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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데이터 백업 이야기...


허접프로그래머 미디어로그가기

조회 : 3607
작성일 : 2009/09/04 19:14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0&num=12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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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상 존대어를 사용하지 않고 평서체로 작성합니다. *******/

나의 직업은 프로그래머다. 흔히 말하는 컴퓨터로 밥벌어먹는 직업 중 대표적인 직업이 바로 프로그래머라고 할 수 있는데, 덕분에 나에게 가장 중요한 밥벌이 도구가 컴퓨터고, 그 중에서도 10년이 넘는 프로그래머 생활 동안 작성했던 프로그램들의 소스코드와 개발 데이터가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들이 아닐 수 없다.

덕분에 알게 모르게 백업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서, 4.5GB에 달하는 데이터들을 사용하는 모든 컴퓨터들에 보관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주 작업 컴퓨터에는 2개의 물리적인 하드디스크에 동일한 내용을 보관하고 있기도 하다.

이렇게 나름 철저하게 백업을 관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데이터를 날리고 눈물을 흘렸던 일들은 비일비재하다. 그 중 가장 최근의 일을 공개해본다.

1. 문제의 발단.

지난 5월, 과외선생으로 모 지역에서 꽤나 이름을 날리고 있던 형에게 수업관리 프로그램을 하나 개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차후 인터넷으로 성적을 확인하거나 하는 일이 있을것도 같아서(그리고 당시 웹 개발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기에) PHP와 MySQL을 이용해서 퍼스널 웹서버 형태로 형의 컴퓨터에 설치해 두었다. 그리고 데이터 백업의 중요성을 몇차례나 강조하고 백업하는 방법을 숙지시켜 두었었다.
문제의 학원관리 프로그램....ㅡㅡ;;

2. 문제의 발생

그렇게 신신당부를 했건만, 결국 문제는 발생하고야 말았다. 다급한 목소리로 나를 찾는 전화의 내용은 프로그램이 안돌아간다는 것이었다. 

전화상으로 보기에는 서버프로그램을 일괄설치해주는 프로그램인 AMP_Setup 이라는 프로그램을 모르고 언인스톨하면서 MySQL의 데이터까지 삭제한 것 같았는데, 문제는 해당 데이터의 백업을 그동안 한차례도 해두지 않았다는 것.

결국 파일 복구 프로그램을 동원해서 지워진 파일을 살려보았지만 중요한 파일 3개는 불완전한 상태로 복구가 되었고, DB 파일 복구 유틸리티로 복구가 불가능할 정도로 훼손되어 있어서 방법이 없었다.

3. 문제의 해결

결국 손상된 데이터는.... 일일이 수작업으로 다시 입력할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데이터 구조를 알고 있는 것은 개발자인 나 밖에 없었던 지라 그동안 쌓인 데이터를 내가 모두 입력하는 수 밖에 없었고, 그 작업에는 꼬박 2박 3일이 걸리고 말았다.

그리고 나서야 내 컴퓨터의 백업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 주변 사람들의 데이터 백업도 중요한 것이구나... 라는 진리를 깨닫게 되었고, 평소 내 자료 백업의 유용한 도구로 활용하고 있던 백업용 툴을 설치해 주게 되었다.

4. 나의 궁극의 백업용 툴.

4.1 스케쥴 지퍼

비극적인 데이터 손실을 겪은 후 내가 설치해 준 프로그램은 바로 이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아크로애디터 등의 공개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김성동님의 자동 백업 프로그램인 스케쥴지퍼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정한 폴더/파일을 일정주기로 zip으로 압축해서 보관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공개 소프트웨어이므로 별도로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고, 사용법 역시 간단하다.

http://www.acrosoft.pe.kr/board/24016 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다음과 같은 순서로 설치하면 된다.










설치를 마치고 나서 프로그램을 실행해 보자.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위의 스크린샷에서 빨간 선으로 표시해 놓은 부분은 각각 새 프로파일과 일정을 생성하는 버튼이다. 우선 어떤 파일들을 백업할 것인지에 대한 정보인 프로파일을 작성해 보자.

왼쪽 상단의 새프로파일 버튼을 누르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위와 같은 화면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표시될 프로파일의 이름을 지정하고, 압축될 포멧을 지정하고 압축파일의 이름을 지정할 수 있다. 압축파일의 포멧은 zip, tar, gziped tar의 세가지 형태가 지원되는데, 일반적인 용도라면 zip으로 저장하면 될 것이다. FTP 등으로 저장할 경우에는 리눅스나 유닉스 환경에 맞게 tar 등으로 압축해도 좋다. 또한 파일에 보안이 요구되는 경우 비밀번호를 입력해 놓으면 된다.

백업할때 파일이 덮어쓰기되지 않도록 압축파일에 기록된 날짜나 시간, 버전번호 등을 추가해 놓으면 차후 데이터를 복구해야 하는 경우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음, 압축된 파일을 저장할 저장 위치를 지정해야 한다. 간단히 저장할 폴더를 지정해 두면 되는데, 동시에 두군데에 저장이 가능할 뿐더러, FTP 서버를 지원하므로 FTP 서버에 올려놓고 다른 곳에서 다운로드받아서 사용할 수도 있으므로 상당히 유용하다.



다음, 어떤 파일들을 압축할 것인지 리스트를 만들어 둔다.  폴더를 통째로 압축하거나 특정 파일들만 선택해서 압축하는 것이 가능하다.



옵션에서는 부가적인 옵션들을 설정할 수 있다. 여기서우측의  '압축 XX 일 전의 파일 제외'라는 옵션을 설정함으로써 일반적인 백업 프로그램의 증분 압축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프로파일을 만들고 나서, 어떤 주기로 파일을 압축 저장할 것인지를 지정하는 일정을 작성해야 한다. 새 일정 버튼을 누르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위의 화면에서 백업될 주기를 지정하고, 몇시에 백업할 것인지를 지정한 후 저장할 프로파일을 지정해 주면 백업의 준비는 끝난 셈이다. 마지막으로 도구 - 스케쥴러 실행을 눌러 스케쥴러를 가동시키자.





스케쥴러를 실행시키면 위와 같이 트레이에 스케쥴러가 실행된다. 이 스케쥴러는 지정된 일정에 맞춰 자동으로 파일을 압축하여 저장하게 된다.

이로써 한번 설치만으로 데이터를 자동으로 백업해주는 편리한 도구가 마련되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FTP를 지원하므로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라면 어디서든 데이터를 백업하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일반적인 압축포멧인 zip 을 이용하므로 차후 데이터 복구를 위해 별도의 백업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거기에 전자동이고, 추가로 공짜이기까지 하다.

여기에 필자는 추가적으로 SVN이라는 소스관리 프로그램을 더해서 사용하고 있으나, 일반적인 용도의 사용자라면 이 스케쥴 지퍼 프로그램만으로도 충분한 백업 대책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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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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