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운전자에서 출시된 DANA MD710 Dana Space 튜립 블랙 케이스는 이제 모가격비교사이트의 선택사양에도 포함되는 꽃문양 케이스입니다. 상당히 많은 종류의 꽃문양 케이스가 출시하여 과포화상태라고 느껴질 정도이지만 ATX메인보드와 ATX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하는 미들타워의 경우 그 수가 적기 때문에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꽃문양이 아무래도 날렵한 디자인의 LP타입이나 준슬림(혹은슬림(ATX)) 타입의 제품에 적합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미들타워의 경우 5.25"드라이브 베이를 가로로 사용하기 때문에 전면 면적이 상당히 넓습니다. 그런 이유로 인해 꽃문양이 어설프게 들어가게 되면 오히려 없는만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DANA MD710 Dana Space 튜립 블랙 제품의 경우 레드 제품도 마찬가지이지만 핑크빛의 튜립을 사용하여 5.25"드라이브 베젤과 하단 부분을 구분하여 꽃문양을 그려놓고 있습니다.
<DANA MD710 Dana Space 튜립 블랙>
꽃문양을 사용한 제품답게 전면 베젤은 고광택으로 제작되어 상당히 화려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일반적인 제품과 달리 제작되어있는데 그 부분은 차후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5.25"드라이브 베이는 3개를 제공하며 그중 2개는 슬라이딩도어방식으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2번째 베젤의 경우 버튼 부의 표기가 없지만 1번째 베젤과 같은 동작원리를 사용하여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함에 무리가 없을 것 입니다. 튜립 문양이 상측부터 아래로 내려옴으로 너무 화려하진 않고 단아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DANA MD710 Dana Space 튜립 블랙 하단부분 문양>
가운데에는 전원버튼과 LED가 있습니다. 독특한 방식으로 제공되는 전원LED는 아크릴을 사용하여 빛을 투과하기 때문에 가끔 보이는 LED의 고휘도로 인해 사용함에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도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상당히 은은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고광택의 베젤과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면베젤에 화려함을 위해 전면지원단자는 측면으로 제공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USB2.0 단자 2개와 오디오/마이크단자를 제공하며 아래로 리셋버튼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리셋버튼의 경우 갈수록 사용빈도가 적기 때문에 혹시모를 미스터치를 방지하기에는 좋은 의도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에어홀의 방향과 반대편에 제공되기 때문에 유저에 따라 조금 불편할수도 있습니다.
바닥면에는 고무받침대를 제공하여 미끌림을 방지하여 베젤의 아래로 흡입구를 제공하여 냉각성능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갈수록 저발열으로 구성되는 PC이기 때문에 예전과 달리 냉각시스템에 높은 성능을 위한 디자인과의 조화는 줄어들고 있으며 그런 부분으로 인해 베젤하단에 흡입구만을 제공하여도 충분한 냉각성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재질의 전면 베젤과 달리 새시로 이뤄지는 측면/상단등은 광택처리과 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전면베젤에 비해 그 광택이 낮을 수 밖에 없으나 충분히 고광택처리되어 베젤과 새시의 부조화가 느껴지진 않습니다. 또한 CPU/PCI슬롯 에어홀을 제공하여 냉각을 위한 기본 구성도 제대로 갖추고 있습니다.
후면 냉각팬은 90mm 1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벌집모양의 타공처리로 냉각성능을 높여주고 있으며 아래위로 역시 에어홀을 제작하여 부족함이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PCI슬롯은 7개를 지원하며 측면 판넬은 좌우 모두 열리는 구조로 조립시에 편의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DANA MD710 Dana Space 튜립 블랙>
파워를 고정하기 위한 지지대를 제공하여 안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후에도 사진을 보면 자주 드려나겠지만 마감이 상당히 안전하도록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지대는 물론 메인보드 고정부 새시의 타공부도 날카로움으로 인해 베임을 방지하기 위해 새시를 2중처리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5.25"드라이브 베이는 미들타워의 경우 4개를 지원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그러나 외장형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내부에서 5.25"드라이브 베이 새시를 4개 지원하더라도 외부에선 2~3개만을 지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DANA MD710 Dana Space 튜립 블랙 제품 역시 외부에서 3개를 사용할 수 있으며 내부에선 4개를 지원합니다.
3.5"드라이브 베이는 외부로 지원하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물론 새시 자체만 보게 되면 2개를 지원하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미들타워의 기본 지원이 6~7개이며 DANA MD710 Dana Space 튜립 블랙 제품 역시 7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새시를 둥글게 말아 역시 베임을 방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전면에는 80/120mm 냉각팬을 장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래 3번째 베이의 경우 희안하게 하드를 지지해주는 새시가 없습니다. -_-a>
파워 서플라이와 메인보드의 간격이 제법되기 때문에 간혹 CPU쿨러가 메인보드를 넘어가더라도 파워와 간섭이 생기지 않도록 합니다.
풀타입 ATX메인보드를 장착하여도 HDD를 무리없이 장착할 수 있으며 혹 메인보드에 따라 간섭이 생길 수 있는 부분도 간격을 유지하여 커넥터의 연결함에 있어 불편함을 없앴습니다.
3.5"드라이브베이 새시와 PCI슬롯 나사홀까지의 거리는 대략 280mm로 고급VGA카드도 무난하게 조립이 가능합니다. 내부공간이 넓게 되어 있다는 점은 요즘같이 저렴하게 고급시스템을 꾸밀 수 있다는 현실에 맞게 되며 화려한 디자인속에 비싼 제품을 숨겨두어도 일명 마누라애드에 안걸릴 수 있습니다;; 혹 걸리더라도 케이스 가격만 불러주는 센스 -.-
HDD를 장착할 경우 230mm의 간격으로 다소 좁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거리 역시 10만원대의 제품을 장착하기에는 무리가 없으며 최근 그래픽카드의 길이는 잘 모르니.. ATi3850(235mm)급의 그래픽카드는 장착이 되지 않습니다. HDD 용량 부족으로 많은 개수의 하드디스크를 사용하는 유저가 아니라면 문제가 되지 않다는 점과 다른 제품에 비해 넉넉한 수준으로 보여집니다.
파워지지대의 경우 파워에 따라 간혹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개성을 위해 파워서플라이 새시에 도색을 하는 제품이 많이 있는데 지지대에 긁혀 도색이 벗겨집니다. 물론 지지대의 각도를 수정하면 무리가 없겠지만 냉각팬에 간섭없이 사용토록 제작된 짧은 길이의 지지대이기 때문에 조금 힘을 들여야한다는 점과 긁히고 나서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분입니다.
전원 LED가 아크릴을 통해 빛을 뿌리는 기판입니다. 기판으로 LED를 고정하여 중앙부분에 아크릴이 빛을 투과하는 형태 전원상태를 알려주는 것으로 아크릴 케이스 튜닝을 하신분들은 잘 아는 구조일 겁니다. 아크릴을 사용하여 제품의 화려함을 높여주는 형태는 여러가지로 활용되기도 하여 DVD플레이어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아크릴에 빛을 쏘는 형태>
전면 베젤을 안쪽으로 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간혹 스프링에 의해 ODD 트레이가 걸리는 것을 보여주는 슬라이딩 도어도 있는데 DANA MD710 Dana Space 튜립 블랙의 경우 끄트머리에 스프링을 달아 그런 부분을 해소하고 있습니다.
<DANA MD710 Dana Space 튜립 블랙 슬라이딩 도어 버튼부>
<DANA MD710 Dana Space 튜립 블랙 전면단자 PCB기판>
보통의 하이그로시 처리된 전면 베젤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DANA MD710 Dana Space 튜립 블랙 제품입니다. 투명아크릴을 플라스틱 베젤에 덧씌어 훨씬 화려하면서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고 보는 느낌도 다른 제품과는 차이가 납니다. 아크릴 전문 업체였던 덕운전자의 센스가 돋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며 개인적으로 재밌게 생각되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넉넉한 내부구조와 높은 확장성을 보여주고 기본적인 냉각성능을 갖추고 있는 DANA MD710 Dana Space 튜립 블랙 제품은 3만원대의 가격으로 경쟁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블랙색상에 핑크빛의 튜립은 화사함을 조금은 억제하며 단아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깔끔한 스타일로 가정용은 물론 업소에서도 사용함에 있어 만족감을 높여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