변화량이 얼마나되는지를 살펴보시는게 더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많은 리뷰를 보시면 온도가 조금씩 틀린데 그것은 사용중인 시스템에 따라 변화가 나는 것 입니다. 그리고 겨울인지라 여름에 비해 테스트를 함에 온도차이가 적을 수 있습니다.
▲ THEMOLAB BARAM의 무팬일때의 성능을 살펴보겠습니다.
부하는 에버레스트를 이용하여 줬습니다. 다른 프로그램보다 부하가 많이 걸리기 때문에 온도상승을 살펴보기엔 적합했습니다. CPU온도의 변화와 메인보드칩셋의 변화량을 동일하게 10도정도됩니다. AM2시스템이기 때문에 THEMOLAB BARAM의 방향이 저렇게만 장착이 되는데 메인보드칩셋에 영향을 주는 쿨러가 없기 때문에 다소 온도가 높습니다. 아시겠지만 THEMOLAB BARAM은 절대 FANLESS로 제작된 제품이 아닙니다..
▲ THEMOLAB BARAM의 120mm냉각팬을 장착
120mm냉각팬의 위치가 칩셋 방열판 옆에 있기 때문에 칩셋의 온도까지도 상당히 내려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CPU의 온도는 거의 변동이 없을 정도로 훌륭합니다. 사용된 120mm 냉각팬은 ADDA팬으로 RPM이 1000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훌륭합니다. 더 발열이 많은 CPU를 사용해도 온도제어가 훌륭하게 될 것 같습니다.
사일런스 나이트II의 측정결과입니다. 이렇게보니 사일런스 나이트II의 성능이 엄청나게 좋아보이지요?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가하면 바로 RPM의 차이에 있습니다.
THEMOLAB BARAM은 RPM이 1000이하의 ADDA팬을 사용했지만 사일런스 나이트II의 경우 메인보드의 스마트팬기능을 꺼두었기 때문에 약 2450RPM으로 동작을 하게 됩니다. 소음 또한 선풍기수준이지요;; 앞서 말한 것처럼 120mm냉각팬을 어떤 제품으로 사용하는가에 따라 편차가 발생하니 참고용으로만 하시면 됩니다. 이정도의 테스트는 재미가 없기 때문에 다른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THEMOLAB BARAM의 외형을 보면 자꾸만 팬을 장착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만약 후면팬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을 하게되었고 후면이 80mm일때와 120mm일때로 구별하여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물론 오픈 케이스이기 때문에 일반 케이스일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Antec Spot Cool은 Low (L) 2,000 RPM 15 CFM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120mm냉각팬은 역시 ADDA팬입니다. 상당히 재밌는 결과로 보여지는데 온도차이가 확실하게 납니다. 120mm의 경우 칩셋에 영향을 많이 주고 있습니다. Antec Spot Cool이 너무 CPU쿨러쪽에 붙어 있어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무팬으로 온도측정할 당시에는 방열판에 후끈한 열기가 느껴질 정도였는데 후면에 냉각팬이 있으니 손으로 만져도 차가운 정도로 방열판의 온도가 상당히 낮아졌습니다.
120mm냉각팬을 배기인 상태에서 바로 흡기로 뒤집어 봤습니다. 바로 위의 그래프와 연장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역시 바람을 배기할때보다 온도가 뚝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케이스안에 넣어둘때 후면을 흡기로 하고 전면팬을 배기로 하는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_@ 많은 쿨러가 시장에 있습니다. 그리고 특정회사가 상당히 높은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런 쿨러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가격으로 승부를 하거나 품질로써 승부를 해야할 것 입니다. 써모랩의 경우 높은 품질과 가격대비 좋은 성능으로 이전 제품과는 달리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덕분에 이전 제품들까지도 관심이 높아졌는데 이럴때일수록 더욱 분발하는 써모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쿨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얇기 때문에 비슷한 모양의 쿨러와 비교를 하지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다른 테스트를 통해 사용법을 제시해봤습니다. 모쪼록 CPU쿨러의 구매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