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X 규격은 170x170mm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ATX()나 MATX(243.8x243.8mm)의 제품에 비하면 상당히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작은 크기는 ITX의 장점으로 산업용이나 가정용 세컨PC, 사무실 워드작업용, 인터넷용으로도 많이 활용됩니다. ITX 제품군은 CPU를 사용자가 정할 수 있는 제품, VGA까지도 장착가능한 제품, 그리고 CPU가 내장된 제품등이 있습니다. 인텔 D510MO Essential_(디지탈헨지) 제품은 최신 Intel ATOM D510프로세서가 장착된 제품입니다. 인텔 Essential 시리즈는 필수적인 기능들만 탑재하여 저렴한 가격과 유지비용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며 ITX의 약점은 역시 작은 사이즈로 확장성이 떨어진다는 평이지만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기능만으로 충분히 사용함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게임용PC나 고성능 프로그램PC에는 적합하진 않으며 메인PC보다는 보조PC용으로 적합합니다. 작은 크기가 단점으로 작용을 하기도 하나 역으로 장점이 되기도 하여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며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제품들도 출시되어 보다 입맛에 맞는 선택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많은 선택 가운데 오늘 살펴볼 D510MO Essential 제품은 최신 인텔 아톰 D510 CPU(2Core 4Threads, 1.66GHz/L2 512*2)를 사용하여 기존 제품에 비해 향상된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인텔CPU에 인텔 메인보드로 보다 뛰어난 안정성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제품의 포장은 여타 인텔의 메인보드와 동일한 푸른색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봉인라벨을 부착하고 있습니다. 메인보드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박스포장 역시 상당히 작은 모습으로 보통의 메인보드 박스에 비해 절반정도 됩니다. 인텔 메인보드는 디지탈헨지에서만 유통되며 3년 무상 A/S기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보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과 동일한 아톰 코드명을 가지고 있으나 메모리컨트롤러와 그래픽코어를 통합한 린크로프트 아키텍쳐로 3개의 칩으로 구성된 기존 아톰메인보드와 달리 2개의 칩으로 구성되어 TDP는 50%정도로 낮아져 전력 소모를 낮췄습니다. 칩셋의 변화는 인텔 인기 제품인 클락데일,린필드과 동일한 형태로 FSB가 없어진 것도 특징입니다.
<인텔 D510MO Essential CPU 박스와 비교>
제품 구성은 메인보드, 드라이브 시디, I/O쉴드 브라켓, 보드구성요소 스티커, 설명서, S-ATA케이블 2ea, 아톰 제품 스티커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드구성요소 설명 스티커는 USB, 전면패널, S/DIF, Parallel, Serial, Audio등 다양한 핀헤더가 제공되어 위치를 파악하는데 큰 도움을 주며 핀의 특징까지 있기 때문에 평소 궁금하던 부분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1개 국어로 통역된 빠른 설명서(?)는 각 부품들의 연결, 조립방법 및 바이오스접근법등에 대해 잘 나타나 있습니다.(아래 사진 참고) S-ATA케이블은 커넥터의 갯수에 맞춰 2개를 제공하며 고정방식이 편리하여 만족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인텔 D510MO Essential Quick Reference>
CPU가 메인보드와 탈착되는 것이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데 아톰 프로세서들은 보통 메인보드에 직접 납땜되어 있습니다. 제조사마다 조금씩 방열의 형태가 다른데 냉각팬을 사용하는 G,W사와 방열핀만 사용하는 F,E사가 있습니다. 블랙 아노다이징 처리된 대형 방열핀을 사용하는 것은 인텔 D510MO Essential 메인보드뿐이며 CPU의 발열만 감당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충분히 온도를 식힐 수 있습니다. 블랙 메모리슬롯, 방열판과 녹색PCB기판의 조화로 린필드 이전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Rubycon, SAMXON사등의 다양한 캐패시터를 사용>
인텔 D510MO Essential 제품의 후면 I/O인터페이스는 PS/2 방식의 마우스,키보드 포트, 4개의 USB포트, RJ-45 LAN, 5.1채널 오디오 포트가 제공됩니다. 간략하게 제공되는 대신 각종 핀헤더 방식으로 필요에 따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래픽은 Intel® GMA 3150이 탑재되어 있으나 기존의 아톰 제품과 마찬가지로 D-SUB포트만 제공되어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핀헤더를 사용하여 페러럴, 시리얼포트 2개(Winbond W83627TGH-I legacy I/O controller칩)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후면에서 제공되는 4개의 USB커넥터외에도 3개의 USB포트와 Intel® Z-U130 USB Solid-State Drive를 장착할 수 있는 포트를 1개 제공합니다.(붉은색) 또한 전면 오디오는 AC97,HDAUDIO를 모두 제공하며 위 사진외에도 S/PDIF, BIOS Configuration Jumper등이 있습니다.
색상별로 구분된 전면 패널 핀헤더는 쉽게 연결이 가능하며 Front Panel Wireless Activity LED 핀헤더는 동작상태를 전면패널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기능입니다.
제공되는 PCIe 미니 슬롯에는 무선 LAN카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무선 LAN카드는 검색해보니 3만원정도로 비싼편입니다. PCI슬롯을 사용하면서 무선 LAN 역시 사용하는 유저라면 고려해볼 만 하나 금액이 높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USB나 PCI슬롯용 무선랜카드를 사용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앞서 봤던 Front Panel Wireless Activity LED와 조합되는 기능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최대 4GB의 DDR2-667/800 메모리를 지원하며 2개의 슬롯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싱글채널) 활용도가 높은 S-ATAII 커넥터를 2개를 제공하여 IDE커넥터가 없는 환경에 다소 부족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USB커넥터를 활용한 플래시 드라이브를 장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 메모리, S-ATA 역시 블랙색상을 채택하여 방열핀과 통일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DDR3 메모리로 넘어가는 추세에는 조금 아쉬움을 남깁니다. 그러나 가격적으로 아직 DDR2가 더 낮기 때문에 전체적인 시스템 구성에는 적합할 듯 합니다.
NM10 칩의 경우 제조사별로 방열핀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는데 인텔 D510MO Essential에는 없습니다. 정확한 발열정도는 차후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텔 D510MO Essential 제품은 다양한 칩셋을 장착하여 각종 기능을 제공합니다. 리얼텍8111DL칩셋은 10/100/1000Mb/s를 지원하며 일명 꽃게사의 ACL662칩셋을 통해 5.1Ch High Definition의 사운드환경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인텔 D510MO Essential 메인보드의 또 다른 특징으론 24핀 주전원 커넥터만 연결한다는 것입니다. 보조 4or8핀의 커넥터가 없는데 보통 보조 커넥터의 경우 사용량이 높은 12v1의 보조역할로 CPU나 부가 기기들에 안정적인 전압공급을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러나 ITX메인보드의 경우 특히 인텔 D510MO Essential 메인보드의 경우 12v전압 사용량이 그렇게 높지 않음으로 큰 의미가 없게 되었으며 이 역시 제조사마다 4핀 커넥터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보드 자체에 냉각팬이 없지만 케이스에서 제공하는 팬이나 추가 장착시에 도움이 되는 냉각팬 헤더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전원 커넥터와 가까이에 제공되어 선정리에 용이하며 특히 ITX케이스에서 후면냉각팬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 거기에 적합할 듯 합니다. ITX메인보드가 장착되는 케이스의 종류는 BTX등의 특이한 타입이 아니면 전부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빅타워, 미들타워, 슬림(ATX,MATX),LP등의 사이즈로 구분되는데 ITX제품의 경우 ITX전용 케이스를 사용함으로 그 특징을 더욱 강화할 수 있습니다. ITX 케이스에도 MATX파워서플라이가 장착되거나 산업용 파워서플라이 [DC to DC]가 장착되는 모델등으로 다양합니다. 특히 산업용 DC to DC 컨버터를 사용하는 제품의 경우 각종 책들과 크기를 비교해도 작을 만큼 매력적이며 모니터에 제공되는 베사홀에 케이스를 장착하여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돋보이게 만듭니다. 이제까지 인텔 D510MO Essential ITX메인보드의 각종 지원파트와 칩셋등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ATX,M-ATX메인보드와 비교를 하면 상당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게임을 주로 하는 유저의 경우 이딴 보드로 멀하냐!!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고 저장장치인 HDD등을 다량으로 장착하는 유저는 S-ATA 커넥터의 갯수가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 옳은 말이지만 ITX메인보드는 그런 메인PC의 역할보다는 보조PC의 역할을 주이며 카PC등의 활용도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2부에서는 ITX전용 케이스와 미들,슬림등의 케이스의 크기 비교 및 활용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