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를 구매할 때 가장 보편적으로 보는 것이 디자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제조/유통사들이 흡사한 형태의 새시를 사용하거나 혹은 같은 공장에서 찍어내고 전면 베젤만 아주 조금 수정하여 출시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3Rsystem에서 출시된 그리고 출시되었던 L시리즈의 경우 그런 제품들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구조적인 변화를 상당히 많이 보여줍니다. 먼저 출시된 L-2000 엘도라도의 경우 LCD모니터를 케이스에 장착하는 구조로 독특한 컨셉을 보여줬는데 이번 L-1100의 경우 HDD베이의 변화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독특한 티렉스만의 HDD베이 및 기타 형태에 대해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3Rsystem L-1100 티렉스는 미들타워입니다. 0.8T의 새시 두께로 상당히 묵직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올블랙의 색상으로 더욱 그 느낌을 강화시켜줍니다. 200x433x496mm(WxHxD)의 크기로 결코 작지 않은 사이즈를 보여주는 3Rsystem L-1100 티렉스로 기본적으로 전면/후면 120mm 냉각팬을 장착하고 5.25"드라이브 4개 3.5"드라이브 베이 4개를 제공합니다.
상단에 위치한 5.25"드라이브 베이는 다른 부분과 달리 무광처리되어 있으며 또한 1개의 슬라이딩 도어를 채택하여 디자인의 세련됨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드라이브 베이가 무광으로 처리됨에 따라 하이그로시 처리된 부분과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크기가 제법 큰 제품이기 때문에 한층 무게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3Rsystem L-1100 티렉스 5.25"드라이브 베이>
USB2.0단자를 4개 지원하여 갈수록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 USB포트의 대략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여주고 있으며 HDAUDIO를 지원하는 오디오단자는 물론 eSATA포트를 제공하여 외장저장장치를 사용하는 유저에게 보다 높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하이그로시 처리된 하단 베젤부분에는 고휘도 블루LED를 사용한 전원버튼과 HDDLED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제품과 달리 전면 베젤에는 통풍구가 없으며 새시의 바닥면에 대형 통풍구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대형 통풍구는 3Rsystem L-1100 티렉스만의 쿨링구조로 외부의 공기를 흡입하여 내부의 흐름에 큰 영향을 주는 핵심적인 부분중 하나입니다. 에어홀에는 먼지망까지장착했기 때문에 먼지를 차단하는 모습까지 보여줍니다. 3Rsystem L-1100 티렉스의 가격은 7만원대로 다소 비싼 제품이기 때문에 역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AV기기용 받침대를 사용합니다. 이 받침대는 미끌림을 방지하며 충격을 흡수하는 소재로 제작되어 보다 안전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받침대의 높이 역시 대형 통풍구가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높이를 설계했기 때문에 단순하게 만들어진 제품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3Rsystem L-1100 티렉스의 특징중 하나는 측면 판넬에는 어떤 에어홀도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하단에 위치한 대형 통풍구와 냉각팬의 효율적인 동작으로 최적의 통풍구조를 만들고 그것으로 인해 내부 온도를 제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급제품에서 잘 나타나는 특징중에 하나는 다른 제품들과 달리 도장되지 않는 내부나 후면 역시 도색하여 그 고급스러움을 느끼게 해준다는 점입니다. 3Rsystem L-1100 티렉스 제품 역시 그런 도장상태를 보여주고 0.8T의 두꺼운 새시는 블랙도장과 함께 안정적인 느낌을 받게 합니다. 탈착이 가능한 PCI슬롯가이드를 채택하여 고급제품으로 어떤 메인보드라도 무난히 그래픽카드나 PCI카드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카드를 탈착시 슬롯가이드를 재사용가능하기 때문에 언제나 신품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구조는 일반 미들타워와 크게 다른 점이 없습니다. 3.5" 드라이브 베이의 경우 외부1/내부3개로 구분을 했는데 이것은 3Rsystem L-1100 티렉스가 외부 드라이브 베이가 있다는 의미가 아닌 다른 구조의 드라이브 베이를 각1개,3개를 제공한다는 의미입니다. 200x433x496mm(WxHxD)라는 큰 크기에서 느낄 수 있듯이 내부 역시 상당히 넓습니다.
일반적인 제품과 달리 파워지지대는 개별의 새시를 따로 제작하여 한층 단단하게 튼튼하게 고정하도록 합니다. 3Rsystem L-1100 티렉스 제품의 가장 큰 차별화된 모습은 바로 6면 방음패드입니다. 앞으로 내부 구조를 살펴볼 때 항상 보이는 것이 방음 패드로 5.25"드라이브 베이 베젤에도 패드를 부착하고 후면/상단/좌우판넬에도 방음패드가 부착되어 있다는 점을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이 방음패드는 케이스 내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소음을 차단하게 됩니다. 컴퓨터의 소음은 첫번째 냉각팬에서 나는 소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HDD의 동작시에 나는 소음도 있습니다. ODD의 소음은 일단 제외를 하고..( 이건 ODD가 잡아야 될 문제이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도 합니다;;) ODD의 사용이 극히 드문 일반 유저의 경우 결국 냉각팬의 소음을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게 됩니다. 고급 CPU/VGA쿨러를 구매하여 사용하거나 칩셋쿨러 역시 교체하는 등 많은 비용을 투자하여 소음을 해결하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으로 그것은 발열과 소음을 모두 해결하는 좋은 선택이지만 역시 비용적인 문제를 생각하면 아무나 쉽게 구매를 하여 바꿀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HDD의 경우에도 고무줄신공이나 다른 방열판을 사용하여 소음을 줄이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이 일반적인것이 아니라 그래도 어느정도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있는 경우에 하는 일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3Rsystem L-1100 티렉스에 비해서는 다소 일반사용자들이 행하기엔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탈부착식의 PCI슬롯은 물론 고정나사까지도 블랙도색된 제품을 사용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PCI슬롯 옆으로도 방음패드가 부착되었고 하단으로도 패드가 부착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후면에 제공되는 120mm 냉각팬은 4PIN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RPM조절이 메인보드에서 행해지는 3PIN방식이 아닌 점은 아마 개인적인 견해로 봤을 때 적절한 수준의 RPM으로 고정되어 저소음과 발열해소에 최적화된 냉각팬을 사용한 것이 아닌가라고 봅니다.
<Rsystem L-1100 티렉스 방진패드>
5.25"드라이브 베이중 2개의 경우 쉽게 조립이 가능한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이왕 제공할거 다 제공해주면 어떨까 싶기도 하지만 실제 사용하는 유저가 적은만큼 단가절감효과는 있을 것 같습니다. 개별적으로 필요한 분의 경우 3R측에서 제공하는 방식으로 생각을 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깔끔한 마무리로 손베임 방지를 한 모습은 전체적으로 유저의 편의를 높여줍니다.
3Rsystem L-1100 티렉스는 다양한 개성과 특징을 나타내고 있지만 역시 가장 독특한 방식은 바로 공중부양 하드베이입니다. 특허출원된 공중부양 하드베이는 케이스 진동의 주 원인인 하드의 진동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여 진동으로 인한 소음을 제어합니다. 스프링을 이용한 고정식 공중부양방식은 고급 제품으로서의 3Rsystem L-1100 티렉스가 가지는 다양한 장점외에 티렉스만의 개성으로 어떤 제품에서도 볼 수 없는 장점입니다. 역시 탈착식으로 제공되어 쉽게 조립이 가능하도록 했기 때문에 다른 방식을 통해 HDD의 진동을 잡아주는 것보다 쉽고 편리합니다.
HDD전용 나사를 따로 제공하며 절연지까지 제공, 보다높은 수준의 조립형태로 일반적인 HDD고정에 비해 조립시에 불편함도 있으나 조립후의 모습은 상당히 만족스런 결과를 보여줍니다.
전면에 제공되는 120mm 냉각팬의 경우 다소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전면 베젤이 완전히 막힌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냉각팬이 과연효과가 있을것인가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이 냉각팬은 외부의 공기를 유입하기 위한 것이기보다는 하단에 위치한 대형 통풍구로 흡입되는 공기를 후면으로 밀어주면서 HDD의 발열을 낮추고 CPU,VGA카드 및 메인보드의 발열부분을 거쳐 온도를 하락시키고 후면 120mm냉각팬을 통해 뜨거워진 공기를 배출하는 구조를 위함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ATX규격의 파워라면 무난히 장착이 가능하며 흡입구에 위치한 파워 지지대는 안정적인 형태로 파워를 고정할 수 있도록 합니다. 다만 메인보드에 따라 틀리겠지만 CPU쿨러가 메인보드보다 크면서 높이도 낮을 경우 파워지지대와 간섭이 있지 않을까 생각도 됩니다. 200mm의 가로폭을 가지고 있기에 타워형의 CPU쿨러는 모두 무난히 장착될 것이며 120mm후면 팬과 함께 냉각성능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될 것 입니다.
HDD의 경우 기본적으로 3개를 공중부양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추가로 더 장착을 원하는 경우 3R측에서 따로 판매를 하는 가이드(?)를 사용하여 5.25"드라이브 베이에 장착할 수 있습니다. 3.5"드라이브베이끼리의 거리가 넓기 때문에 120mm냉각팬으로 인한 바람이 뒷쪽으로 뿜어주는데는 이상이 없을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아래쪽에서 바람이 올라온다면 가장 아래에 있는 HDD외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점에서 조금 온도가 높지 않을까 생각도 됩니다.
HDD를 장착하면 뒤쪽으로 상당한 공간이 확보되어 전원/데이타 케이블을 무난히 연결할 수 있습니다. 뒷쪽으로 케이블을 연결하기 때문에 깔끔한 선정리가 가능하며 메인보드 커넥터부분과 거리가 짧기 때문에 조립시에도 편리함이 있습니다.
CPU쿨러를 교체할 경우 메인보드를 빼서 교체해야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는데 3Rsystem L-1100 티렉스 케이스는 메인보드 고정부 새시에 타공처리하여 쿨러를 교체하기 쉽도록 합니다.
고사양의 VGA카드는 길이가 일반적인 제품에 비해 상당히 길어집니다. 또한 ATX메인보드나 M-ATX메인보드일 경우도 가로길이가 제품별로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어떤 제품의 경우 장착하는데 간섭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나 3Rsystem L-1100 티렉스 제품의 경우 265mm의 GTX260 그래픽카드도 무난히 장착이 가능하며 뒤로 보이는 육각스페이서 3번째 자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드라이브 베이와 상당한 여유공간이 있기 때문에 쉽게 조립을 할 수 있습니다.
3Rsystem L-1100 티렉스을 사진으로 보다가 실제로 보게되면 상당히 제품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의 미들타워 제품을 사용하시던 분들도 크다고 느낄수 있습니다. 작은 제품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으며 조금 크다라도 강하면서 저소음을 원한다면 아주 적합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디자인을 바꾸고 출시하기보다는 3Rsystem L시리즈는 저마다 상당한 특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엘도라도나 티렉스 모두 0.8T의 두께를 채택함은 물론 완전히 다른 느낌의 제품이며 다른 회사제품과도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확실히 개성있는 3R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전면 베젤의 디자인의 경우 화려함보다는 투박함(?)에 가까운 모습으로 좀 더 모던하면서 세련된 느낌으로(개인적인 느낌입니다.) 2번째 시리즈도 나온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