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각 솔루션 전문 회사인 (주)써모랩<대표:이성우, www.thermolab.co.kr>은 생산 로드맵대로 바다 2010제품에 이어 바람 2010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이미 뛰어난 냉각성능으로 국내외 여러 사이트에서 품질은 인정받은 제품으로 이번에는 120mm 듀얼팬을 사용할 시 최고의 성능이 발휘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쿨러 상,하단의 핀에 "THERMOLAB"과 바람을 표시하는 기호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또한 베이스 및 베이스 커버가 니켈색에서 구리색으로 변경되었으며 바다이후 악세사리에도 많은 변화를 줘 스마트클립 3rd 제품으로 보다 편리하며 다양한 소켓들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바람은 초창기 모델외에도 샤인이라는 제품명으로 1000개 한정판매된 적이 있는데 또한 바람2010 이 샤인버젼으로 나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나오면 환영할 일이지만.. 그리고 또한가지 BARAM EXO 버젼은 풀 구리 제품으로 초하이엔드급의 CPU쿨러가 될 것이나 현재로써는 미정이라고 합니다. 2010년을 맞이하여 BADA도 그렇고 BARAM 역시 박스부터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품의 품질 향상은 물론 외형에 더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120mm 듀얼 냉각팬을 장착할 수 있는 것은 초기모델부터 였으나 이번 제품은 듀얼 팬에서 최고의 냉각 성능을 발휘하도록 변경된 것입니다. 방열핀의 배열 및 장수(BARAM:54장,baram2010:64장)가 변경되었으며 쿨러 베이스와 베이스 커버에 새로운 정밀 공정이 추가 되었습니다. 히트파이프의 색상이 구리색보다 더 밝은 느낌을 받으며 독특한 알루미늄 방열핀의 배열은 더욱 높은 쿨링 성능에 도움을 줍니다.
인텔 LGA775,1156,1366 과 AMD AM2,AM2+,AM3를 한번에 지원하는 백플레이트를 가지고 있으며 각종 볼트들은 추가로 제공하여 여유로운 배려가 느껴집니다. 바람과 바다의 악세사리는 동일하며 120mm 팬고정 클립이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히트싱크 고정볼트는 홈이 있는데 백플레이트에도 그 홈에 맞도록 홀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볼트와 백플레이트를 연결하고 고무링으로 살짝 고정되면 메인보드 후면부의 설치단계가 완료됩니다. 775시스템과 AMD시스템의 경우 고무패드를 사용하니 동봉되어 있는 제품 설명서를 잘 숙지하여 설치하시길 바랍니다.
64장의 방열핀을 가지고 있는데 기존 바람제품과 동일한 높이입니다.<제품크기:132(W) x 67(L) x 160(H) mm> 바다의 경우 90mm 싱글팬을 사용하며 2009버젼은 높은 RPM과 바람(2010)처럼 방열핀의 장수가 많았습니다. 2010(바다)버젼이 출시됨에 따라 방열핀의 장수를 줄여 핀간 간격을 넓히고 냉각팬은 저속 RPM으로 동작시켜 '저소음'컨셉으로 갔는데 바람(BARAM2010)은 방열핀의 장수는 늘리고 간격을 좁히면서 듀얼냉각팬으로 바람을 강하게 통과시키도록 했습니다.(방열면적 : 8,900 vs 7.580cm2)
5개의 U자형 히트파이프(6mm)를 사용한 바람은 히트파이프의 분산배치로 공기 흐름을 가속화하였습니다. 독특한 구조의 방열핀은 2가지 형태로 구본되며 교차 배열되어 일반적인 사격형 방열핀에 비해 높은 성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히트파이프가 직접 닿은 바다쿨러와는 다른 바닥면을 가지고 있으며 SFT방식을 사용하지도 않았습니다. 바닥면과 달리 스마트 클립부분은 지저분한 것이 좀 흠입니다. 좌우에 하나씩 방열핀에 뚫린 저 구멍의 역할은 먼지 궁금합니다.
120mm 듀얼팬을 지원하는 CPU쿨러는 BARAM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보유중인 APACK ZEROtherm FZ120S CPU쿨러도 120mm 듀얼냉각팬을 지원하며 가격은 37,000원으로(120mm싱글팬경우) 바람에 비해 저렴합니다. 그러나 듀얼팬을 사용하나 방열핀이나 히트파이프의 갯수등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성능의 차이는 뚜렷합니다. 한 단계 아랫 제품인 APACK ZEROtherm FZ120S은 써모랩 BADA2010 (저소음) 제품에 비해 떨어지는 성능이나 120mm 듀얼팬을 장착한다는 점에서 바람의 성능과 비교하여 테스트를 할 것입니다. 클립으로 냉각팬을 고정하는 방식이 제품마다 틀리며 바람의 경우 2가지 형태로 클립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변의 간섭을 적게하려면 왼쪽 네모와 같이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먼저 120mm 싱글팬일때 성능 비교로 사용된 120mm 냉각팬은 제로썸제품입니다. 온도는 30초단위로 메인보드의 배면부에서 측정을 했으며 테스트에 사용된 CPU는 린필드 i5-750제품으로 1.392v의 전압을 주고 있습니다. 가격만큼 온도에서도 상당한 차이를 보이며 OCCT프로그램에서 측정되는 온도차이는 20도 가까이 납니다. 이정도 성능이라면 120mm 싱글팬으로 사용을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최상위 방열핀의 온도를 측정한 것은 열의 전달이 얼마나 잘 이뤄지는가를 보기위한 것으로 CPU온도와 비교를 해서 보시면 될 것입니다. 대략 10도정도의 온도차이가 나는 BARAM은 15도가량 차이가 나는 제로썸 FZ120S CPU쿨러에 비해 열전도가 잘 되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듀얼팬일때의 온도를 보겠습니다.
두 CPU쿨러의 온도는 4~5도정도 하락하여 듀얼팬이 싱글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입니다. 방열핀의 온도는 바다과 FZ120S 모두 비슷비슷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것은 좋은 현상이 아니라 열전도가 BARAM만큼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특히 바다2010은 아이들시 온도에서 8.6도밖에 상승하지 않은 것이 인상적인 모습입니다. 비싼 CPU쿨러는 괜히 비싼게 아니라는 생각이고 가격대 성능비도 중요하지만 가격이 비싸면 비싼만큼의 값어치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비록 BARAM2010와 비교하여 성능은 떨어지나 FZ120S는 가격대가 저렴하며 120mm 냉각팬(듀얼)이 장착된다는 점과 큼직한 크기로 비싼 제품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나름의 장점이 있습니다. 바람2010의 성능 테스트까지 완료를 하여 글을 마무리해야되나 글이 너무 짧은듯하여 재밌는(나만 재밋나?) 실험을 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속적으로 얘기했던 써모랩의 또 다른 제품인 바다에 대한 내용으로 바다역시 방열핀의 장수와 외형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특히 냉각팬의 변화로 인해 극저소음의 CPU쿨러로 재탄생을 했는데 2010 바다의 본체에 2009냉각팬을 장착한다면 어떤 성능을 보일지 궁금했습니다. 먼저 냉각팬의 차이점을 살펴보겠습니다.
냉각팬에 표기된 암페어(A)값은 RPM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암페어(A)가 높을 수록 더 빠른 속도로 동작을 합니다. 고RPM으로 동작하는 냉각팬에 저항을 달아보신 분들도 있을텐데 저항을 통해 냉각팬에 걸리는 암페어(A)를 줄여줌으로 소음을 감소시키는 것입니다.(오래되서 맞나모르겟군요 OTL) 여튼 두 제품의 RPM은 큰 차이가 있으며 소음 역시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 두 냉각팬을 2010 바다제품에 장착하고 온도를 측정해보겠습니다.
온도관리 프로그램은 비활성상태로 최고RPM으로 동작하게 한 후 부팅완료 후 아이들시 온도와 OCCT프로그램으로 CPU에 부하를 건 후 온도를 측정했습니다. 이것은 위 바람 온도테스트와 동일하며 테스트 시스템 역시 동일합니다. 확실히 동일한 본체에서는 RPM이 높은 냉각팬이 성능이 우수하게 나타났습니다.(가장 아래의 차트는 최상위 방열핀의 온도입니다.) 특히 2009냉각팬을 장착한 경우 바람의 싱글팬 모드와 유사한 온도를 보여준 것이 인상적입니다. 또한 배면부의 온도와 최상위 방열핀의 온도차이는 냉각팬의 구분없이 7~8도 정도로 열전도에 우수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높은 RPM으로인해 소음이 높은 2009 바다 냉각팬인데 '나는 소음보다 성능이 좋아'라는 분들은 BADA2010에 2009냉각팬을 장착해서 사용해보는 것도 저렴하니 고성능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써모랩 제품(바다,바람)은 품질에 비해 판매량이 높지 않습니다. 얼마전 신문을 봤는데 코카콜라와 펩시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간단한 실험으로 맛은 펩시가 있으나 콜라시장의 대명사는 코카콜라라는 점에 대한 이야기로 성능과 마케팅은 틀리기 때문에 써모랩은 이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노력해야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